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lasting Skin

갓 메이크업을 마친 뒤의 보송보송하고 화사한 얼굴을 보고 있으면 전문가의 손길이 부럽지 않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생기는 백탁 현상, 번들거림, 얼룩은 프로와 아마추어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손을 떠나 이동과 장시간 촬영에도 끄떡없는 스타들의 견고한 메이크업 비법을 벤치마킹하자.

1 자외선 차단제를 손등에 짜서 문지른 뒤 스펀지로 얼굴 전체에 꼼꼼히 바른다. 2 소량의 프라이머를 모공이 두드러지는 콧볼 옆, 볼 부분에 점점 커지는 원을 그리듯 여러 번 돌려 바르는 맷돌기법으로 모공을 채운다. 3 미스트를 스펀지에 충분히 뿌려 흡수시킨다. 4 지속력이 가장 뛰어난 스틱 파운데이션을 이마, 콧날, 볼, 인중, 턱에 바른 뒤 ③의 스펀지로 피붓결 방향으로 볼살이 흔들릴 정도로 빠른 속도로 펴 바른다. 5 펄감이 있고 입자가 고운 루스 파우더를 면 분첩을 사용해 T존부터 꼭꼭 눌러준다.

▶원 스텝 코렉트 세럼처럼 촉촉한 마무리감과 완벽한 밀착력을 자랑하는 수분 프라이머. 6만2천원, 스틸라.
▶UV 플러스 HP SPF 40 핑크빛으로 피부톤을 산뜻하게 만들어주는 자외선 차단제. 5만9천원, 클라란스.
▶더마 화이트 브라이트 C 스틱 메이크업 SPF 15 컨실러처럼 고정력이 뛰어난 스틱 파운데이션. 5만원, 크리니크.
▶올데이 락 픽서 메이크업을 촉촉하고 견고하게 만들어 지속력을 높여주는 미스트. 2만원대, 키스 바이 우.
▶스킨콘트라스트 페이스 파우더 가벼운 초미립자 텍스처가 불필요한 피지를 흡착해 번들거림과 칙칙함을 방지해주는 루스 파우더. 5만8천원, 루나솔.

변치 않는 메이크업을 위한 비법 ‘맷돌기법’과 ‘짱짱기법’
오랜 시간 깔끔하게 유지되는 메이크업은 스킨케어부터 마무리까지 모든 단계를 부분별로 제대로 쌓아올리는 데 달렸다. 유분감은 눌러주고 수분감은 높여주는 가벼운 느낌의 수분 크림을 피부에 충분히 흡수시켜 피붓결을 안정적으로 만든 뒤 자외선 차단제는 백탁 현상이 생기지 않도록 손등에서 한 번 문질러 체온을 입힌 다음 얼굴에 바른다. 도드라지는 모공 부위는 수분 프라이머로 피부를 평평하게 가는 듯한 느낌으로 작은 원을 그리며 바르는 ‘맷돌기법’을 사용해 매끈하게 만든다. 가장 중요한 파운데이션은 지속력이 가장 뛰어난 스틱 타입을 선택해 커버할 부위에 바른 뒤 미스트를 충분히 뿌린 스펀지로 볼살이 떨릴 정도로 빠른 속도로 짱짱하게 펴바르는 ‘짱짱기법’을 사용한다. 이렇게 하면 얼룩의 원인인 유분기를 잡아주고 파운데이션 단계에서 수분이 더해져 더욱 견고해지면서 오랜 시간 지워지지 않는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우현증 여성들의 로망을 정확히 간파해 고급스러우면서 투명한 메이크업을 표현하는 대가. 아름다운 피부를 자랑하는 스타인 고소영, 고현정, 임수정, 김아중 등의 메이크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TV 프로그램 ‘겟잇뷰티’, ‘스타킹’ 등에 출연해 메이크업 노하우를 공개해 이슈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최근 그녀의 독특한 메이크업 비법인 ‘4-4-8권법’, ‘짱짱기법’, ‘솜털세안법’ 등을 접목시킨 신개념 메이크업 브랜드 키스 바이 우를 론칭했다.

■제품 협찬 / 루나솔(080-990-8989), 스틸라(031-781-3472), 클라란스(02-3014-2916), 크리니크(02-3440-2773), 키스 바이 우(080-717-8005) ■헤어 / 은세영(차홍 아르더, 02-3445-8520) ■메이크업 / 우현증 원장(우현증 메르시, 02-546-7740) ■모델 / 유지현 ■진행 / 조혜원 기자 ■사진 / 이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