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e-Bye! 헤어 트러블 메이커
엉클어진 모발과 이별하고 싶다면 수분과 영양 공급에 집중해보자. 건강한 모발은 10~15% 정도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건조한 계절에는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큐티클층이 일어나 쉽게 엉키고 푸석해진다. 자주 엉키는 모발의 특징 중 하나는 가늘고 힘이 없다는 것인데, 이 역시 수분과 단백질 성분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이러한 모발은 파마를 해도 쉽게 풀리고 염색을 해도 컬러가 쉽게 빠지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하다. 모발 손상이 심하지 않다면 영양과 수분을 풍부하게 공급해주는 수분크림이나 오일, 미스트 등을 사용하면 회복될 수 있다. 하지만 모발의 손상이 심각하다면 단순히 수분을 공급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 달걀노른자, 고농축 오일, 코코넛 오일 등 모발 재생에 도움이 되고 단백질 성분이 풍부한 헤어 팩이나 앰풀, 트리트먼트 등을 주기적으로 사용해 관리할 것. 평소 달걀, 녹두, 대두, 두부, 멸치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균형 있게 섭취하면 윤기 나는 모발로 관리할 수 있다.
건강한 모발로 가꾸기 위해서는 올바른 빗질 역시 중요하다. 빗질은 모발에 묻은 먼지를 제거하고 모발을 풍성하게 보이도록 하며 샴푸할 때 세정 효과를 높여준다. 올바른 빗질은 아주 간단하다. 총 3단계로 먼저 머리를 앞으로 숙인 채 목부터 이마 방향으로 역행하며 빗질한다. 두 번째, 옆머리에서 정수리 방향으로 빗질하고 마지막으로 순방향으로 빗질한다. 꾸준히 올바른 빗질을 실천하면 두피가 튼튼해져 윤기 나고 찰랑거리는 모발로 변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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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 적, 흰머리
자연스럽게 나이 드는 미덕을 본받아야 한다지만 스멀스멀 올라와 불시에 공격하는 흰머리만큼은 쉽게 적응되지 않는다. 흰머리는 모발을 검게 만들어주는 멜라닌 색소의 합성 능력이 떨어지면서 생겨나는데, 나이 외에도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생활 습관 등이 원인이다. 흰머리를 막을 수는 없지만 늦추는 예방법은 있다. 평소 검은콩, 검은깨, 오디, 미역, 다시마 등 검은색 음식이 흰머리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흰머리가 나기 전부터 꾸준히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미 생긴 흰머리는 뽑는 과정에서 두피가 민감해지거나 모근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뿌리 가까이를 가위로 자르는 편이 낫다. 가위로 잘라내기에 흰머리의 영역이 넓다면 염색도 한 방법이다.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며 번거롭기도 하지만 젊은 나이에 흰머리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염색은 즉각적인 변화를 줄 수 있어 만족도가 크다. 염색약을 선택할 때는 최대한 두피를 자극하지 않는 천연 성분이 함유된 것을 고른다. 염색 후에는 염색 모발 전용 샴푸나 앰풀, 에센스 등을 사용하면 색상을 오래 지속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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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은 늙어 보이는 탈모
탈모의 원인은 여러 가지다. 피부 순환의 악화, 무리한 다이어트, 잘못된 식생활, 잦은 파마 등 일상적인 원인으로도 탈모가 일어난다. 혹은 호르몬이나 유전적인 원인으로 인해 탈모가 일어날 수 있고, 현대인의 질병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스트레스가 탈모의 원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탈모를 예방하려면 올바른 생활 습관과 자신에게 맞는 헤어 관리가 필수다. 모발과 두피에 좋은 식품으로는 검은콩, 해조류, 호두, 잣, 마늘, 구기자 등이 있으며, 이 음식들을 꾸준히 섭취하면 장기적으로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현대인들에게서 보이는 탈모의 주요 원인인 스트레스를 줄이고 마음을 편안하게 단련할 수 있는 요가와 같은 운동도 도움이 된다. 이미 탈모가 진행된 상태라면 속도를 늦추기 위한 기능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샴푸나 앰풀 등 두피에 영양을 공급해 모발의 노화를 최소화하고 모근을 강화해 양모에 도움을 주는 제품도 다양하니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적절하게 사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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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보다 까다롭고 예민한 두피
두피가 민감해지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크게 두 가지로 나누자면 민감성 두피와 자극성 두피다. 민감성 두피는 다른 두피보다 자극에 더 강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두피에 참을 수 없는 불편함을 느낀다. 자극성 두피는 일시적인 원인에 의해 두피가 자극받아 나타나는 데 공해, 스트레스, 온도 변화, 환절기와 같은 기후변화, 파마나 염색 같은 화학적 시술 등이 주요 원인. 두피를 보다 튼튼하게 관리하려면 외부적인 요인에 쉽게 자극받지 않도록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 과일과 고단백 식품, 해산물, 콩 등을 매일 적당량씩 먹으면 도움이 된다. 두피를 자극해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두피 마사지도 도움이 된다. 두피를 건강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피로 해소와 힐링 효과도 있다. 또 두피의 활력 회복을 도와 기능성 제품의 효과를 높여준다. 먼저 손가락 지문을 이용해 두피에 밀착시킨 상태에서 두피를 롤링하듯 목덜미 방향에서 정수리까지 마사지한다. 두 번째, 손가락 지문을 이용해 두피와 밀착시킨 상태에서 두피 전체를 지그재그로 마사지한다. 마지막으로 두 손으로 두피를 감싸 지압하고 이마에서 목덜미까지 부드럽게 쓸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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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 상태에 맞지 않은 샴푸법
샴푸만 제대로 해도 두피를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다. 머리를 감기 전 모발이 자라는 반대 방향으로 머리를 충분히 빗어 먼지나 노폐물이 빠져나오도록 한다. 손끝으로 귀밑에서 정수리 방향으로, 머리 가장자리에서 정수리 방향으로 감으면 마사지와 클렌징 효과를 볼 수 있다. 샴푸 후 마지막으로 헹굴 때는 반드시 찬물을 사용한다. 찬물 세정은 두피와 모공을 조이는 효과가 있어 모발을 한결 탄력 있게 가꿔주기 때문이다. 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릴 때는 가급적 찬바람으로 말리고 고개를 숙여 모근 쪽에서 모발 끝 쪽으로 말려야 보다 풍성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참고로 낮 동안 쌓인 노폐물과 먼지를 씻어내기에는 아침보다는 저녁에 머리를 감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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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이진주 기자 ■사진 / 송미성(프리랜서) ■도움말 / 김수나(려 선임 연구원), 정성희(르네휘테르 트레이닝 매니저) ■제품 협찬 / 꽃을 든 남자(080-604-1734), ATS prestige by 그리에이트인터내셔날(02-545-2170), 더샘(080-080-7500), 듀크레이(080-024-1188), 라우쉬(080-400-0853), 러쉬(1644-2357), 려·미쟝센(080-023-5454), 르네휘테르(02-548-6002), 멜비타(02-3014-2997), 모로칸오일 (1666-5125), 살롱 드 이가자·에쌍시엘· 트렁크 쇼 제트 by 벨포트(080-508-6631), 비욘드(080-023-7007), 시세이도 프로페셔널(02-555-8839), 실크테라피 (1588-2835), 온뜨레·갸마르드 by 온뜨레(080-547-7000), 이니스프리(080-380-0114), 츠바키(080-564-7700), 트레제메(02-6370-8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