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밴드 하나로 예뻐지는 똑똑한 활용술

올 여름엔 유독 헤어밴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잘 활용하면 소녀적인 감성부터 우아한 매력까지 살릴 수 있지만, 자칫 잘못하면 안 하느니만 못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는 헤어밴드. 얼굴형에 맞는 연출법부터 유행하는 스타일까지, 헤어밴드 하나로 예뻐지는 방법을 알아보자.

얼굴형에 따라 달라지는 연출법

헤어밴드 하나로 예뻐지는 똑똑한 활용술

Style 1 광대 돌출형 화려한 헤어밴드로 시선 분산
광대가 나오거나 얼굴이 긴 경우 화려한 리본이나 꽃이 달린 해어밴드를 이용해 시선을 머리 위로 분산시킨다. 헤어는 자연스러우면서도 풍성한 웨이브를 연출해 상대적으로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으며, 앞머리는 올백 스타일로 하기보다 잔머리를 살짝 남기는 것이 얼굴이 작아 보인다. 의상은 심플한 디자인을 선택하고 다른 액세서리도 자제해야 산만해 보이지 않는다.
와이어 있는 체크 패턴 토끼 헤어밴드 8천원, 마가젱.

Style 2 각진 얼굴 중간 사이즈 밴드+옆머리 활용하기
유행하는 스타일인 지나치게 얇거나 두꺼운 사이즈의 헤어밴드는 사각턱 등 얼굴의 각을 더욱 도드라지게 한다. 심플한 디자인의 중간 사이즈 헤어밴드를 이용하되, 자연스럽게 가르마를 타서 앞머리를 옆으로 내리고 양옆으로도 머리를 내려 얼굴을 가리는 것이 중요하다. 귀가 보이도록 연출하는 것은 금물. 머리를 묶거나 올릴 때도 귀를 덮도록 느슨하게 올리고, 옆머리를 내려 살짝 웨이브를 주는 것이 좋다.
스터드 장식 헤어밴드 2만원대, 케이트앤켈리.

Style 3 좁은 이마 앞머리 볼륨 살리기
이마가 좁은 경우 대부분 앞머리를 풍성하게 내려 단점을 커버하는데, 반대로 앞머리에 볼륨을 주면서 올백 스타일로 연출하면 이마가 시원하고 예뻐 보인다. 가는 빗을 이용해 앞머리를 모근 방향으로 거꾸로 빗어 숱을 풍성하게 만든 후 볼륨을 살려 가지런히 묶는다. 실핀으로 볼륨을 고정하고 그 자리에 헤어밴드를 얹듯이 올리는데, 지나치게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중간 사이즈의 헤어밴드가 적당하다.
비즈 장식 헤어밴드 1만9천원, 로사벨라.

Style 4 긴 얼굴 화려한 장식으로 옆선 볼륨 살리기
얼굴이 길어서 고민이라면 요즘 유행하는 크고 로맨틱한 장식이 달린 헤어밴드를 활용하자. 대부분 플라워, 리본, 큐빅 등의 장식이 정수리 쪽보다 옆에 달려 있어 얼굴 옆선의 볼륨을 살려주는 효과가 있다. 이때 올백 스타일보다는 앞머리를 내리는 것이 얼굴이 작아 보이며, 긴 머리는 자연스럽게 살짝 웨이브를 주는 것이 좋다. 일명 나이아가라 펌 스타일로 군데군데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
플라워 장식 헤어밴드 1만원대, 엠마로이.

올 여름 도전해볼 만한 핫 스타일 4

헤어밴드 하나로 예뻐지는 똑똑한 활용술

Style 1 리본 끈을 활용한 내추럴 스타일
리본 끈을 잘라 헤어밴드처럼 연출하는 스타일이 유행하자 최근엔 아예 리본 끈을 활용한 스타일의 헤어밴드가 다양한 디자인으로 선보이고 있다. 내추럴하게 올린 머리 아래로 끈을 묶으면 여성스럽고 우아한 매력을 어필할 수 있다. 머리를 아래쪽으로 느슨하게 묶은 다음 둥글게 말아 핀으로 고정한다. 이때 앞머리는 자연스럽게 가르마를 타서 옆으로 내리는 것이 좋으며 귀를 살짝 덮도록 연출한다. 리본 끈은 너무 두껍지 않은 사이즈가 좋으며, 말아 올린 머리 아래로 자연스럽게 리본 모양으로 묶는다.
체인 장식 플라워 프린트 리본 헤어밴드 3만5천원, 로사벨라.

Style 2 스트랩 타입 밴드로 연출하는 히피 스타일
스트랩 형식의 헤어밴드를 이마 가까이 내려 연출한 스타일은 내추럴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우선 앞머리를 자연스럽게 가르마를 타서 옆으로 내리고 옆에서 봤을 때 뒤통수가 납작해 보이지 않도록 볼륨을 주는 것이 좋다. 가는 빗을 이용해 뒤통수 부분의 머리를 모근 방향으로 거꾸로 빗어 볼륨을 살린다. 스트랩 헤어밴드를 이마 바로 위쪽부터 뒤통수 아래쪽으로 연결되도록 연출하는데, 벗겨지기 쉬우니 뒤쪽을 실핀으로 고정하는 것이 좋다.
블랙 헤어밴드 1만9천원, 액세서라이즈. 화이트 가죽 헤어밴드 2만원대, 케이트앤켈리.

Style 3 스카프로 연출하는 러블리 스타일
스카프는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 헤어밴드로 활용하기에 좋다. 매듭에 따라 보이시해질 수도 여성스러워질 수도 있지만, 초보자라면 사랑스러운 스타일에 도전해보자. 중간 사이즈의 스카프를 적당한 두께로 접은 다음 스카프의 2/3 부분이 목덜미 쪽 중앙에 오도록 양끝을 잡고 정수리보다 약간 옆쪽에서 얇은 고무줄로 묶어 고정한다. 긴 쪽의 스카프로 매듭 세 개를 만들어 다시 얇은 고무줄로 고정한 다음 양끝을 뾰족한 모양이 되도록 연출한다. 헤어는 한쪽으로 느슨하게 땋아 묶는다.
플라워 프린트 스카프 9만8천원, 마리아꾸르끼.

Style 4 얇은 헤어밴드를 활용한 경쾌한 스타일
시원하게 말아 올린 상투머리는 여름에 유용한 스타일로 헤어밴드를 더하면 한결 여성스럽고 발랄한 분위기를 강조할 수 있다. 머리를 가지런히 빗어 정수리에 가깝도록 높이 묶은 다음 둥글게 말아 실핀으로 고정한다. 이때 뒤통수가 납작해 보이지 않도록 뒷머리를 살짝 빼어 볼륨을 준다. 헤어밴드는 두께가 얇은 스타일을 선택하고, 정수리보다 앞쪽에 해야 얼굴이 작아 보인다. 얇은 헤어밴드를 두세 개 겹쳐서 연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
핫 핑크 헤어밴드 1만9천원, 로사벨라. 큐빅 장식 헤어밴드 2만원대, 케이트앤켈리.

■제품 협찬 / 로사벨라(02-545-5134), 마가젱(www.amagasin.com), 마리아꾸르끼(02-540-4725), 무자크·터치(02-548-3956), 액세서라이즈(02-551-5685), 엠마로이·케이트앤켈리(02-508-6033) ■헤어&메이크업 / 수정, 최혜란(니케 인 뷰티, 02-514-4425) ■모델 / 이수진, 천영은 ■스타일리스트 / 김유미 ■진행 / 이은선(객원기자) ■사진 / 민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