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결 펌 살려주는 헤어 손질법
물결 펌은 자칫 무겁고 올드해 보일 수 있는 레트로풍 헤어스타일로 전체적인 흐름을 살리는 것이 포인트. 헤어의 컬러나 모발을 말리는 방식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김남주 헤어스타일은 샴푸를 한 뒤 마른 타월로 물기를 제거하고 컬을 살려주는 에센스나 로션을 바른 다음 일자 빗으로 머리를 정돈한다. 그리고 웨이브가 안쪽으로 들어가는 부분에 헤어 핀셋을 꽂아주고 모발 끝부분을 롤로 한 번 감싸는 듯한 느낌으로 말아 드라이어로 말리면 자연스럽게 완성된다. 그리고 장시간 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드한 왁스를 약간 바르거나 스프레이를 모발 전체에 가볍게 뿌린다.
1 플레이 볼 매트한 텍스처가 역동적이고 볼륨 있는 스타일을 연출한다. 3만원대,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 2 올레오컬 크림 탄력 있고 선명한 컬을 연출하고 장시간 스타일링이 유지된다. 4만5천원, 케라스타즈. 3 롱 래스팅 스프레이 힘이 없어 처지는 모발에 볼륨을 연출하고 스타일링의 지속력이 뛰어나다. 5천원대, 비달사순. 4 헤어 핀셋 웨이브가 안쪽으로 들어가는 부분에 헤어 핀셋을 꽂아 모발을 말리면 컬을 더욱 잘 살릴 수 있다. 가격미정, 대화뮤켄스. 5 부여한 3D컬러&컬러 에센스 컬을 자연스럽고 가볍게 고정해주고 펄이 가미돼 윤기 나는 모발을 연출한다. 가격미정, 이브셀.
물결 펌은 헤어의 컬러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진다. 특히 요즘 유행하는 오렌지빛의 갈색 헤어에 물결 펌을 연출하면 발랄하면서 깨끗한 이미지를 완성할 수 있고 얼굴 톤이 밝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 또 옐로톤의 갈색 헤어는 차분하면서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블랙 헤어는 차가우면서 세련된 느낌을 연출한다. 하지만 층이 없고 굵은 웨이브에, 블랙과 같은 무거운 컬러는 자칫 나이 들어 보일 수 있으므로 밝은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물결 펌에 가장 적합한 모발의 길이
웨이브가 굵고 넓은 물결 펌은 모발의 길이가 어깨에 닿는 정도인 미디엄 헤어에 가장 잘 어울린다. 또 층이 거의 없는 헤어에 연출해야 풍성한 물결 웨이브의 느낌이 잘 표현되는데 그 예가 바로 김남주와 윤아다. 또 한효주나 한예원처럼 귀를 살짝 덮는 정도의 짧은 단발에 펌을 할 경우 완벽한 물결 펌이 연출되지는 않지만 볼륨 펌보다 풍성하고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짧은 단발에 얇은 물결 펌을 한 한은정의 헤어스타일은 좀 더 어려 보이고 발랄한 느낌을 준다. 김소은과 이연희는 길이가 다소 긴 듯한 느낌이 있지만 이럴 때는 모발 끝부분에 층을 살짝 넣어 커트하면 자연스럽고 가벼운 물결 펌을 연출할 수 있다.
■도움말 / 순수 ■제품 협찬 / 케라스타즈·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080-099-5000), 이브셀(www.evesel.com), 비달사순(080-023-3333), 대화뮤켄스(02-492-6693) ■헤어&메이크업 / 순수(02-515-5575) ■모델 / 박경인 ■ 진행 / 정수현 기자 ■사진 / 이주석, KBS·MBC·SBS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