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샴푸의 정석

Mom’s creator 뷰티맘 이지영의 두피 건강지키기

올바른 샴푸의 정석

댓글 공유하기
매일 아침 습관적으로 샴푸하고 말리지도 못한채 집을 나서고 있지는 않은지. 두피와 모발 건강을 위해서는 샴푸 방법이 달라져야 한다. 두피 관리센터를 운영했던 맘스 크리에이터가 샴푸의 정석을 소개한다.

[Mom’s creator 뷰티맘 이지영의 두피 건강지키기] 올바른 샴푸의 정석

[Mom’s creator 뷰티맘 이지영의 두피 건강지키기] 올바른 샴푸의 정석

두피 상태에 맞는 샴푸 찾기
깨끗하고 맑은 피부를 위해 고가의 화장품을 구입했다고 가정하자. 당신은 그냥 대충 바르겠는가, 깨끗이 세안하고 바르겠는가. 또 아침과 자기 전, 언제 바르겠는가. 아마도 화장품이 잘 흡수되도록 꼼꼼하게 세안하고 바른 뒤 잠자리에 들 것이다. 두피도 피부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피부가 악건성인데 지성용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듯, 또 화장품을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하지 않듯 샴푸도 개인에 따라 맞춤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우선 자신의 두피 상태부터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두피에는 샴푸한 지 6시간 후부터 피지가 분비되기 때문에 샴푸 직후에는 두피 상태를 점검하기 어렵다. 아침에 샴푸했을 경우 오후 3~4시경 내 머리 상태를 생각해보자. 아침과 별 차이가 없다면 건성, 약간 윤기가 흐른다면 중성, 반질반질하다면 지성이라고 볼 수 있으니 이에 맞는 샴푸를 선택할 것.

또 계절에 따라 온도와 습도가 달라지는 환경에선 이에 맞춰 샴푸도 바꾸는 것이 좋다. 특히 여성은 생리 주기에 따라 두피 상태 역시 달라지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샴푸를 바꿔가며 사용하기를 권한다. 건성 두피일 경우 건성용 샴푸를 1통 쓴 후에는 중성용, 그다음엔 지성용 샴푸를 사용하면 좋다. 마찬가지로 중성 두피는 중성-지성-건성용 순으로, 지성 두피는 지성-중성-건성용 순으로 샴푸를 바꿔 사용해보자.

아침보다 밤에 하는 샴푸가 중요
피부를 위해 아침저녁으로 세안을 하듯 머리도 매일 샴푸해야 한다. 두피 역시 피부와 마찬가지로 밤 10시부터 오전 2시 사이에 가장 활발하게 재생하기 때문에 꼭 밤에 샴푸하고 잠자리에 들고, 또 반드시 모발을 말리고 자야 한다. 특히 습도가 높은 여름에 샴푸를 하지 않고 잠자리에 들면 피지와 분비물이 비듬균 같은 세균 번식을 돕기 때문에 밤에 하는 샴푸가 중요하다. 샴푸 후 말리지 않아도 마찬가지. 샴푸 후엔 꼭 건조시켜야 하며 차가운 바람으로 두피부터 말리면 드라이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밤에 샴푸할 경우 아침에 스타일이 제대로 잡히지 않는다면 아침에 가볍게 한 번 더 샴푸하기를 권한다. 밤과 똑같이 하는 게 아니라 건성이나 중성 두피의 경우 밤 샴푸의 1/3 정도 양만 사용하고 지성 두피라면 1/2 분량의 샴푸만 사용하는 것이다.

제대로 된 샴푸 방법은 세안할 때를 떠올리면 쉽다. 얼굴에 물을 묻힌 다음 클렌징 제품을 손에 덜어 거품을 낸 다음 얼굴에 바르는 것처럼, 샴푸할 때는 두피와 모발을 물로 충분히 적신 뒤 손바닥에 500원짜리 동전 정도 양의 샴푸를 덜어 손바닥으로 거품을 내 두피에 바른다. 두피에서 충분히 거품을 낸 후 그 거품을 모발 끝까지 바르는데, 이 과정에서 거품이 두피와 모발에 붙어 있는 노폐물을 떼어낸다고 생각하면 된다. 손톱이 아닌 손끝으로 두피 구석구석 꼼꼼하게 마사지하면 두피 스케일링 효과를 볼 수 있다.

실패 없는 샴푸 고르기
사실 기능이나 성분만 보고 샴푸를 구입하면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샴푸는 기능도 중요하지만 못지않게 질감이나 거품의 정도, 향 또한 중요하기 때문. 그래서 샘플을 먼저 사용해본 후 제품을 구입하기를 권한다.

개인적으로 다시마 추출물이 함유돼 자극 없이 세정하는 일본 브랜드 리시리 샴푸를 선호한다. 최근엔 파마를 잘못한 탓에 모발 끝이 많이 갈라졌는데 트리트먼트로도 복구가 안 되는 상태라 손상 모발 회복에 도움이 되는 샴푸를 사용하고 있다. 코코넛 오일 추출물이 함유된 아베다 샴푸와 올리브 오일 추출물로 만든 키엘 샴푸 두 가지인데, 둘 다 오일 추출물로 만들어 일반적인 샴푸처럼 거품이 많이 나진 않지만 손상 모발엔 그만이다. 오일 클렌저로 메이크업을 지울 때 부드럽게 펴 바르고 마사지하듯 이들 제품도 두피와 모발 끝까지 잘 펴 바른 뒤 헹구면 된다. 탈모가 고민이라면 남편이 사용하는 TS샴푸를 추천한다. 다른 탈모 방지용 샴푸에 비해 풍부한 거품을 내고 그 덕에 샴푸 후 상쾌한 기분이 드는 것이 특징.

[Mom’s creator 뷰티맘 이지영의 두피 건강지키기] 올바른 샴푸의 정석

[Mom’s creator 뷰티맘 이지영의 두피 건강지키기] 올바른 샴푸의 정석

1 올리브 프룻 오일 너리싱 샴푸 올리브와 아보카도, 레몬 추출물이 손상되고 건조한 모발에 영양을 공급한다. 2만9천원, 키엘. 2 데미지 리미디 리스트럭쳐링 샴푸 코코넛과 유기농 바바수 열매에서 추출한 성분이 손상된 모발의 재생을 도와 부드럽고 윤기 있게 만든다. 3만2천원, 아베다. 3 프리미엄 TS샴푸 탈모 방지와 모발 굵기 증가 효과를 인정받은 제품. 3만9천5백원, 탈모닷컴. 4 리시리 샴푸 다시마의 여러 유효 성분이 함유돼 두피와 모발에 수분을 공급한다. 3만원, 리시리 by 필코인터내셔날.

[Mom’s creator 뷰티맘 이지영의 두피 건강지키기] 올바른 샴푸의 정석

[Mom’s creator 뷰티맘 이지영의 두피 건강지키기] 올바른 샴푸의 정석

뷰티 맘 이지영
대학원에서 향장학을 전공하고 여러 대학에서 미용학 강의를 한 뷰티 전문가. 두피 탈모 관리센터를 운영하다가 둘째 아이 출산 후 전업주부의 길을 걷고 있는 예비 학부모이기도 하다. 엄마가 아닌 여자로서 아름다움과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뷰티 노하우를 전한다.

■기획 / 이은선 기자 ■글 / 이지영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 사진 제공 아베다(02-3440-2905), 키엘(080-022-3332), 탈모닷컴(1544-0797), 필코인터내셔날(080-582-0119)

화제의 추천 정보

    Ladies' Exclusive

    Ladies' Exclusive
    TOP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