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로 짜증나는 여름날, 코끝을 살짝 스치는 시원한 향이 반갑다. 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시원하고 프레시한 서머 향수를 골라보자. 향이 강렬하지 않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버베나 EDT 지중해 섬의 작은 관목인 버베나 추출물이 마음을 편안하게 하며 레몬 향이 상큼하다. 7만5천원, 록시땅.
도 손 시원한 월하 향으로 시작해 오렌지 블러섬, 장미 그리고 화이트 머스크로 은은하게 마무리되는 향이 저녁 무렵의 해변가를 연상시킨다. 14만5천원, 딥티크.
아쿠아 알레고리아 타이레 미모사 오 드 뚜왈렛 핑크 페퍼가 들어간 시트러스의 톡 쏘는 향이 상큼하다. 향이 은은해 사랑스러운 느낌. 6만8천원, 겔랑.
로빠겐조 오 인디고 뿌르 팜므 오 드 퍼퓸 베르가모트와 만다린의 부드러운 향과 통카 빈과 앰버의 향이 깊이감 있지만 무겁지 않게 파우더리하다. 7만6천원, 겐조.
코랄 플라워 오드 퍼퓸 시트러스 향과 바닐라 오키드, 머스크, 우드 향이 조화롭게 믹스된 향. 6만원, 롤리타렘피카.
오 드 시슬리 2 싱그러운 초록빛이 떠오르는 신선한 향의 톱노트와 플로럴 향의 미들노트, 물과 시프레의 베이스노트가 톡 쏘는 듯 투명한 느낌이다. 18만원, 시슬리.
■제품 협찬 / 겔랑(02-3438-9580), 롤리타렘피카(02-546-7764), 겐조(080-344-9500), 록시땅(02-3014-2960), 딥티크(02-514-5167), 프레쉬(02-547-8985), 시슬리(080-549-0216) ■ 진행 / 김민정 기자 ■ 사진 / 홍태식(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