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케어가 필요한 의외의 부위, 두피
많은 사람들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만 보호하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자외선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부위 중 하나가 바로 두피다. 특히 자외선 A는 두피 깊숙이 침투해 모근을 약하게 만들뿐 아니라 모발의 단백질 합성을 방해해 모발이 쉽게 끊기거나 망가지기 쉬운 상태로 만들고 탈색을 초래하기도 한다. 두피가 타면 붉게 달아올라 가렵고 화끈거리며 모공이 과도하게 땀과 피지를 분비해 유분감이 많아지면서 냄새가 나기도 한다. 특히 외부에 그대로 노출되는 정수리나 가르마 부분은 다른 곳보다 자외선에 직접적으로 노출돼 심하면 각질이 생기고 벗겨지기도 한다.
자외선으로부터 두피 건강을 지키는 방법
1 모자, 양산 등으로 열과 자외선을 차단한다 자외선으로부터 두피를 지키기 위한 가장 간편한 방법은 모자나 양산을 사용하는 것이다. 단, 모자를 쓰는 경우 더운 여름철 땀 분비를 촉진시켜 모공을 막을 수 있으므로 긴 시간 쓰지 않도록 하고, 수시로 모자를 벗어 환기시켜야 한다. 양산을 사용할 경우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제품으로 고를 것.
2 유분기 적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햇볕이 강한 날에는 두피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유분기가 적은 자외선 차단제를 정수리 부분 위주로 가르마를 타서 사이사이에 바르고, 하루에 여러 번 바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일반 선크림을 머리에 바를 경우, 지성 두피는 기름져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스프레이 타입의 제품을 골고루 분사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포함된 얼굴용 파우더를 기름진 부위에 톡톡 바르면 지성 두피의 기름기를 편리하게 제거할 수 있다.
3 밤에 더욱 깨끗이 클렌징한다 여름철에는 과도한 땀과 피지 분비로 두피에 분비물이 많이 쌓이기 때문에 아침보다 밤에 머리를 감는 것이 두피 건강에 더 좋다. 특히 두피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경우에는 샴푸를 꼼꼼히 해서 모공에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 동전 크기 정도로 샴푸를 덜어 손가락으로 두피를 약 5분간 골고루 마사지한 뒤 미온수로 깨끗하게 헹구는데, 이때 샴푸를 바로 두피에 바르는 것은 두피와 모발 건강에 치명적이다. 손바닥을 비벼 충분히 거품을 만들어 모발과 두피에 골고루 묻힌다.
선 케어가 필요한 의외의 부위, 두피
리바이탈라이징 C 썬 스프레이 백탁 현상이 없고 미세한 안개 수분 입자 제형으로 두피에 뿌리기 좋은 선 스프레이 제품. SPF 50/PA+++의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췄다. 2만7천원, 씨엘포.
아스테라 수딩 세럼 민감한 두피에 즉각적인 쿨링 효과와 강력한 보습력까지 더해주는 세럼. 자극받은 두피에 수시로 바른다. 4만2천원, 르네휘테르.
스멜굿 올인원 두피 케어 토너 브러시 타입의 애플리케이터로 마사지까지 할 수 있는 휴대용 두피 케어 토너. 쿨링 효과, 정수리 냄새 제거, 두피 피지 완화를 돕는다. 1만원, 코스메티켓.
클리어 헤드 민트 샴푸 민트 성분이 두피를 시원하고 깔끔하게 클렌징해주며 상쾌한 마무리감을 주는 샴푸. 2만원대, 오리진스.
세이지 앤 시더 스캘프 트리트먼트 샴푸를 사용하기 전에 쓰는 트리트먼트 제품으로 수분을 공급하고 소독하는 두피 전용 항진균성 트리트먼트 오일이다. 4만5천원, 이솝
브러시 온 선블럭 SPF 33/PA++의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춘 브러시 형태의 선 파우더. 백탁 현상이 없고 휴대가 용이한 것이 특징. 3만원, 아베아.
Tip 두피 응급처치 요령
두피가 달아올랐을 때는 즉시 pH 밸런스를 조절하는 쿨링 에센스를 바르거나 미스트를 뿌린다. 두피 속 늘어진 피부와 모공을 수축시키며 탄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진행 / 김자혜 기자 ■사진 / 김성구 ■사진 제공 / 르네휘테르(080-548-6002), 씨엘포(080-332-3885), 아베아(032-614-0150), 오리진스(02-3440-2783), 이솝(02-515-1298), 코스메티켓(080-023-7007) ■도움말 / 강현영(유스피부과 원장) ■헤어&메이크업 / 희유, 유리(아름다운 규니영, 02-3443-6880) ■모델 / 이유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