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비 신부 최유진씨 향초의 그윽한 향기에 취하다
“브랜드 제품부터 전문 매장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사용하면서 향초의 매력에 푹 빠졌어요. 향초를 켜두면 하루 동안의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은 물론 마음까지 차분해지면서 온몸이 힐링되는 느낌이 들어 매일 사용하고 있거든요. 이런 기분을 양가 부모님과 하객분들도 느꼈으면 하는 마음에 답례품을 향초로 정했답니다.”

예비 신부 최유진씨 향초의 그윽한 향기에 취하다
향이 나며 약효가 있는 쑥을 한방에서 이용하는 것처럼 유럽에서는 라벤더, 티트리 등의 허브를 아로마 테라피로 이용하고 있다. 수제 향초의 핵심 원료인 아로마 오일은 유럽에서는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데, 이는 얼굴이나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 그에 맞는 것을 처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양초에 어떤 아로마 오일을 넣느냐에 따라 효과 역시 달라진다. 로즈메리는 머리를 일깨워주는 역할을 해 기억력을 좋게 하므로 공부방이나 작업실에 안성맞춤. 몸을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는 라벤더는 숙면을 돕고, 베르가모트는 스트레스를 완화시킨다. 이런 이유로 향초를 만들 때는 사용하는 사람과 장소에 따라 적절한 아로마 오일을 선택해야 한다.

예비 신부 최유진씨 향초의 그윽한 향기에 취하다
“수제 향초를 이렇게 착한 가격에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놀라워요. 무엇보다 제 마음에 쏙 드는 향을 담은 저만을 위한 향초라는 데 가장 큰 의미를 두고 싶어요. 제 마음과 정성을 가득 담아 하객분들께 선물해야겠어요. 조금 서툴긴 했지만 오늘 만든 건 양가 부모님께 선물할 거예요. 제가 직접 만든 향초니 더 기뻐하시겠죠?(웃음)”

예비 신부 최유진씨 향초의 그윽한 향기에 취하다
1 소잉 왁스 200g, 팔마로사 오일 18g, 실 심지, 심지 탭, 스테인리스 스틸 비커, 스테인리스 스틸 꼬치, 온도계, 유리 용기, 가위, 스패출러, 글루닷 등을 준비한다. 2 분량의 소잉 왁스를 비커에 넣고 녹이는데, 반을 먼저 녹인 다음 나머지는 불을 끄고 남은 열로 녹인다. 소잉 왁스가 오일이 될 때까지 녹일 것. 여기에 팔마로사 오일을 넣어 충분히 섞는다. 3 초의 타는 지름에 맞춰 심지를 선택해 길게 잘라 4등분한다. 이때 심지의 길이는 용기 높이보다 길어야 한다. 4 심지 탭에 글루닷을 붙인 뒤 용기 바닥에 고정하고 나머지 심지 줄이 팽팽하게 되도록 꼬치에 묶는다. 5 녹인 왁스에 팔마로사 오일을 넣어 충분히 섞는다. 6 ⑤의 온도가 55℃ 정도 될 때까지 식힌 뒤 준비한 용기에 부은 다음 서늘한 곳에서 굳힌 뒤 심지 줄에 묶은 꼬치를 빼고 적당한 길이로 자른다.
■진행 / 박솔잎 기자 ■사진 / 이성원(프리랜서) ■촬영 협찬 / 베이지컬리(02-6406-8050, www.basically.co.kr) ■헤어&메이크업 / 대혁, 주희(제니하우스 올리브점, 02-515-1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