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민의 Body Line Design

최근 기자가 야식이 생각날 때마다 들어가는 SNS 계정이 있다. 바로 배우 김정민의 인스타그램. 사진 속 그녀의 탄탄한 몸매를 보고 있으면 저절로 식욕이 사라진다. 얼마 전 선명한 복근을 공개해 또 한 번 주목받은 김정민에게 몸매 관리 비결을 배웠다.


배우 김정민(27)은 케이블 채널 온스타일의 뷰티 쇼 ‘겟잇뷰티’에서 오랫동안 MC를 맡고 있는 자타 공인 뷰티 멘토다. 얼마 전 프로그램에서 일명 빨래판 복근을 공개하며 복부 운동법을 소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가녀린 몸매에 자리 잡은 선명한 복근을 본다면 그동안 그녀가 얼마나 땀 흘려 노력했을지 짐작이 간다. 그 증거로 김정민의 인스타그램(@KIMJUNGMIN0111)에서는 화장기 없는 민낯으로 운동을 즐기는 사진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녀는 스트레칭과 웨이트트레이닝부터 필라테스, 골프, 승마까지 다양한 종류의 운동을 즐긴다.

“주로 기능성 트레이닝으로 몸매를 관리하는데, 근육 등 외적인 모습보다 몸 본래의 기능을 살리고 자세를 교정하는 데 중점을 두는 운동이에요. 예전부터 꾸준히 운동을 했지만 본격적으로 하게 된 건 1년 정도 됐어요. 운동을 시작하면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등 건강에 초점을 뒀죠. 그랬더니 몸매 라인이 예뻐지더라고요.”

스케줄이 없는 날에는 준비운동부터 시작해 하루에 2시간씩 꾸준히 운동을 한다. 더불어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 노력하는데, 자세가 나쁘면 몸의 라인이 흐트러질 뿐 아니라 통증까지 수반해 몸속 건강까지 해치기 때문이다. 그녀의 아름다운 보디라인의 절반의 비결은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인 셈.

김정민은 운동을 열심히 하는 대신 식이 조절은 따로 하지 않는다. 최대한 간을 싱겁게 해서 먹는 것만 지키는 정도. 전라도가 고향인 그녀는 원래 맵고 짠 음식을 즐겼는데, 운동을 시작하면서 건강을 위해 식습관을 바꾸기 시작했다. 그 결과 몸의 부종이 사라지고 속이 편안해졌다. 또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려 하는데, 매일 물에 단백질 파우더와 검은콩 한 스푼을 섞어 아침 기상 직후, 운동 후, 자기 전에 마신다.

“연예인에게 중요한 자질 중 하나는 신뢰라고 생각해요. 대중에게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야 오래도록 사랑받을 수 있죠. 제가 대중에게 신뢰를 쌓는 방법 중 하나가 몸매 관리예요. 스스로 자기 관리를 열심히 하면 ‘저 사람은 성실하구나’라는 신뢰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건강을 위해서도 운동은 꾸준히 지속할 생각이에요.”

김정민은 SNS에 달리는 댓글 중 자신의 모습을 보고 운동을 시작했다는 말에 가장 큰 행복을 느낀다. 앞으로도 자신이 많은 사람들에게 자극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시각적으로 예쁜 몸보다는 신체적으로 건강한 몸이 중요하다며 차분히 말을 이어나가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왜 김정민이 뷰티 멘토로 불리는지 수긍이 갔다. 앞으로도 그녀만의 보디라인 디자인은 계속될 예정이다.


김정민의 명품 몸매 만드는 피트니스

1 하체 마사지와 복근 강화를 동시에! 플랭크 응용 동작
폼롤러가 허벅지 근막을 마사지해주면서 동시에 복근을 강화시켜준다.

1 롤러를 무릎 위 허벅지에 댄 채 엎드려 발끝이 지면에 닿지 않도록 다리를 일직선으로 뻗는다. 두 손은 모으거나 가볍게 주먹을 쥐고 팔꿈치부터 손날까지 가슴 부근 바닥에 밀착시킨다. 2 배와 골반이 바닥으로 처지지 않도록 긴장감을 주며 폼롤러를 허벅지 위아래로 움직인다. 자세를 유지하기 힘들 경우 손바닥으로 바닥을 짚거나 팔을 곧게 펴도 된다.

2 팔 근육 강화와 상체 군살을 없애주는 밴드 당기기
팔 전체의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동작으로 어깨나 목 근육이 뭉쳐 통증을 느끼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상체 군살 제거에도 효과적인데, 특히 브래지어 밑 군살을 없애는 데 좋다.

1 바닥에 다리를 일자로 뻗고 허리를 곧게 펴 앉는다. 발바닥에 튜닝 밴드를 끼고 손을 앞으로 뻗어 밴드의 손잡이를 잡는다 2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게 유의하며 튜닝 밴드를 아랫배 쪽으로 당긴다. 이때 밴드를 위쪽으로 당기게 되면 운동 효과가 없으니 주의할 것.

Tip 튜닝 밴드의 길이는 각자의 몸 상태에 따라 조절한다. 바닥에 다리를 뻗고 앉은 상태에서 밴드를 발바닥에 끼고 손을 앞으로 뻗어 손잡이를 잡을 수 있는 길이가 적당하다.

3 입체적인 엉덩이를 만들어주는 싱글 레그 스쿼트 응용 운동
허벅지 뒤쪽 햄스트링 강화에 좋은 운동으로 탄력 있는 엉덩이와 허벅지를 만들어준다.

1 바르게 선 상태에서 한쪽 손으로 폼롤러를 잡고 반대쪽 팔을 옆으로 일직선으로 뻗는다. 폼롤러를 잡은 손과 같은 쪽의 다리를 뒤쪽으로 들어 올린다. 2 폼롤러를 지탱하며 배를 최대한 집어넣고 앞쪽 다리의 무릎을 구부리며 내려갈 수 있는 만큼 앉는다. 이때 몸의 중심은 발 앞쪽에 두고 허리선과 종아리선이 번개 모양이 되는 것이 포인트. 발과 팔을 바꿔 동작을 실시한다.

Tip 폼롤러가 없다면 벽을 짚고 동작을 해도 좋다.

“많은 분들이 저처럼 운동을 시작해 건강한 몸매를 가졌으면 해요. 말로만 이야기하는 것보다 변화된 제 몸을 보시고 동기부여가 됐으면 좋겠어요.”
“같은 동작을 하더라도 폼폴러 등의 도구를 이용하는 편이 좋아요. 도구를 사용하면 운동 강도가 올라가기 때문이죠. 특히 누워서 동작을 할 때 폼롤러를 활용하면 균형을 잡기 힘들어지면서 전신에 긴장감을 줘 가늘고 긴 근육을 발달시켜줍니다. 폼롤러나 튜닝 밴드 등은 대형 마트나 인터넷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진행 / 김자혜 기자 ■사진 / 신우(프리랜서) ■제품 협찬 / 나이키·르윗(02-546-7764), 다홍(www.dahong.co.kr), 디스댓(www.thisthat.co.kr), 딘트(02-3442-0220), 리복(02-3446-4058), 모노바비(1666-4268), 에센셜(02-3446-7725), 오또다메 by 꼬르뽀(02-3442-3012), 케이트앤켈리(02-337-1514), 푸마(02-514-9006), ZARA(02-512-0728) ■헤어&메이크업 / 박은정, 권희선, 유혜리, 태은(정샘물 인스피레이션, 02-3442-5005) ■스타일리스트 / 유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