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인기 많은 제품 중 하나가 바로 엘리자베스아덴의 에잇아워 크림 스킨 프로텍턴트다. 1930년에 처음 뉴욕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이래 40여 개 글로벌 뷰티 어워드 수상 기록이 유명세를 증명하며, 마릴린 먼로, 캐서리 제타 존스, 빅토리아 베컴 등 많은 셀러브리티들이 애용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기적의 크림으로도 불리는 이 제품은 우연한 기회에 개발됐다. 말을 유난히 사랑했던 미스 아덴이 상처 입은 경주마를 위해 처음 만들었는데, 남편의 손에 발라도 피부가 개선된다는 사실을 알고 다시 연구해 새롭게 개발한 것. 에잇아워 크림의 효능은 80년간 이어온 그 역사와 변하지 않는 포뮬러만 봐도 알 수 있다. 미스 아덴의 고객이 무릎을 다친 아들에게 에잇아워 크림을 발라주었더니 8시간 후에 그 상처가 기적처럼 나았다고 해서 ‘에잇아워 크림’으로 불리게 됐다. 80년이 지난 지금도 ‘기적의 크림’으로 불리며 전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여름철 필수품으로 강력 추천
아무리 자외선 차단제를 열심히 발라도 물놀이를 하다 보면 피부가 붉게 달아오른다. 낮 시간 야외 활동으로 피부에 선번이 생겨 열을 내리고 피부를 진정시키기 위한 수딩 제품이 필요하다면 에잇아워 크림을 선택할 것. 쿨링 효과와 보습 성분만 갖춘 일반 수딩 제품과 달리 에잇아워 크림 특유의 살구색 밤에는 항염증 성분이 들어 있어 화상을 입어 붉고 예민해진 피부를 트러블 없이 빠르게 진정시킨다. 또 활용도가 다양한 만큼 바캉스 필수품으로도 적합하다.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 베이스 단계에서 사용해도 좋을 뿐 아니라 메이크업 단계에서 활용하면 글로시한 피부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 이 밖에 입술 및 트러블 케어, 큐티클 관리를 비롯해 건조한 피부, 벌레 물린 곳, 발뒤꿈치, 긁힌 자국 등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해 진정한 멀티 밤이라 할 수 있다.
휴가 후 진정 케어
찬물로 세안을 마무리해 피부 온도를 낮춘 다음 손의 온도로 에잇아워 크림을 녹여 붉게 달아올라 진정이 필요한 부위에 적당량 바른다.
수면 팩
세안 후 토너로 피붓결을 정돈한 다음 수분크림과 에잇아워 크림을 2:1 비율로 섞어 얼굴에 고루 펴 바른 뒤 잠자리에 든다.
입술 보호
스킨케어 단계 후 각질이 일어난 입술에 에잇아워 크림을 진주알만큼 덜어 펴 바른 뒤 각질이 부드러워졌을 때 면봉이나 화장솜으로 부드럽게 닦아낸다.
글로시 메이크업 미소를 지었을 때 가장 높이 올라오는 부위에 에잇아워 크림을 손끝으로 녹인 뒤 톡톡 두드린다.
트러블 케어 트러블이 난 부위에 에잇아워 크림을 얇게 바르면 트러블이 진정된다.
큐티클 케어 손을 깨끗이 씻은 다음 에잇아워 크림을 진주알만큼 덜어 손톱 주위에 점을 찍듯 덜어낸 뒤 고루 흡수되도록 마사지하며 펴 바른다.
풋 케어 발을 깨끗이 씻은 뒤 발뒤꿈치와 발가락 등 각질이 많은 부위에 에잇아워 크림을 바르고 양말을 덧신은 뒤 휴식을 취한다.
상처 치료 목적으로 80년 전 출시된 이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제품이다. 재생 및 뛰어난 보습 능력으로 여름철 수딩 크림 대용은 물론 바캉스 멀티 밤으로 각광받고 있다. 3만원.
■진행 / 이서연 기자 ■사진 / 김정원 ■제품 협찬 / 엘리자베스아덴(02-3071-1804) ■의상&액세서리 협찬 / 록시·라디오아이즈(02-546-7764) ■헤어&메이크업 / 서채원(010-3583-2520) ■모델 / 김시진 ■스타일리스트 / 김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