설원 위에서 더욱 빛나는 컬러 메이크업 4 Styles…Snow Queen

내일 새벽 스키장으로 향하는 차에 몸을 실어야 한다면 스키복과 고글을 챙기기 전 메이크업 컨셉트부터 생각해놓자. 새로 산 스키복과 장비보다 나를 돋보이게 하는 건 포인트 메이크업이다. 눈 위의 여왕을 떠올리게 하는 화이트 메이크업부터 시원한 눈매를 강조한 블루 아이 메이크업까지 다양한 스키장 메이크업을 제안한다.


Metallic Silver
추천! - 중상급자 이상의 슬로프를 주로 이용하는 스키 마니아. 세련된 실버 메이크업으로 스키 스킬을 더욱 돋보이게 할 것.


Base 피부톤은 촉촉하게 연출한다. 시머링 베이스 메이크업을 파운데이션과 함께 섞어 바르면 쉽고 빠르게 베이스를 마무리할 수 있다. 얇게 펴 발라 잘 두드려 흡수시킨 뒤 콧등과 이마 등 T존 부위는 펄 파우더로 가볍게 마무리한다.
Eye 섀도는 펄감이 있는 실버톤 베이스를 눈두덩 전체에 바른다. 요즘 유행하는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그러데이션을 만들어주면 더욱 좋다. 아이라이너는 블랙 컬러로 그리는데 이때 언더라인까지 함께 그려 눈매를 강조한다.
Lip 메탈릭한 느낌의 핑크색 글로스를 바른다. 누드에 가까운 컬러를 고르는데 눈이 강조될 수 있도록 다른 메이크업 컬러는 자제한다.


1 아로마틱 쥬얼리 파우더 실버 시머 펄이 피부를 자연스럽고 은은하게 표현한다. 2만6천원, 제니스웰.
2 쉬머 아이섀도 크림 타입으로 부드러운 펄감을 자랑하는 제품. 쉽게 벗겨지거나 갈라지지 않아 손쉽게 펄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3만원, 바비 브라운.



Pure White Lady
추천! - 리프트를 타든, 급경사면을 활강하든 언제 어디서나 우아하고 신비로운 매력을 남기고 싶다면 눈의 여왕으로 변신할 것. 펄감은 자제하고 순수한 화이트 퀸의 느낌을 주는 것이 메이크업 포인트.


Base 피부톤은 자신의 피부색보다 한톤 밝은 파운데이션으로 연출한다. 펄감이 들어간 베이스 제품은 자제해 깨끗한 느낌을 강조한다. 광대뼈, 이마, 눈밑, 콧등, 턱 등에 크림색 하이라이터로 마무리해 순수한 화이트 느낌을 준다.
Eye 눈두덩은 화이트 섀도로 얇게 잘 바른다. 눈 아래도 살짝 덧발라주는데 뭉치지 않도록 브러시로 얇게 바른다. 자칫 눈이 부어 보일 수 있으므로 속눈썹은 가능한 한 길고 풍성하게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다.
Lip 입술은 베이지 누드톤으로 표현하는데 원래 입술색이 붉은 편이라면 베이스 단계에서 한 번 파운데이션으로 눌러주어 컬러를 다운시킨다. 그 다음 베이지 누드톤 립스틱으로 입술 중앙을 바른 뒤 투명 립글로스로 마무리한다.


1 스파클링 파우더 눈밑에 사용하면 다크서클 커버 효과가 있는 제품으로 T존 부위 등에 하이라이터로 사용할 수 있다. 4만2천원, 미키모토 코스메틱.
2 스위스 셀룰라 화이트 화이트닝 프라이머 고르지 못한 피부톤을 밝은 얼굴로 밝혀주는 메이크업 베이스. 12만원, 라프레리.



Dyeing Roses
추천! - 아직은 설원 속 레포츠에 익숙하지 않다면 뺨과 입술을 장밋빛으로 물들일 것. 홍조 띤 귀여운 인상에 남자 보더들이 넘어진 당신을 일으켜줄 수도 있을 것.


Base 피부 표현은 내추럴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대한 본래 피부색에 가깝게 연출하는데 자신의 컬러에 맞는 파운데이션을 골라 건강한 느낌을 준다. 장밋빛 크림 블러셔로 볼 중앙 위주로 최대한 넓게 동그랗게 감싸주듯이 바른다. 마지막으로 큰 브러시에 파우더를 묻혀 피부 위에 살짝 털어주듯 터치해 마무리한다.

Eye 뺨에 사용했던 크림 블러셔로 눈두덩에 톡톡 터치해 음영을 준다. 아이라이너는 생략하고 마스카라로 눈매만 또렷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누드톤 섀도로 눈꺼풀 위에 유분감만 잡아주는 느낌으로 살짝 바른다.

Lip 뺨이 장밋빛으로 물든 알프스 하이디 소녀가 컨셉트인 메이크업이므로 입술도 과한 핑크가 아닌 따뜻한 벽돌색으로 마무리한다. 장시간 쉽게 지워지지 않으려면 립스틱을 바르고 티슈로 한 번 눌러준 뒤 다시 바른다. 마지막으로 투명 립글로스로 마무리한다.


1 모이스춰라이징 크림 컴팩트 파운데이션 호호바 오일과 아보카도 오일이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 보습막을 생성한다. 매끄럽고 윤기 나는 피부 표현에 좋은 제품. 5만8천원, 바비 브라운.
2 워터 샤인 에센스 물광 스틱 유리같이 투명하고 매끈한 질감이 특징으로 비타민 성분이 포함되어 입술을 부드럽고 촉촉하게 한다. 1만원대, 메이블린.



Blue Girl on the Snow
추천! - 이제 막 초보 딱지를 뗀 당신. 경사진 슬로프를 유유히 내려와 안정적인 패래럴 자세로 정지한 뒤 여유롭게 고글을 벗으며 시크한 블루 아이라인을 내보일 것.


Base 피부는 살짝 촉촉하게 표현한다. 눈밭에서는 평소보다 자외선이 몇 배 더 강하므로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은 보습 기능이 강화된 제품을 사용한다. 리퀴드 타입 파운데이션을 얇게 펴 발라 피부를 보호한다.
Eye 먼저 베이스는 누드톤으로 얇게 밀착시킨다. 크림 타입은 땀에 쉽게 번지므로 파우더 타입을 선택한다. 아이라인을 그렸을 때도 쉽게 번지는 것을 막아준다. 그 다음 블루 펜슬 아이라이너로 평소보다 조금 더 도톰하게 그려 끝을 뒤로 살짝 빼준다.
Lip 너무 비비드한 핑크 컬러는 블루 아이라인과 대비돼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 있으므로 살짝 컬러감만 돋보일 수 있는 연한 핑크색 립글로스로 마무리한다.


1 퓨어 칼라 아이 섀도우 마이크로 가공 기술로 발색력이 오래 지속되고 다른 컬러와 섞어 사용하기 편한 제품. 투명 콤팩트 케이스라 언제 어디서든 쉽게 바를 수 있다. 2만8천원, 에스티 로더.
2 유브이 악티브 SPF 50 PPD 10 산뜻하고 가벼운 질감의 데일리 자외선 차단제. 메이크업베이스 겸용으로 나와 화장 시간을 줄여주는 제품. 유분감이 없고 모공을 막지 않는 가벼운 질감이 특징이다. 3만3천원, 비쉬.



■ 제품 협찬 / 에스티 로더(02-3440-2772), 비쉬(080-346-0080), 미키모토 코스메틱(02-3446-3091), 바비 브라운(02-3440-2693), 제니스웰(080-333-0279), 메이블린(080-565-5678), 라프레리(02-3485-6663) ■헤어&메이크업 / 김민정, 석지현(0809 뷰티살롱, 02-512-3001) ■ 모델 / 박은솔, 이재영, 유서은, 이순영 ■스타일리스트 / 양정화 ■진행 / 이지혜 기자 ■사진 / 원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