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한 쇼트커트, 보브 스타일의 단발, 헝클어진 듯 자연스러운 웨이브가 올 봄 헤어아티스트들이 꼽은 트렌드 헤어스타일이다. 이런 트렌디한 헤어스타일로 변신을 원한다면 4인의 헤어아티스트가 말하는 팁에 귀를 기울여보자.
이희 헤어&메이크업의 이희 원장 제안
Edged Slide Cut
헤어아티스트 4인이 제안하는 Fabulous Spring‘s Hair
1980, 90년대 앞머리만 과장되게 부풀린 헤어를 연출했다면 이번 시즌에는 약간의 변형을 줘 무겁고 지루한 느낌을 없앤 눈을 덮은 롱 뱅 헤어를 제안한다. 앞머리부터 뒷머리까지 일자로 이어지는 평범한 라인에 변형을 줘 지루함을 탈피하는 것이 포인트. 한쪽 방향은 귀 라인을 살짝 드러내고 반대 방향을 귀를 덮어 언밸런스한 느낌을 연출하는데 쇼트커트처럼 보이기도 하고, 단발머리로 보이기도 해 유니크한 느낌을 자아낸다.
쉬작의 박정률 원장 제안
Punky Cupid
헤어아티스트 4인이 제안하는 Fabulous Spring‘s Hair
지금까지 규칙적인 웨이브를 그리며 흘러내리는 물결 펌이 유행했다면 이번 시즌에는 탱탱한 컬은 살아 있지만 자연스럽게 흐트러진 베이비 펌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시크한 느낌의 쇼트커트에 고데로 말아 컬을 살린 뒤 손으로 컬을 풀어 자연스럽게 연출하되, 부분적으로 컬링의 느낌을 살려둔다. 이때 헤어 컬러가 너무 짙으면 자칫 나이 들어 보일 수 있으니 연한 브라운 컬러와 매치할 것.
이철헤어커커의 헤라 디자이너 제안
Airy Blowuts
헤어아티스트 4인이 제안하는 Fabulous Spring‘s Hair
페이스 라인 쪽의 머리가 길고 뒤쪽 라인의 머리가 짧은 스패니얼 단발을 기본으로 한 스타일. 단발머리보다는 약간 짧은 느낌으로 쇼트커트와 단발머리의 중간 정도 길이로 커트하는 것이 포인트. 정수리 부분은 차분하고 헤어 아래쪽은 섀기 느낌으로 커트한 뒤 밖으로 살짝 뻗치도록 스타일링하면 더욱 멋스럽다. 또 퍼플 브라운과 레드 브라운이 믹스된 헤어 컬러를 연출하면 블링블링하고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다.
순수의 아이린 실장 제안
Swing Elegance
헤어아티스트 4인이 제안하는 Fabulous Spring‘s Hair
쇼트커트가 화두에 오르고 있지만 롱 헤어에 대한 사랑은 영원불멸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시즌, 앞머리는 눈꺼풀 윗선까지 자르고 층을 내지 않는 원 랭스 스타일이 트렌드다. 이때 무거운 느낌을 피하기 위해 모발의 질감을 정리해주는 것이 포인트. 전체적으로 가벼운 레이어드를 줘 커트한 뒤 모발 끝부분에 굵은 고데를 사용해 가닥가닥 방향이 교차되게 웨이브를 넣어 자연스러움을 최대한 살려 우아한 느낌을 더한다.
■헤어&메이크업 / 이희 헤어&메이크업(02-3446-2030), 쉬작(02-546-7729), 이철헤어커커(02-542-2326), 순수(02-515-5575) ■모델 / 이선영, 정수인, 류희, 홍성은 ■ 스타일리스트 / 유민희 ■진행 / 정수현 기자 ■사진 / 민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