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이 많은 그녀가 더 사랑받는 이유는 신비롭기 때문이 아닐까. 올가을, 퍼플과 그레이의 그러데이션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아우라를 만끽하자. 가을마다 유독 사랑받는 퍼플 컬러는 올 시즌 빈티지한 느낌으로 메이크업할 때 더욱 빛을 발한다.
가을이면 만나게 되는 그린과 브라운의 오묘한 경계. 그 신비로운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껴본다. 딥 브라운 섀도와 그린 컬러 라이너로 눈매를 가을 낙엽처럼 표현하고, 입술을 오렌지 립스틱으로 물들여 따뜻한 노을의 이미지로 연출한다.
따뜻함과 차가움이 공존하는 늦가을 바람 부는 오후, 오렌지 브라운 메이크업의 따스함이 더욱 빛을 발할 시간이다. 올 시즌 컬러 스모키 메이크업에는 누드톤 립스틱을 바르면 더 분위기 있어 보인다.
깊은 가을 밤하늘의 별을 담은 듯 반짝이는 눈매, 순박한 마음을 가진 소녀의 볼처럼 붉게 물든 퓨어 메이크업을 만난다. 볼터치를 강조한 투명 화장은 계절에 상관없이 보헤미안 메이크업의 기본이다.
How to Makeup 컨실러로 피부 잡티를 꼼꼼히 커버해 하얀 도자기처럼 매끄럽고 깨끗하게 표현한다. 바이올렛 섀도를 눈두덩과 눈 아랫부분까지 넓게 펴 바르고 쌍꺼풀 부분과 언더라인에 그레이 컬러 섀도를 도톰하게 바른 다음 손으로 그러데이션해 신비로운 느낌을 더한다. 마스카라를 발라 눈매를 더욱 깊게 연출한 다음, 광대뼈 부분에 바이올렛 핑크 블러셔를 발라 페미닌함을 살리고 펄 핑크 립글로스로 마무리한다.
▲아트블러셔(퓨어핑크) 베이크드 타입 블러셔로 발색이 뛰어나다. 2만4천원, 클리오.
▲캐슬듀 컬러샷 아이즈(M1 플라티나 럭셔리) 핑크, 라벤더, 네이비, 젤 타입 라이너까지 들어 있는 멀티 타입 아이 팔레트. 1만8천원대, VOV.
▲멀티 쉐이핑 아이라이너(05 메탈 퍼플) 펄이 함유된 퍼플 컬러 펜슬 아이라이너. 1만6천원대, 라네즈.
▲디올 어딕트 울트라 글로서 리플렉트(287) 신비로운 오색 펄이 함유된 촉촉한 핑크 립글로스 3만5천원, 디올.
How to Makeup 자신의 피부보다 한톤 어두운 파운데이션으로 살짝 가무잡잡하게 표현한 후, T존과 눈 밑, 턱 부분에 펄감 있는 하이라이터를 발라 윤기 있게 빛나는 피부를 만든다. 눈두덩에 브라운 섀도를 발라 음영을 주고, 언더라인에 블루 그린 라이너를 발라 포인트를 준다. 마스카라를 바른 후, 베이지 브라운 컬러 블러셔로 광대뼈를 감싸듯 터치해 얼굴에 입체감을 준다. 오렌지 컬러가 가미된 누드 립스틱으로 마무리.
플로리스 그라데이션 멀티 블러셔 브라운 그러데이션 블러셔와 하이라이터 둘 다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멀티 블러셔. 1만5천원, 마몽드.
▲파우더 블러쉬(노터블) 벽돌빛 브라운 컬러의 파우더 블러셔. 3만2천원, MAC.
▲옹브레 플루이드 리퀴드 섀도 라이너 펄이 함유된 그린컬러 라이너. 2만원대, 부르조아.
▲스노우 크리스탈 인텐스 립스틱(YR28 오렌지 블룸) 실크처럼 부드럽게 발리는 오렌지 컬러 립스틱. 2만2천원, 라네즈.
▲아이 트리오 쉐이드(선다운 글로우) 브라운과 오렌지 골드, 베이지 골드 섀도가 함께 들어 있는 미네랄 섀도. 2만원, 더바디샵.
How to Makeup 피부는 너무 밝지 않게 한톤 낮춰 정돈한 다음 오렌지 계열 블러셔를 볼 중앙에 넓게 바르고 콧등까지 연결한다. 파우더를 덧발라 전체적인 유분기를 제거한다. 눈두덩에 넓게 오렌지 브라운 섀도를 바른 후 골드 브라운 컬러를 발라 그러데이션한다. 딥 브라운 컬러 펜슬로 아이라인과 언더라인을 선명하게 그려 또렷한 눈매를 완성한다. 입술에 누드 컬러 립스틱을 발라 차분하게 연출한다.
▲캐슬듀 컬러샷 펜슬(8호 브라운 와인) 다크 초콜릿 컬러의 펜슬 아이라이너. 7천원대, VOV.
▲블러시 트리오(02 웜 선셋) 오렌지 계열의 3가지 컬러 블러셔가 들어 있는 미네랄 블러셔. 2만9천원, 더바디샵.
▲컬러 쿼텟 포 아이즈(110 누드) 다양한 계열의 브라운 펄 섀도가 들어 있는 4색 아이 팔레트. 4만5천원, 클라란스.
▲아트 립스틱(20 베이지 그레이스) 입술을 누디하고 럭셔리하게 연출해주는 립스틱. 2만원선, 클리오.
How to Makeup 수분크림을 듬뿍 바른 뒤 수분감 많은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브러시로 얇게 바르고 파우더는 생략해 피부가 촉촉해 보이도록 한다. 실버 펄 섀도를 눈 앞머리와 언더라인에 발라 눈매에 빛을 더하고 아이라이너는 생략한다. 대신 마스카라로 속눈썹만 풍성하게 발라 포인트를 준다. 핑크가 가미된 피치 컬러 블러셔를 볼 중앙에 넓게 펴 바른 다음 입술에 핑크 글로스를 발라 마무리한다.
▲스노우 크리스탈 인텐스 립스틱(LR01 매트 핑크) 얇고 가볍게 발리는 핑크 립스틱, 2만2천원, 라네즈.
▲빅 아이 마스카라 깔끔하고 또렷하게 발리는 블랙 마스카라. 1만5천원, 마몽드.
▲프로페셔널 셀렉션 섀도(실버 슬러쉬) 또렷한 펄감이 느껴지는 실버 컬러 섀도. 1만원, 라네즈.
▲에페 3D 맥스(#69 로제 피즈) 라이트 핑크와 골드 펄 바리에이션이 입술에 볼륨을 주는 립글로스. 2만5천원, 부르조아.
▲랑데부 아 파리 컬렉션(#33 릴라도르) 섬세하고 우아한 로즈빛으로 피부에 활기를 주는 펄 블러셔. 2만원, 부르조아.
■제품 협찬 / 디올(02-3438-9259), MAC(02-3440-2762), VOV(070-7730-1074), 부르조아(02-2185-8170), 마몽드(02-546-7107), 라네즈(02-546-7764), 더바디샵(02-759-0722), 클라란스(02-3014-2915) ■의상 협찬 / 박윤정(02-3445-5431), 포에버21·하스젤라임(02-3442-7712), ’S쏠레지아(02-3442-0151), 마리앤제이·봄 주얼리(02-508-6033), 도니아(02-6243-7888, www.donya.co.kr) ■헤어&메이크업 / 석지현(뷰티살롱 0809, 02-512-3001) ■모델 / 임여진, 김태연 ■스타일리스트 / MIO ■진행 / 강주일 기자 ■사진 / 이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