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어느 나라에서 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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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과 연관 짓기에는 다소 생소한 나라들의 제품들이 한국 땅을 밟기 시작했다. 핀란드, 스페인, 네덜란드 등 머나먼 나라에서 건너온 화장품에 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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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한국에서 선보인 수입 화장품의 대부분이 프랑스, 일본, 미국 세 나라의 브랜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들의 뷰티 파워는 대단했다. 최근 그들의 아성을 무너뜨리고자 도전장을 던지며 새로운 나라의 화장품들이 한국을 찾았다. 그리스, 스페인, 스위스 등 여행지로는 익숙하지만 화장품 원산지로는 생소했던 나라들이 그 주인공. 이들은 왜 머나먼 한국까지 찾아온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K뷰티의 위상이 높아지며 해외 브랜드에서도 한국이라는 나라를 중요한 뷰티 시장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한 예로 스페인 브랜드 ‘카스마라’는 홈스파 라인인 ‘뷰티플랜’을 전 세계에서 프랑스 다음 두 번째로 한국에 론칭했다. 카스마라 코리아의 김진희 대표는 “스페인 본사에서는 한국을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바라보고 있다. 한국 여성들의 뷰티에 대한 관심도가 높을 뿐 아니라 제품을 고르는 기준도 까다로워 한국 시장에서 통한다면 어느 정도 제품력을 인정받은 셈이 되는 것이다. 때문에 본사에서 한국 시장에 기대하는 바가 매우 크다”라며 한국 시장에 대한 그들의 시각을 전했다. 정리하자면 메이드 인 코리아 뷰티 제품의 수준이 높아지며 덩달아 한국 소비자들의 제품을 바라보는 시각도 높아졌다는 것. 기존에는 제품 자체의 품질보다 프랑스, 일본 등 특정 나라의 제품을 선호했다면, 최근에는 제품 자체의 품질을 따지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품질에 집중하며 제품을 보다 꼼꼼하고 까다롭게 선택하게 된 것이다.

최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한 뷰티 편집매장이 많아진 것도 한몫하고 있다. 가장 대중적인 뷰티 편집매장인 올리브영부터 벨포트, 라페르바, 므아므아, 스프링풀 등 오프라인 편집매장과, 스킨Rx와 같은 온라인 편집매장들이 생기며 생소한 뷰티 브랜드를 대중에게 알리는 중간 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대표적인 매장이 벨포트로 이탈리아 자연주의 화장품인 보테가 베르데를 포함해 헝가리의 오모로비짜, 스위스의 벨폰테인과 라꼴린느 등 총 41개의 다양한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각 나라의 다양한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뷰티 멀티숍의 활약이 반갑다. 뷰티 멀티숍을 발판 삼아 그리스의 코레스, 핀란드의 루메네, 아이슬란드의 바이오이펙트 등은 한국 시장에 직접 출사표를 던졌다. 각 나라의 뷰티 노하우가 집약돼 있는 뷰티 브랜드의 한국 진출은 두 팔 벌려 환영할 일. 다양한 나라의 화장품들이 한국 소비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앞으로 펼쳐질 그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나라별 브랜드 집중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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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슬란드 ‘바이오이펙트’ 첨단 생명공학 박사 그룹의 10년간에 걸친 연구를 통해 탄생한 천연 EGF(세포 재생 인자) 화장품 브랜드. 아이슬란드에서 론칭 12개월 만에 3만3,000여 개의 제품이 판매됐을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EGF 세럼 아이슬란드 여성의 30%가 사용하는 제품으로 기초 스킨케어에 필요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배합된 올인원 타입 세럼. 22만원, 바이오이펙트.

2 아일랜드 ‘휴먼앤카인드’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유해한 화학 성분을 배제하고 천연 성분을 바탕으로 제품을 만들어 지친 피부에 생기를 불어넣고 자생력을 키워준다. 특히 여러 기능을 하나에 담은 멀티태스킹 제품이 많은 것이 특징.
보디 오일 99.8% 천연 성분 오일로 얼굴, 몸, 모발 등 다양한 부위에 사용하기 좋다. 2만8천원, 휴먼앤카인드 by 므아므아.

3 네덜란드 ‘티즈’ 메이크업 브랜드로 패션과 자연, 문화 등 복합적인 것에서 영감을 받은 감각적인 패키지가 돋보인다. 3개월마다 새로운 라인을 론칭해 고품질과 트렌드를 반영한 시즌별 뷰티 컬렉션을 선보인다.
데저트 러쉬 쉬어 립스틱 선명한 발색력과 은은한 광택으로 입술을 촉촉하게 마무리해주는 립스틱. 3만3천원, 티즈 by 라페르바.

4 스위스 ‘라꼴린느’ 자연보호 청정 지역인 스위스의 리비에라 지역에 자리한 라꼴린느 연구소는 스위스의 피부 세포 치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독자 성분인 ‘씨엠에이지 콤플렉스’는 식물 추출물을 기반으로 탁월한 안티에이징 효과를 선사한다.
스위스 알프스 셀룰라 미스트 스위스 알프스 산맥의 부들레아 추출물이 피부 수분막을 형성하는 수분 셀룰러 미스트. 10만원, 라꼴린느 by 벨포트.

5 스페인 ‘카스마라’ 1974년 스페인 발렌시아의 피부과학 연구소에서 건강한 피부를 위한 전문적인 화장품을 개발하기 위해 시작됐다. 현재 스페인은 물론 유럽,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를 포함한 64개국에서 사랑받고 있는 중.
럭셔리 알개 필 오프 마스크 키트 24K 골드가 함유돼 피부 탄력과 얼굴선을 매끄럽게 가꿔주고 피부에 생기를 되찾아주는 마스크 팩. 2만7천원, 카스마라.

6 스페인 ‘이스딘’ 스페인 선 케어 시장에서 3년 연속 1위를 할 정도로 이미 유럽 소비자들에게 높은 품질과 뛰어난 피부 보호 효과를 인정받은 선 케어 브랜드. 자체 개발한 기술인 ‘퓨전 테크놀로지’를 통해 우수한 자외선 차단 지수(SPF)를 확보하면서 피부 부담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
스팟프리벤트 퓨전 플루이드 자외선으로 건조해지기 쉬운 피부에 촉촉하고 강력한 수분을 공급하며 민감한 피부를 가진 이들이 사용하기 좋은 SPF 50+, PA+++의 선 로션. 2만원대, 이스딘.

7 캐나다 ‘시플로라’ 캐나다 심해의 천연 오가닉 해조류를 베이스로 만든 자연주의 화장품으로 유아부터 온 가족이 사용 가능하다. 보디 케어 제품까지 출시돼 종류가 다양하며 캐나다와 미국 전역의 스파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리치 라미나리아 모이스쳐라이저 오가닉 시위드와 내추럴 오일, 열대식물 등이 주성분으로 피부 보습과 탄력에 효과적이다. 9만8천원, 시플로라 by 므아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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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스웨덴 ‘베르소’ 스웨덴의 과학자와 의사들의 협업으로 탄생한 스킨케어 브랜드. 클렌저를 제외한 모든 제품에 베르소만의 특허 성분인 ‘레티놀 8 콤플렉스’가 함유돼 주름 개선에 특히 효과적이다.
슈퍼 페이셜 세럼 콜라겐의 생성을 도와 노화를 완화하며 피붓결 개선과 주름 감소, 색소침착 완화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는 페이셜 세럼. 16만1천원, 베르소 by 라페르바.

9 핀란드 ‘루메네’ 1948년 제약회사에서 출발한 루메네는 핀란드에서는 이미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국민 브랜드. 제약 분야를 토대로 과학적 전문성을 확보해 이를 화장품에 활용했다.
브라이트 나우 비타민 C 드라이 스킨 칵테일 북극의 혹독한 겨울을 이겨낸 크랜베리, 클라우드베리 씨앗 오일이 피부를 매끄럽고 촉촉하게 가꿔준다. 3만원대, 루메네.

10 체코 ‘더마콜’ 체코 메이크업 협회에서 메이크업 부문 베스트 상품상을 수상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메이크업 브랜드. 론칭 초기에 개발된 파운데이션이 대표 제품으로 체코와 유럽은 물론 미국에도 라이선스를 수출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메이크업 커버 파운데이션 물기나 땀에 쉽게 번지고 지워지는 것을 방지하는 워터프루프 기능의 파운데이션. 2만9천원, 더마콜 by 스킨Rx.

11 헝가리 ‘오모로비짜’ 부다페스트 발효 온천수를 이용한 프리미엄 미네랄워터 테라피 브랜드. 오모로비짜만의 특허 기술인 ‘하이드로 미네랄 트랜스퍼런스’는 더마톨로지 연구소가 개발한 미네랄 전달 시스템으로 피부 표피의 미네랄 흡수를 돕는다.
일루미네이팅 모이스처라이저 미네랄이 풍부한 헝가리 온천수가 피부 깊숙이 보습력을 전하고 화사한 피부로 가꿔준다. 22만원, 오모로비짜 by 벨포트.

12 이탈리아 ‘보테가 베르데’ 토스카나의 광활한 대지에서 자란 생명력 강한 꽃과 열매, 나무에서 추출한 300여 개 이상의 내추럴 활성 성분으로 만든 자연주의 브랜드. 이탈리아 내에 4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단일 브랜드 뷰티 스토어 중 가장 인기가 많다.
이드라비타 모이스처라이징 데이터임 트리트먼트 삼색 제비꽃에서 추출한 유효 성분 아쿠아필린과 피지 워터가 피부에 이상적인 수분을 공급하는 트리트먼트 세럼. 5만5천원, 보테가 베르데 by 벨포트.

13 이탈리아 ‘OM’ 이탈리아 화장품&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모 든 제품은 청정 지역인 이탈리아 토스카나에서 자란 허브만을 선별해 만든다. 올리브 오일 등의 유기농 식품도 선보이며 특히 롤온 타입의 향수는 이탈리아에서 완제품으로 수입돼 전 세계 중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만 만날 수 있다.
부처브롬 토너 아스트린젠트 피지를 조절해 번들거림을 방지하고 호손열매 성분이 피부를 진정 시키는 페이스 토너. 5만7천원, OM.

14 그리스 ‘코레스’ 그리스 국민 브랜드로 보디와 헤어 제품만을 선보인다.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통해 유기농법으로 재배하고 수확한 고품질의 성분만을 사용해 피부 친화적인 제품을 만든다.
산토리니 바인 보디 밀크 비타민과 미량 원소가 풍부하게 함유된 모이스처라이징 보디 밀크로 아몬드 오일, 활성 알로에, 프로비타민 B5, 시어버터가 수분을 유지하고 피부를 유연하게 해준다. 3만1천원, 코레스.

15 호주 ‘이솝’ 1987년 멜버른에서 설립된 코스메틱 브랜드로 식물성 추출물을 이용한 스킨, 헤어, 보디케어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호주 현지에서는 이솝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보디 케어 제품이 사랑받고 있는 추세다.
레져렉션 아로마틱 핸드 밤 소독과 항균에 좋은 만다린 라인드 오일, 시더우드 아틀라스 성분과 수분을 공급해주는 로즈메리 잎 오일이 함유돼 거친 손을 부드럽게 가꿔주는 핸드크림. 3만원, 이솝.

■진행 / 김자혜 기자 ■사진 / 장태규(프리랜서) ■사진 제공 / 더마콜 by 스킨 Rx(1566-1140), 라꼴린느 by 벨포트·보테가 베르데 by 벨포트·오모로비짜 by 벨포트(080-508-6631), 루메네(02-3665-8650), 바이오이펙트(1588-1560), 베르소 by 라페르바· 티즈 by 라페르바(www.laperva.co.kr), 시플로라 by 므아므아·휴먼앤카인드 by 므아므아(02-6454-6125), 이솝(1800-1987), 이스딘(042-932-5997), 카스마라(1800-9773), 코레스(02-6205-8989), OM(02-517-5513) ■일러스트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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