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뒤로 올려 묶었을 뿐인데 사람이 달라 보이는 경우가 있다. 그저 그런 얼굴이라고 생각했는데 예뻐 보이는가 하면,반대의 경우도 있다. 도대체 그 이유가 무엇일까. 그 비밀은 바로 얼굴선(線)에 있다. V라인이니, 하트라인이니 하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는 것도 바로 이 얼굴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마 모양 때문에 고민이라면 모발이식 고려해볼 만
얼굴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마 모양이다. 이마 모양이 콤플렉스인 여성이 의외로 많다. 이마 양 위쪽 옆이 깊게 파인 M자형, 헤어라인의 각이 두드러지는 사각형, 원숭이 얼굴처럼 보이는 과도한 3자형, 이마 옆 헤어라인이 너무 안쪽에 있어 이마의 가로가 넓은 프랑켄슈타인형 이마 등이 그렇다.
이들은 어떻게 하면 이마를 가릴 수 있을까를 고민하느라 거울 앞을 떠나기가 어렵다. 더운 여름에도 앞머리를 내려 이마를 숨겨야 하고, 한복을 입을 때도 부자연스럽게 앞머리를 내릴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이마 모양 때문에 고민이라면 헤어라인 성형을 고려해볼 수 있다. 헤어라인 성형이란 잘 보이지 않는 머리 뒤쪽 모발을 머리 앞쪽에 이식해 예쁜 헤어라인을 만들어주는 것인데, 이를 통해 고민거리였던 이마 모양을 예쁘게 정리할 수 있다. 또 얼굴이 전체적으로 작아 보이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예쁜 헤어라인이란 이마의 폭이 얼굴의 1/3보다 약간 길고, 관자놀이 옆머리 부분을 눈 꼬리까지 직선으로 내렸을 때 눈 꼬리에서 2cm 떨어진 경우를 말한다. 모발이식을 전문으로 하는 메가그라프트 성형외과 이준복 원장은 “아름다운 얼굴선, 헤어라인이란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이마선에서부터 턱까지 떨어지는 전체적인 선이 조화를 이루는 경우”라고 말한다.
메가그라프트 성형외과 류희중 원장은 “헤어라인 성형은 예쁘고 작은 얼굴을 만들고, 이미지를 바꾸는 데 효과가 있다”며 “모발이식에 대한 전문 기술을 물론 미적으로도 감각이 뛰어난 전문가에게 수술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글 / 김현정(헬스경향 기자)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 ■도움말 / 이준복, 류희중(메가그라프트 성형외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