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사용해 본 클렌저 실력 비교

메이크업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더 중요한 법. 건강한 피부를 위해 꼼꼼한 클렌징은 필수다. 클렌저 제형별로 나눠 기자가 직접 실험하고 「레이디경향」 품평단인 맘스 크리에이터가 사용해봤다.

Part 1 산뜻한 클렌징 워터

Before 클렌징 전 모습.
실험 방법 손등에 아이브로펜슬, 리퀴드 아이라이너, 아이섀도, 립스틱을 바르고 동일한 양의 클렌징 워터를 화장솜에 묻혀 10초간 올려놓은 뒤 30초간 문지른 다음 결과를 확인했다.
맘스 크리에이터 품평단 문정현, 선우세은

힐링 티 가든 그린티 클렌징 워터
보성 녹차가 함유돼 피부 보습을 유지해주면서 가벼운 포인트 메이크업과 각종 노폐물을 부드럽게 닦아준다. 5,500원, 더샘.

아이라이너와 아이섀도는 깔끔히 지워졌고 아이브로는 희미하게, 립스틱은 눈에 보일 정도로 남았다.

Review 피부에 자극 없이 메이크업을 지워주며 사용 후 약간의 끈적임이 남았다. 클렌징 워터는 다른 클렌저보다 금방 쓰는데 이 제품은 용량도 크고 가격도 저렴해 가성비가 최고인 듯. by 문정현
화장솜에 묻혀 여러 번 닦으니 피부 속 모공의 베이스 메이크업까지 깔끔하게 지워졌다. 단, 잔여감이 약간 남아 사용한 뒤 물 세안할 것을 추천한다. by 선우세은

클렌징 허브 워터
미끈거리는 유분감이 없는 저자극의 수분 클렌징 워터. 3가지 허브티가 블렌딩돼 산뜻한 피부로 가꿔준다. 2만5,000원, 빌리프.

화장솜에 묻혀 세 번 정도 닦아내니 대부분이 지워졌다. 잘 지워지지 않는 립스틱도
대부분 지워져 세정력은 좋은 편.

Review 허브 향의 청량감이 느껴져 클렌징할 때 상쾌한 기분이 든다. 산뜻하고 잔여감이 남지 않아 별도의 물 세안 필요 없이 간편하게 메이크업을 지울 수 있다. by 문정현
클렌징 후 피부가 전혀 땅기지 않았고 산뜻한 마무리감이 좋았다. 피부 메이크업은 두 번 정도 지워야 깨끗하게 닦인다. by 선우세은

로씨옹 미셀레르
진정 효과가 뛰어난 천연 온천수가 93% 함유돼 예민한 눈가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피부 수분감을 높여주는 것이 특징. 2만원, 아벤느.

화장솜에 묻혀 네 번 정도 닦아내니 대부분의 메이크업이 지워졌다. 립스틱만 살짝 남은 정도.

Review 다른 제품보다 사용 후 보습감이 좋고 세정력 또한 강하다. 세정력과 촉촉함 모두를 갖춘 것이 장점. by 문정현
산뜻하고 개운해 클렌징 후 따로 물 세안이 필요 없다. 피부 베이스 메이크업 또한 잘 지워져 만족스럽다. by 선우세은

센시비오 H20
민감한 피부를 위한 클렌징 라인 제품으로 미셀 솔루션 기술을 적용해 피부 자생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2만5,000원, 바이오더마.

대부분의 메이크업이 지워졌지만 아이브로는 희미하게, 립스틱은 눈에 보일 정도로 남았다.

Review 무향으로 자극이 없고 촉촉함이 느껴져 건조하거나 민감한 피부에 추천한다. 세정력은 보통으로 물 세안을 하지 않으려면 여러 번 닦아내야 할 듯. by 문정현
끈적임이나 잔여감은 전혀 없었지만 피부 메이크업이나 색조 메이크업 모두 여러 번 닦아내야 말끔히 지울 수 있다. by 선우세은

Part 2 촉촉한 클렌징 오일

Before 클렌징 전 모습.
실험 방법 손등에 아이브로펜슬, 리퀴드 아이라이너, 아이섀도, 립스틱을 바르고 동일한 양의 클렌징 오일을 마른손에 묻혀 10초간 문지른 뒤 물을 묻혀 다시 10초간 클렌징하고 마른 화장솜으로 한 번 닦아냈다.
맘스 크리에이터 품평단 박진아, 지민신

딥 클렌징 오일
올리브 오일에 로즈메리 잎 오일과 토코페롤을 배합한 식물성 클렌징 오일로 피부를 부드럽게 유지하면서 노폐물을 깨끗하게 지워준다. 3만7,000원, DHC.

아이라인 끝과 립스틱이 희미하게 남았지만 실험한 클렌징 오일 중 가장 세정력이 좋았다.

Review 아이 메이크업을 진하게 하는 편이라 평소 전용 리무버를 사용하는데 이 제품을 화장솜에 묻혀 사용하니 깔끔하게 지워졌다. 단, 오일의 잔여감이 남아 폼 클렌징으로 2차 세안하는 것은 필수다. by 박진아
워터프루프 마스카라까지 깔끔하게 잘 지워질 정도로 세정력이 좋다. 이 제품 하나로 모든 메이크업을 지울 수 있어 편리하다. by 지민신

미라클 모이스처 클렌징 오일
수분 보충과 진정, 항산화에 도움을 주는 작약 추출물이 함유돼 세안 뒤에도 촉촉한 수분감을 오래도록 지속해준다. 3만3,000원대, 오휘.

아이브로와 아이섀도는 지워졌지만 아이라이너는 살짝, 립스틱은 눈에 보일 정도로 남았다.

Review 파운데이션은 잘 지워졌지만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는 깔끔하게 지워지지 않고 흔적이 조금 남는다. 클렌징 후 가볍게 물 세안만 해도 잔여감이 남지 않고 촉촉함이 오래 유지된다. by 박진아
향긋한 꽃향기가 클렌징을 하는 동안 기분까지 좋게 만들어준다. 세정력은 보통이며 진한 색조 메이크업이나 워터프루프 제품은 지워지지 않으므로 전용 리무버를 사용해야 한다.
by 지민신

딥클린 클렌징 오일
그린티와 로즈메리 향이 첨가돼 산뜻하게 메이크업을 지워주며 끈적이지 않고 개운하게 클렌징해주는 오일 타입 클렌저. 1만7,400원, 뉴트로지나.

아이라이너, 아이브로는 물을 묻혀야 지워진다. 아이브로와 립스틱이 살짝 남았다.

Review 세정력은 보통으로 깔끔하게 메이크업을 지워주지만 모공 속 피지나 각질까지는 제거되지 않는 점이 아쉽다. 세안 후에도 촉촉함이 오래 유지되는 것이 특징. by 박진아
마른 얼굴에서 클렌징을 할 때 피부 화장은 지워졌지만 색조 메이크업까지 지워지지는 않았고 물을 묻혀 클렌징해야 말끔히 지워진다. 미온수로 마무리하니 오일의 잔여감이 거의 사라졌다. by 지민신

그린 주스 클렌징 오일
밀싹주스, 올리브 오일, 마카다미씨 오일 등 자연 유래 성분이 메이크업과 각질을 깨끗하게 세정해 피부를 맑고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1만7,000원, 마케리마케.

세정력은 보통으로 아이라이너의 경우 물을 묻혀야 지워졌다. 립스틱이 눈에 보일 정도로 남았지만 세정력은 우수한 편.

Review 손에 닿는 순간부터 끈적거리지 않고 산뜻해서 좋다. 색조 메이크업뿐 아니라 모공 속 노폐물까지 깨끗하게 제거해줘 매우 만족스럽다. by 박진아
색조 제품은 약간 잔여물이 남았지만 대부분 잘 지워진다. 클렌징을 한 다음에는 피부가 매끄러워지고 미온수로 씻으니 미끄러운 오일의 잔여감이 남지 않는다. by 지민신

Part 3 부드러운 클렌징 밤&크림

Before 클렌징 전 모습.
실험 방법 손등에 아이브로펜슬, 리퀴드 아이라이너, 아이섀도, 립스틱을 바르고 동일한 양의 클렌징 밤과 크림을 마른손에 묻혀 10초간 문지른 뒤 물을 묻혀 다시 10초간 클렌징하고 마른 화장솜으로 한 번 닦아냈다.
맘스 크리에이터 품평단 신경원, 조나영

클린 잇 제로
피부에 닿는 순간 부드럽게 녹는 클렌징 밤으로 모공 속 노폐물까지 자극 없이 클렌징해줘 모공 관리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1만8,000원, 바닐라코.

물을 묻히지 않아도 모든 색조 제품이 말끔하게 지워졌다. 클렌징 밤과 크림 중 가장 세정력이 좋고 자극이 없었다.

Review 잘 지워지지 않는 틴트와 아이라이너도 말끔히 지워질 뿐 아니라 모공 속 노폐물과 피지까지 제거된다. 살짝 미끈거리지만 물 세안 없이 티슈로만 닦아 마무리해도 될 듯. by 신경원
잘 지워지지 않는 색조 제품까지 한 번에 지워져 매우 만족스럽다. 살짝 끈적이지만 잔여감이 남지 않아 깔끔한 클렌징이 가능하다. by 조나영

그레이트 퓨어 클렌징 밤
올리브 오일, 파파야 열매수 등 식물성 성분이 각질 및 모공 관리를 돕고 클렌징 뒤에도 땅김 없이 촉촉한 피부를 만들어주는 셔벗 제형의 클렌저. 1만8,000원, 미즈온.

물을 묻히기 전에 이미 반 정도 메이크업이 지워졌고 물을 묻히고 문지르자 아이브로는 희미하게, 립스틱은 살짝 남았다.

Review 아이라이너나 일반 립스틱은 지워지지만 틴트 제품은 클렌징 뒤에도 남아 있다. 세안 뒤에도 촉촉함이 지속되는 것이 특징. by 신경원
아이라이너나 마스카라는 깔끔하게 지워지지만 립 제품은 살짝 남는다. 모공까지 깔끔하게 클렌징되지 않아 아쉽고 잔여감이 남아 물 세안은 필수다. by 조나영

카렌듈라 딥 클렌징 크림
칼렌둘라의 꽃잎 성분이 진한 메이크업을 부드럽게 제거해주는 클렌징 크림으로 티슈로 닦아낼 필요 없이 물 세안으로 마무리하는 워셔블 타입 제품. 9,800원, 미샤.

아이브로나 아이라이너, 아이섀도는 물을 묻히지 않아도 지워지지만 립스틱은 끝까지 지워지지 않고 남았다.

Review 두껍게 바른 파운데이션까지 지워지지만 진한 립스틱은 살짝 남는다.
사용 후 크림의 유분감이 약간 남는다. by 신경원
피부 베이스 제품은 잘 지워지지만 색조 제품은 클렌징 뒤에도 남아 있어 전용 리무버와 함께 사용해야겠다. 끈적임은 거의 없지만 잔여감이 남아 물 세안으로 마무리해야 한다. by 조나영

타임리스 셀 리뉴 인리치드 클렌저
완두콩 배아에서 추출한 식물 유래 피부 보호 성분과 세라마이드 등의 보습 영양 성분이 촉촉함을 살리고 메이크업은 말끔히 지워준다. 2만4,000원, 비욘드.

아이브로와 아이섀도는 마른 상태에서도 지워지지만 아이라이너는 물을 묻혀야 지워진다. 립스틱은 눈에 보일 정도로 남는다.

Review 두꺼운 피부 베이스와 착색이 되는 틴트도 깨끗하게 지워진다. 산뜻하고 잔여감이 남지 않으며 세안 후에 촉촉함이 오래 지속된다. by 신경원
모공 속 노폐물까지 제거해주지만 아이라이너는 클렌징 뒤에도 살짝 남는다. 끈적이지 않고 산뜻한 느낌이 들어 물 세안을 하지 않아도 된다. by 조나영

■진행 / 김자혜 기자 ■사진 / 이소현, 송미성(프리랜서) ■제품 협찬 / 뉴트로지나(080-023-1414), 더샘(080-080-7500), 마케리마케·비욘드·빌리프·오휘(080-023-7007), 미샤(080-080-4936), 미즈온(1688-4338), 바닐라코(080-225-6500), 바이오더마(080-0011-7676), 아벤느(1899-4802), DHC(080-7575-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