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메이크업은 눈썹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 키포인트예요. 잘 다듬어진 남성적인 눈썹은 여성의 얼굴에 힘과 시크함을 더해줍니다.” MAC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샬롯 틸버리는 2013 F/W 트렌드 중 눈썹이 강조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남성적인 성향을 그대로 드러낸 볼드한 눈썹이 이번 시즌 중심 트렌드로 부상한 것. 한때 촌스럽다고 치부되던 일자 눈썹의 부활이라고나 할까. 볼드하면서도 일자로 촘촘하게 채색한 2013 F/W 눈썹 메이크업은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더불어 고전적인 분위기와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동시에 드러내는 볼드 눈썹은 따스하고 온화한 느낌의 체크 패턴, 볼륨감이 큰 매니시 룩 그리고 레이어드 룩이 강세였던 F/W 시즌 런웨이에서 매혹적인 느낌을 선사했다. 볼드 눈썹은 최대한 자연스럽게 그리는 것이 관건이다. 인위적인 느낌이 들면 촌스러워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눈썹을 강하게 그린 만큼 전체적인 메이크업은 심플하게 표현해야 한다. 자칫하면 지나치게 무겁고 드세 보이는 인상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How to
브라운 아이섀도로 눈썹을 자연스럽게 그려 눈썹의 형태를 만들고 펜슬로 눈썹을 메우며 결을 살려 정리한다. 이때 눈썹 두께의 중앙 부분을 짙게 하고 브러시를 사용해 살살 펴서 그러데이션한다. 자신의 눈썹보다 두껍게, 촘촘하게 그릴 것. 컬러는 짙은 블랙은 너무 무겁고 진지한 느낌을 주므로 브라운 컬러로 부드럽게 연출하거나 눈썹 결만 살려 여성스러우면서도 위트 있는 느낌을 더한다.

요즘 대세 통통한 볼드 눈썹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눈썹을 연출하는 아이브로 전용 마스카라. 내용물의 양 조절이 가능하고 솔을 세워 정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자유자재로 연출할 수 있다.
1 파티러버 컬러링 브로우카라(1호 라이트 브라운) 가볍게 쓱쓱 빗으면 손쉽게 눈썹이 고정되는 마스카라 타입. 6천원, 토니모리. 2 브로우 젤(우랄) 부드러운 텍스처의 젤이 눈썹 결을 살려주어 입체감 있게 연출한다. 3만2천원, 나스. 3 7Days 타투 아이브로우(2호 다크 브라운) 한 번 그리면 3~7일간 효과가 지속되는 것이 특징. 7천원, 토니모리.
Type 2 펜슬
펜슬로 눈썹을 자유롭게 채색할 수 있고 내장된 브러시로 눈썹 결을 따라 자연스럽게 정리할 수 있다. 부드럽고 뭉침 없이 그릴 수 있어 초보자들도 사용하기 편리하다.
4 벨룩스 브로우 라이더(#브루넷) 고급스러운 느낌의 브라운 눈썹을 연출하기에 제격. 2만7천원, MAC. 5 원더 드로잉 24hr 오토 아이브로우(03호 라이트 브라운) 24시간 지속되는 롱래스팅 효과가 특징. 3천9백원, 홀리카홀리카. 6 오토 매틱 아이브로우 펜슬 듀오(06 다크 브라운) 눈썹을 자연스럽게 표현해주는 아이브로펜슬. 3만6천원, 에스티 로더.
Type 3 섀도
파우더리한 섀도를 브러시에 묻혀 진하지 않게 부드럽게 터치해 사용하며, 컬러를 믹스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쉽게 번지지 않고 뭉침도 적다.
7 블렌드 아이브로우 컴팩트(차콜 그레이) 3가지 컬러의 아이브로 팔레트. 2만원, 오르비스. 8 브로우 쉐이더(월넛/이브와르) 아이브로 섀도와 하이라이터가 함께 구성된 듀오 콤팩트 타입. 2만7천원, MAC. 9 브라우 키트(#2 새들, 아호가니) 발색력과 지속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 5만8천원대, 바비 브라운.
■기획 / 김민정 기자 ■진행 / 김미경(프리랜서) ■사진 / 김영길 ■제품 협찬 / 나스(02-6905-3747), 바비 브라운(02-3440-2781), 에스티 로더(02-3440-2772), 오르비스(080-301-5050), 토니모리(080-356-2222), 홀리카홀리카(080-757-1339), MAC(02-3440-2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