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의 계절을 대비하는 보디 케어

블로거 김한균의 Men’s Beauty

노출의 계절을 대비하는 보디 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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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노출의 계절이 왔다. 얼굴뿐 아니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토털 뷰티 케어가 필요한 시기가 온 것. 더운 여름에도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남자로 거듭나기 위해 스크럽, 제모, 냄새 제거까지 맨즈 뷰티 블로거 김한균이 3단계 보디 케어 프로젝트를 제안한다.

‘뜨거운태양이 이글거리는 여름이 코앞에 왔음을 실감나게 한다. 이제껏 길고 두꺼운 옷으로 콤플렉스를 꽁꽁 가려왔지만 더 이상 노출을 피할 수 없다. 올 여름, 매끈하게 뻗은 몸매를 자랑하고 싶다면 지금부터 온몸 구석구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 1단계는 ‘스크럽’. 완벽한 미남이라도 반바지 아래와 샌들 사이로 드러난 지저분한 발은 매력을 반감시킨다. 특히 드라마 ‘개인의 취향’에서 이민호가 자주 입는 치노팬츠는 패션에 관심 있는 남자라면 1, 2벌쯤은 소장하고 있는 아이템으로 발목이 드러나는 디자인이 특징. 발은 피지 분비가 적어 각질이 일어나기 쉬우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발 관리의 시작은 족욕. 족욕 후에는 버퍼로 발뒤꿈치를 정리하고 굳은살이 생긴 부위와 발뒤꿈치를 스크럽제로 문지르며 마사지한다. 또 노출이 많은 옷을 입기 전, 매끈한 피부를 위해 보디 각질 제거가 필수. 보디 브러시를 이용하면 각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고 마사지 효과도 있다. 한 방향으로 문지르기보다 원을 그리면서 마사지하듯 부드럽게 문지른다. 스크럽 후에는 보디 오일이나 로션으로 빼앗긴 수분과 영양을 채워준다.

2단계는 ‘제모’다. 면도도 귀찮은데 털까지 밀라 하는 게 야속한가? 하지만 털은 더 이상 남성미가 아닌 지저분함의 상징이다. 마지막 털 하나까지 없앨 필요는 없지만 단정하게 관리할 필요는 있다. 얼마 전만 하더라도 외화 속 남자 주인공의 팔과 가슴에는 남성미의 상징처럼 탐스러운 털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인기 미드를 보면 매끈하게 잘빠진 남자 일색. 최근의 통계 자료에 의하면 남자 5명 중 4명이 특정 부위에 털이 많아 고민이라고 한다. 제모를 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잘못된 제모는 심각한 피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니 아래 중 본인에 맞는 적절한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가장 쉽게 털을 제거하는 방법은 면도. 그러나 면도는 털의 단면이 굵고 거뭇해지며 잦은 면도는 피부 색소침착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다른 방법은 족집게로 뽑는 것이다. 이 경우 효과는 4~7일 정도 지속되지만 빈 모낭 속으로 세균이 침투해 모낭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 제모 크림은 통증 없이 각질까지 제거할 수 있는 비교적 현명한 아이템. 하지만 적정 시간을 초과할 경우 지나친 자극으로 피부가 벗겨질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접착력이 강한 물질을 피부에 발라 떼어내는 왁싱은 한 번에 많은 부위의 털을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어 편리하다. 단, 피부 각질층까지 떼어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사용 뒤에는 충분한 보습이 필요하다.

3단계는 ‘냄새 제거’. 여름은 노출의 계절인 동시에 악취의 계절이기도 하다. 몸 좋다고 드러내는 것도 좋지만 냄새 관리를 제대로 못했다가는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도 있다. 축축하게 젖은 셔츠의 겨드랑이는 보기에만 흉한 것이 아니라 그 냄새까지 떠올리게 되어 더욱 불쾌하다. 땀 흘리는 거야 어쩔 수 없지만 기본적인 에티켓은 지킬 것. 겨드랑이 악취는 땀샘에서 나오는 땀이 피부의 각질층을 약하게 만들고 여기에 세균이 감염되어 발생한다. 일단, 땀을 자주 닦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어야 한다. 그리고 외출할 때 디오더런트 사용을 잊지 말자. 디오더런트가 땀의 자연스러운 배출을 막아 몸에 안 좋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땀은 다른 부위에서도 필요한 만큼 분비될 수 있으므로 땀 배출을 막아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단, 제형에 따라 적정 사용법을 지켜야 하고 화학성분이므로 경우에 따라 피부염과 같은 문제가 생기면 바로 사용을 중단한다. 이와 함께 여름이면 더욱 심해지는 ‘발 냄새’도 고민. 높아진 습도 때문에 세균이나 곰팡이에 감염되기 쉬워지며 이에 따라 피부 각질에 염증이 생겨 냄새가 심해진다. 청결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씻은 후에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 가능한 한 신발도 여러 켤레를 자주 갈아 신는 것이 좋다. 향수는 절대 금물이다. 땀과 뒤섞여 역한 냄새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생활습관만으로 냄새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풋 전용 미스트를 자주 뿌려주는 것이 좋다.

[블로거 김한균의 Men’s Beauty]노출의 계절을 대비하는 보디 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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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균이 추천하는 보디 케어 아이템
각질, 털을 깔끔하게 정리해 햇빛에 반짝반짝 빛나는 보디 피부, 그리고 냄새 없는 매력적인 남자로 변신할 수 있는 법이 여기 있다. 코스메틱 브랜드에서 출시한 다양한 보디 케어 제품을 골라 사용하는 재미를 만끽하시길.

1 뷰티파잉 컴포지션 샤워나 목욕 후 젖은 피부 위에 마사지해 사용하는 오일. 건조함을 없애고 수분 균형을 잡아준다. 3만2천원, 아베다. 2 그린티 보디 로션 피부에 자연 수분막을 유지해주는 보디로션으로 끈적임 없이 스며들어 산뜻하게 사용할 수 있다. 2만5천원, 엘리자베스아덴. 3 쁘띠비쥬 써니시트러스 쿨링 풋스프레이 상큼한 시트러스 향의 발 전용 쿨링 스프레이. 땀 분비를 억제해 끈적임과 불쾌한 냄새로부터 산뜻함을 지켜준다. 4천5백원, 에뛰드하우스. 4 인샤워 제모크림 샤워 전 마른 피부에 크림을 도포하고 3분 뒤 평소처럼 샤워를 하면 원하지 않는 털이 말끔히 씻겨 나간다. 양면 스펀지가 함께 제공된다. 가격미정, 비트. 5 내추럴 데오도란트 스프레이 그린티 ACH 성분이 땀 발생을 억제하고 냄새를 방지한다. 유기농 라벤더, 캐모마일, 위치하젤 추출물이 자극 없이 피부에 작용한다. 4천5백원, 이니스프리. 6 스푼 풋 파일 거친 부분은 단단하고 굵은 각질을, 부드러운 부분은 부드러운 각질 완화와 마사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발 각질 관리 도구. 6천원, 더바디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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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밍 전문 블로거 김한균
어릴 적부터 화장품에 유독 관심이 많았던 25세 대학생으로 그가 운영하는 블로그인 ‘완소균이 뷰티로그(blog.naver.com/paiele)’는 네티즌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적성과 취미를 살려 본래 전공인 광고홍보학과 함께 화장품학을 부전공하며 피부관리사 자격증까지 갖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 업체 여러 곳의 인턴을 거쳐 대학생 커뮤니티 ‘아웃캠퍼스’에서 뷰티 특강을 진행하고 각종 매체를 통해 남성 화장품 관련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 제품 협찬 / 더바디샵(080-759-7700), 비트(080-022-9547), 아베다(02-3440-2958), 에뛰드하우스(080-022-2285), 엘리자베스아덴(02-2071-1800), 이니스프리(080-380-0114) ■ 진행 / 정지연 기자 ■ 글 / 김한균 ■ 사진 / 강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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