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 보디, 에스테틱, 향수, 헤어 트렌드를 전하기 위해 뷰티 전문가들이 모두 모였다. 그들이 전하는 깨알 같은 정보에 귀 기울일 것. 행하는 즉시 뷰티 트렌드세터가 될 것이다.
Skin Care
멀티 유즈의 텍스처 블렌딩
뷰티 엑스퍼트가 진단하는 2013년 뷰티 핫 트렌드
2013년 스킨케어 트렌드는 바로 다양한 텍스처 블렌딩! 종전의 토너, 로션, 세럼, 크림과 같은 고정된 텍스처는 여성들을 더 이상 만족시키지 못한다. 오일과 워터, 모이스처라이저와 밤, 앰풀과 에센스 등 경계가 모호하지만 효과가 강력한 멀티 제품이라는 특징을 부각시키기 위해 다양하게 텍스처가 믹스돼 전혀 새로운 느낌을 주는 스킨케어 제품이 등장할 것이다. 또 CC크림처럼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의 경계가 무너지는 등 2013년에도 멀티 유즈의 텍스처 블렌딩이 지속될 전망. 이는 화장품에도 다양성과 유연성을 요구하는 여성들의 니즈가 반영된 것이고, 빠른 시간 안에 맞춤형 효과를 보고자 하는 스마트한 소비, 자기주도적 소비 형태를 담은 것이다. 나 역시 피부 상태에 따라, 계절에 따라 화장품을 자유롭게 믹스매치해서 사용한다. ‘화장품도 과식을 피하자’라는 모토아래 아침 스킨케어 과정에서도 미스트 대용 토너로 피부를 진정시킨 뒤 데이 플루이드 제품과 멀티 오일을 블렌딩해 바른다. 2단계의 간단한 과정으로 끝나지만 블렌딩을 함으로써 하루 동안 꼭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함과 동시에 오일과의 블렌딩으로 인해 부드러운 텍스처로 변하며 피부에 광채를 부여한다.
_뷰티 스페셜리스트 피현정
초강력 스폿 트리트먼트와 트랜스포머형 제품
뷰티 엑스퍼트가 진단하는 2013년 뷰티 핫 트렌드
마치 포토샵을 한 듯 잡티 한 점 눈에 띄지 않는 피부. 여느 때보다 선명하고 대담해진 봄 메이크업 컬러를 더욱 돋보이게 해줄 윤기 있게 빛나는, 하지만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듯한 맑은 피부. 이 꿈 같은 ‘무결점 피부’가 2013년 스킨 트렌드다. 본격적으로 쏟아져 나올 화이트닝 케어 신제품들에 눈독을 들여야 할 것! 특히 올해의 화이트닝 케어는 안색을 맑고 환하게 가꿔주는 미백 관리에서 더 나아가 기미와 잡티를 제거하는 초강력 스폿 트리트먼트에 그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각질을 제거한 뒤 포뮬러를 흡수시키는 스마트한 애플리케이션을 장착한 라프레리의 ‘화이트 캐비어 스팟 코렉터’, 인텐시브 프로그램형인 샤넬의 ‘르 블랑 인텐시브 트리트먼트’, 눈가 다크서클을 집중 공략하는 크리니크의 ‘이븐베터 아이즈 다크서클 코렉터’ 등 다양한 형태와 더욱 업그레이드된 화이트닝 성분을 지닌 신상 ‘피부 결점 지우개’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는 중! 밤 제형처럼 보이지만 피부에 닿는 순간 오일처럼 녹아들거나, 오일인 줄 알았는데 롤링하면 크림처럼 촉촉하게 흡수되는 등 변화무쌍한 텍스처의 스킨케어 제품들도 속속 등장할 예정이다. 가장 편안하게 발리면서 피부 깊숙이 영양과 수분을 전달할 수 있도록 고안된 ‘트랜스포머’형 스킨케어 제품들은 오감을 만족시키며 여성들의 스킨케어 시간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어 줄 듯하다. _뷰티 스페셜리스트 박나영
피부 스트레스를 낮추는 힐링 케어
뷰티 엑스퍼트가 진단하는 2013년 뷰티 핫 트렌드
혹독한 추위가 끝나가고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있지만 기상 이변으로 인해 환절기 관리가 무색해질 정도다. 봄, 가을은 짧아지고 고온다습이 반복되는 여름과 체감온도 영하 20℃를 넘나드는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는 겨울이 1년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됐다. 이렇듯 날씨를 비롯해 매연, 오염 등 외부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피부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따라서 지금은 피부의 스트레스 지수를 낮추고 피부 컨디션을 늘 건강하게 유지해주는 힐링 케어가 절실할 때다.
완벽한 보습과 클렌징은 늘 스킨케어의 우선순위다. 여기에 손상된 피부 조직을 복구시키고 피부가 제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자생력을 키워주는 리페어 제품(예: 에스티 로더 ANR), 피부에 편안한 휴식을 선사하는 안티 스트레스 제품(예: 라프레리 안티 스트레스 크림),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고 진정시키는 힐링 제품(예: 시슬리 에센스 로션, 샹테카이 매그놀리아 자스민 앤 릴리 힐링 에멀전) 등이 이번 시즌 여성들이 사수해야 할 아이템이 될 것이다. _뷰티크 비주얼&콘텐츠 디렉터 김태영
그루밍 제품의 발전&이너 뷰티 제품의 인기&1050세대의 구매력 성장
뷰티 엑스퍼트가 진단하는 2013년 뷰티 핫 트렌드
스킨케어 제품은 나날이 진화하고 있는 중이며, 2013년에는 특히 그루밍 부문의 발전이 예상된다. 과거에 비해 남성들의 외모 관리에 대한 자각이 높아져 바르는 제품의 개수도 현저히 증가됐고, 그만큼 니즈도 많아지고 디테일한 요구에 맞는 제품도 출시될 것 같다.
또 2012년에 이어 힐링이 전체적인 트렌드라고 생각된다. 피부 겉만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속부터 채워주는 힐링 뷰티에 초점을 맞춰 좀 더 자연적인 원료, 유기농 원료, 친환경 원료에서 추출한 항산화 성분들이 원료의 대세를 이룰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피부 겉과 속을 모두 관리하는 데 초점을 두는 이너 뷰티 제품의 출시와 발전도 기대된다.
여성 대통령 시대가 열리는 2013년에는 60세가 무색한 대통령의 외모에서 보듯, 3040뿐 아니라 5060세대의 니즈도 높아질 것이며, 여성들의 사회적 진출이 많아지다 보면 디테일한 제품뿐 아니라 BB크림이나 CC크림 등 복합 제품들도 강세를 보일 수 있다. 걸 그룹과 아이돌이 10대의 주축이 되면서 10대의 제품에 대한 다양한 니즈도 많아질 것으로 보여 1050의 구매력 성장도 예측되며 이에 맞는 여러 가지 제품이 출시될 가능성이 보인다. _WE 클리닉 원장 조애경
무늬만 오가닉이 아닌‘진짜’ 오가닉 제품의 인기
뷰티 엑스퍼트가 진단하는 2013년 뷰티 핫 트렌드
올해도 친환경 자연주의 열풍은 계속 될 듯하다. 환경오염으로 인한 유해환경의 노출과 스트레스, 자연보호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며 현대인들의 라이프에서 웰빙 오가닉 트렌드가 꾸준하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검증된 유기농 인증기관을 통해 원료의 안전성을 입증한 오가닉 제품이 꼼꼼해진 소비자의 입맛을 맞춰갈 것이고, 무늬만 오가닉이 아닌 전 성분을 오가닉으로 한 진짜 오가닉 제품이 올 한 해 뷰티 시장의 큰 흐름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_금비화장품 홍보 담당 김영경
트랜스포머형 텍스처의 선전
젤리 아쿠아리스타, 9만8천원, 아스타리프트.
밤 타입 제품이 바르는 순간 오일이 된다든지, 젤리 타입이 스킨 토너로 변신하는 등 다양한 제형의 스킨케어 제품이 세안 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즐거움을 더하는 기회가 올 한 해에도 주어질 것 같다. 젤 타입이 세럼으로 변하는 아스타리프트의 ‘젤리 아쿠아리스타’, 밤 타입이 오일세럼으로 변하는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크레마네라 엑스트렉트’가 대표적인 예. 바를 때 편안하고 피부 속까지 영양감을 쏙쏙 전달하는 트랜스포머형 텍스처의 선전이 기대된다. _뷰티 모델 한가을
도구를 이용한 홈 케어&에코 뷰티의 확장&스킨케어 시장의 레트로 경향
뷰티 엑스퍼트가 진단하는 2013년 뷰티 핫 트렌드
피부과에서 받는 피부 시술이 대중화되면서 이제 스킨케어도 더 이상 손으로 두드리고 바르기보다 메이크업처럼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됐다. 2012년엔 진동 세안 브러시, 모공 청소용 세안 브러시 등이 인기를 끌었고, 2013년에도 휴대용 미스트, 초음파 미용기기 등이 훨씬 저렴한 가격에 공급돼 집에서 스파와 같은 페이셜 트리트먼트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메리케이 등의 화장품 회사도 세럼과 아이 제품을 출시하면서 이들의 흡수를 돕는 미용 도구들을 세트화하고 있다.
한편, 화장품 성분에 대한 트렌드는 천연 식물성에서 오가닉 화장품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화장품 원료 선택에서 점차적으로 공정무역, 동물실험 반대 등으로 타인을 배려하는 화장품 성분 선택으로 확장돼가고 있는 것. 점차 많은 화장품 회사들이 천연 성분을 선택하는 데 이를 강조하는 추세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불황에다 스킨케어 제품 시장의 포화와 함께 안티에이징 케어를 시작하는 연령대가 20대 초반으로 낮아지면서 신성분 개발보다는 이미 한 번 성공했던 컨셉트가 반복되기도 한다. 발효 화장품이라거나 콜라겐, 히알루론산 등과 같은 5, 6년 전 잠시 인기를 끌다 사라진 뷰티 서플리먼트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더욱 다양한 제품군으로 나오는 것들이 대표적이다.
_뷰티 칼럼니스트 이나경
Makeup
파스텔 셰이드의 연하고 맑은 컬러들
(왼쪽부터)2013 S/S 마담 커초프 컬렉션.MAC, 미우미우
상큼하게 튀는 파스텔 셰이드의 컬러들은 이 시대의 모던 로맨스를 표현한다. 지난 시즌의 컬러들이 제한적이고 소심했다면, 2013 S/S 시즌의 컬러들은 보다 선명해졌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4대 도시 런웨이에서 선보인 비비드한 디지털 프린트에 어울리는 새로운 컬러 메이크업을 차용한 것. 터키 블루, 라일락, 레몬, 민트, 아쿠아, 애플그린, 피치…. 바닷가 풍경에서 해 질 녘 노을까지, 고조된 자연풍경에서 끌어온 듯한 셰이드들, 역광을 받아 은은하게 빛나는 컬러들, 물에 씻어낸 듯 말갛고 청량한 색상들이 눈가와 치크를 부드럽게 감싸고 입술을 물들인다.
_MAC 홍보팀
음영을 주어 입체감을 살려주는 컨투어링 메이크업
MAC
올 한 해 가장 기대되는 메이크업 트렌드는 바로 컨투어링. 작년까지 전국을 강타했던 광채 피부, 꿀광 피부는 메이크업 고수가 아닌 이들이 하면 자칫 동글동글해 보일 수 있는 데다 먼지나 머리카락이 은근히 잘 들러붙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반질반질한 세미 매트한 피부에 얼굴 전체에 음영을 주어 입체감을 살리는 컨투어링 메이크업으로 슬리밍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으니 올 한 해 다이어트와 밀접한 모든 여성들의 워너비 메이크업이 될 듯하다. _프리랜스 뷰티 에디터 이다혜
여성스러운 매력을 뽐내는 누드 컬러 네일
뷰티 엑스퍼트가 진단하는 2013년 뷰티 핫 트렌드
섬섬옥수 고운 손에 우아함을 더하는 컬러 공식은 바로 ‘누드 네일’이다. 3.1 필립 림, J.W 앤더슨 컬렉션에서 만난 모델들은 이 우아한 누드 컬러로 여성스러운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누드 네일 컬러를 바를 때는 반드시 손의 각질, 큐티클을 꼼꼼히 제거해야 매끄럽고 섬세한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잠자리에 들기 전, 손에 핸드크림을 듬뿍 바르고 비닐장갑을 껴볼 것! 다음날 손이 몰라보게 촉촉하고 매끄러워진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누드 네일은 찰떡궁합의 조화를 이룬다. 누드 네일이 다소 밋밋하다면 좀 더 톤 다운된 다크 베이지나 그레이를 덧발라 단조로움을 피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_메이크업 아티스트 손대식
내추럴하고 세련된 이미지의 미니멀리즘 메이크업
나스
음영감이 있는 컨투어링 미니멀리즘 메이크업이 유행할 예정으로, 그 팁을 공개한다. 피부는 도자기처럼 매끈하고 매트해 보이지만 그 안의 피부는 촉촉함을 살려주는 베이스 메이크업이 대세다. 잡티 없이 깔끔하고 윤기 나는 피부 표현을 위해서는 예전처럼 하이라이트의 강조보다는 얼굴을 작아 보이게 하는 외곽 음영을 연출해주는 게 좋다. 음영을 넣어줄 때는 섀딩이 뭉치지 않게 주의해야 훨씬 더 세련된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다.
아이브로는 깔끔하게 정리하고 자신의 원래 눈썹 모양에서 눈썹의 결과 비워진 곳만 메워주듯 약간 도톰하게 그리고 컬러는 머리색에 맞춘다. 아이섀도는 원 컬러로 진하지 않게 눈의 음영을 자연스럽게 살리고, 아이라인은 눈썹 사이사이와 점막을 메우되, 자연스럽고 과하지 않은 선명함을 살려 눈꼬리 쪽만 도톰하게 살짝 그려준다.
립 컬러는 보송보송한 매트한 제품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입가는 피부톤과 맞게 깨끗하게 정리한 뒤 매트한 립을 사용해도 좋고, 원하는 컬러의 촉촉한 립스틱을 바른 뒤 같은 계열의 아이섀도 컬러를 톡톡 올려줘도 매트함을 연출할 수 있다. _퍼스트 뮤사이 부원장 최승희
비타민 컬러 아이즈의 주시 레드 립
메이크업포에버
이번 시즌 마크 제이콥스, 구찌 등의 많은 디자이너들이 총천연색의 테크니컬러에서 영감을 받은 옷들을 많이 선보이는 것에 주목하라! 메이크업에서도 비타민이 느껴지는 총천연색의 아이 메이크업 컬러가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쌍꺼풀 라인을 모두 채운 아이라이너 형태를 띠고 있다. 테크니컬러란 영화에서 천연색을 만드는 방식의 하나로, 색 분리 필터를 이용해 촬영 대상의 빛을 삼원색으로 나누어 촬영한 뒤 각각의 필름에 삼색을 착색해 그것을 다시 하나로 합쳐 천연색을 만들어내는 방법이다. 그중에서도 이번 시즌 잇 컬러는 옐로다.
선명한 레드 컬러를 좀 더 자연스럽고 에너제틱한 느낌으로 표현하기 위해 입술 중앙 부분에만 톡톡 두드려주는 테크닉으로 얇은 질감의 투톤 립을 연출하고 글로시한 표현도 더해주는 레드 립도 인기를 끌 것 같다. 단, F/W 시즌처럼 클래식하지 않게 표현하는 것이 포인트다. _메이크업 포에버 교육부 메이크업 트레이너 윤경수
상큼한 탄제린 컬러의 아이섀도
뷰티 엑스퍼트가 진단하는 2013년 뷰티 핫 트렌드
이 컬러를 아이 메이크업의 포인트로 사용해보자. 봄바람에 살랑거리는 로맨틱한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루이비통의 2013 S/S 컬렉션에서 선보인 모델들의 메이크업은 눈두덩 전체에 탄제린 컬러를 입혀 좀 더 밝고 경쾌한 룩으로 완성된 것처럼 우울한 기분을 날려버릴 트렌드 컬러가 바로 탄제린이라고 꼽을 수 있다. _오프레 플러스 원장 허정아
Esthetic&Perfume
페이스 라인 리프팅 시술 ‘칵테일 동안술’
뷰티 엑스퍼트가 진단하는 2013년 뷰티 핫 트렌드
얼굴의 무너진 라인을 되찾아주는 동안 성형술이 올해에도 여전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칵테일 동안술’이라 불리는 페이스라인 리프팅 시술은 특수 고안된 실이 바늘구멍을 통해 피부 안쪽으로 들어가 처진 얼굴 라인을 팽팽하게 올려주어 20대 초반의 탄력 있는 피부로 만들어준다. 성형외과 시술임에도 주삿바늘로만 실을 피부 속으로 넣는 기술이기 때문에 곧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해 벌써부터 인기다. 피부 본연의 젊음을 되찾고 싶어 하는 이들의 열망이 식지 않는 이상, 칵테일 동안술은 올 한 해 트렌드로 뜨겁게 성장할 것으로 판단된다.
_휴앤미 성형외과 원장 서의석
콜라겐 생성을 돕는 울세라 레이저 시술
뷰티 엑스퍼트가 진단하는 2013년 뷰티 핫 트렌드
올해의 트렌드가 되는 피부과 시술로는 ‘울세라 레이저 시술’을 꼽고 싶다. 30대가 지나면서 턱선이 처지면서 턱살이 두툼해지는데, 턱 아래로 늘어진 고무풍선을 달고 있는 것처럼 보일 정도다. 어떤 레이저보다 가장 깊은 곳에 작용하는 레이저로 콜라겐 생성을 돕기 때문에 3040 여성들에게 확실한 효과를 보장하는 시술이다.
_화이트피부과 원장 김재한
프리미엄 향수의 인기는 계속된다
‘좀 더 특별하게! 특별하게!’를 외치는 여성을 위해 태어난 프리미엄 향수들의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크리드와 딥티크의 계보를 잇는 조 말론 향수는 요즘 패션 피플들 사이에서 로망으로 자리 잡은 핫한 주인공이다. 개인의 요구를 반영한 컴바이닝(Combining) 컨셉트로 뷰티 업계에 혁신을 일으켰고, 특유의 고급스러움이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사로잡고 있다.
프랑스 그라스 지방에서 공수한 최상급의 재료로 만드는 ‘르 라보’ 역시 개인 맞춤 레이블링 제품을 제작해주며, 개인의 취향을 매우 중요시한다. 레이블에 원하는 메시지를 담을 수 있으며,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소장품으로 가치가 높아 선물 아이템으로도 훌륭하다. 수작업을 통해 증류시킨 천연 재료의 향으로 만들어진 ‘아쿠아 디 파르마’는 1948~1950년 오드리 헵번, 에바 가드너 등 당대를 풍미하던 할리우드 배우들의 애장품으로 각광받으면서 명성을 쌓았다. 현재도 1백 년 동안 쌓은 노하우를 고스란히 제품에 담으며, 천연 재료를 이용한 핸드메이드 방식을 고수해 만든다.
이외에 4백 년 된 피렌체의 약국에서 탄생한 ‘산타 마리아 노벨라’, 프랑스의 유명 피아니스트이자 패션모델이었던 아닉 구딸이 자기 이름으로 탄생시킨 ‘아닉 구딸’도 프리미엄 향수의 계보를 잇고 있다.
_프리랜스 에디터 김선아
뷰티 엑스퍼트가 진단하는 2013년 뷰티 핫 트렌드
1 꽃 중에서도 최고의 찬사를 받는 아이리스(붓꽃) 향을 담은 아이리스 노빌레 오 데 퍼퓸. 50ml 16만5천원, 아쿠아 디 파르마.
2 카리브해의 산들바람에서 실려온 듯한 라임 향에 톡 쏘는 바질과 향기로운 백리 향이 더해져 독특한 조합을 만들어내는 시트러스 계열의 라임 바질 앤 만다린. 가격미정, 조 말론.
3 베르가모트, 시칠리아레몬, 탄제린, 라벤더, 로즈메리, 넛맥 등으로 만든 시트러스 계열의 향수인 아쿠아 디 콜로니아. 1500년대부터 전해 내려온 제조법 그대로 만들어지고 있다. 100ml 19만8천원, 산타 마리아 노벨라.
4 상큼한 플로럴 향과 신선한 향이 기분 좋아지는 에센셜 오일을 사용한 향수로 쌉싸래한 자몽, 베티버, 머스크, 앰버의 이색적인 향의 조합이 특징인 베르가모트 22. 50ml 22만5천원, 르 라보.
Hair&Body
밝고 경쾌한 헤어스타일이 강세
미우미우, 이자벨마랑
2013년 헤어 트렌드는 전체적으로 소프트한 아웃라인과 부드러운 느낌의 밝은 컬러가 강세를 이룰 것이라 전망한다. 작년까지 무게감 있던 스타일이 주를 이뤘다면 올해는 가볍게 떨어지는 레이어드 컷이나 이마가 비치는 앞머리, 시스루뱅과 같이 자연스러운 커트선과 웨이브는 과하지 않으면서 여성미를 부각시켜주는 내추럴 웨이브가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컬러는 두 가지 이상을 활용한 믹스 컬러, 옴브레 헤어가 강세다. 상하로 나누어 투톤으로 들어가는 디자인이나 베이스 컬러에 가닥가닥 포인트를 넣어 좀 더 세련된 이미지를 줄 수 있다. 소프트한 커트선에는 밝은 톤의 쿠퍼 브라운, 핑크 브라운, 카키 브라운 등 부드러운 느낌의 컬러가 잘 어울린다.
_르네휘테르 헤어스타일리스트 김승원
입체적이면서도 생동감 있는 배색이 돋보이는 헤어 컬러
뷰티 엑스퍼트가 진단하는 2013년 뷰티 핫 트렌드
2013년의 컬러 트렌드는 비비드하면서도 세련된 조화로움을 잃지 않는 내추럴 플래시 컬러가 강세를 보일 예정이다. 이제 헤어 컬러도 패션의 일부라고 생각하게 된 사람들의 니즈가 많아져 디자인 컬러로 진보해 입체적이면서도 생동감 있는 배색 컬러를 즐기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브라운 계열의 베이스에 선명한 레드 혹은 코퍼나 그린 색상이 페미니즘을 잃지 않게 발레아주로 처리된다면 빛에 따라, 혹은 움직임에 따라 변화하는 헤어 컬러를 매력적으로 느끼게 될 것이다.
_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 교육부 차장 김달래
보습 플러스 알파 케어&신체 부위별 케어&진화된 시어버터 케어
뷰티 엑스퍼트가 진단하는 2013년 뷰티 핫 트렌드
한국 여성이라면 이제 누구나 사용하는 보디 제품은 바로 보습 케어. 예전에는 거칠어진 피부를 부드럽게 하려는 목적으로 대용량 제품을 뚝딱 발랐다면 이제는 보습 관리에 마인드 테라피 효과가 있어 기분까지 전환시켜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는 향과 사르르 녹는 부드러운 텍스처로 바르는 즐거움까지 주는 다양한 매력을 지닌 보습 관리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 종전에는 얼굴 관리를 위해서는 각 부위별, 고민별로 다양한 제품을 선택해 사용했지만 보디 케어 제품은 그만큼 다양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최근 출시되는 제품들을 보면 보디 보습, 탄력에만 그치지 않고 가슴, 허벅지, 복부 등 부위별로 특화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앞으로는 보디 피부도 부위별, 고민별로 문제를 해결해줄 다양한 전문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전에는 좋은 건 알지만 무거운 느낌 때문에 바르기 부담스러웠던 시어버터 고농축 보디 케어는 이제는 사르르 녹듯 가벼운 질감과 향으로 부드러운 버터 같은 텍스처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효과는 높아지고 바르는 즐거움은 두 배가 된 시어버터의 진화에 겨울철 보디 케어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_비오템 교육팀 차장 두은아
아로마 오일을 이용한 힐링 테라피
뷰티 엑스퍼트가 진단하는 2013년 뷰티 핫 트렌드
힐링 테라피가 올해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에 따라 예년에 비해 좀 더 많은 이들이 아로마 오일 트리트먼트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30대 후반부터는 정기적인 트리트먼트를 해주는 것이 중요한데, 결과도 중요하지만 누워 있는 1~2시간 내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로 지친 많은 직장 여성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트리트먼트이기도 하다. 점점 건강한 뷰티가 대세를 이룰 것이며, 이를 위한 보디 탄력 및 슬리밍 제품들도 더욱 각광받을 가능성이 높다.
_판퓨리코리아 대표 김현희
힐링 기능의 홈 케어 제품
입욕제 13만5천원, 이드로 아로마.
요즘 현대인들은 다양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 우리 인체는 외부 현상에 반응해 스스로 대처하는 자가면역성을 갖고 있으나 스트레스나 개인적인 질병에 의해 면역성이 상실되는 경우가 많다. 2013년 모든 테라피는 힐링과 자가면역성을 높이는 것에 집중하는 관리가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또 아로마 입욕제를 통해 기초 체온을 유지하면서 건강을 지키는 홈 케어도 꾸준히 인기를 끌 것이고, 추후에는 테라피스트를 통하지 않고도 셀프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재미있고 쉬운 홈 케어 제품까지 개발될 듯하다.
_저스트 스킨케어 원장 장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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