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콜라겐, 어떤 콜라겐이 효과적일까?

신호정의 피부읽기

먹는 콜라겐, 어떤 콜라겐이 효과적일까?

신호정|뷰티칼럼니스트
[신호정의 피부읽기] 먹는 콜라겐, 어떤 콜라겐이 효과적일까?

콜라겐은 체내 단백질의 20~30%를 차지하며, 골격을 형성하고 피부·연골·조직·힘줄 등을 구성하는 섬유 단백질이다. 콜라겐은 세포의 재생 촉진과 면역 기능의 향상, 신진대사 활성화, 보습력 유지 등의 기능을 한다. 또 관절을 튼튼하게 하고 손톱·발톱 및 모발을 강화하고 윤택하게 하는 등 우리 몸에서 다양한 기능을 한다. 피부 탄력과 보습에 좋다는 것도 오래전부터 알려져 와 최근에는 ‘먹는 콜라겐’이 인기를 얻고 있다.

▶어떤 콜라겐을 선택해야 할까?

콜라겐은 아미노산이 연결된 3중 나선구조의 고분자 단백질(300kDa)로 달톤(Da ; 단백질 분자 크기)이 아주 크다. 흔히 콜라겐이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는 돼지·소 껍질에 있는 콜라겐은 5000~5만Da이고 생선 콜라겐은 2000~5000Da이기 때문에 생선 유래 콜라겐을 선택하는 게 좋다. 식물 유래 콜라겐도 달톤이 낮지만 가격이 비싼 편이다.

소화 흡수가 용이하고 생체이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달톤이 낮을수록 좋으며, 달톤이 낮은 가수 분해된 콜라겐을 선택해야 하는데, 1000Da 이하가 적합하다. 또한 제품 구매 시 순수콜라겐 함량을 확인해야 하며 식약처에서 인정한 저분자 콜라겐펩타이드 1일 권장 섭취량은 1~3g이다.

먹는 콜라겐의 제형은 알약·액상·젤리·가루 타입이 있다. 알약은 콜라겐 함량이 낮아 하루에 여러 알 먹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액상은 함량은 높지만 가격이 비싸다. 젤리도 함량이 낮은 편이다. 추천하는 타입은 가루 형태로, 먹기 편하고 함량도 높다. 그러나 제품에 따라 비린 맛이 많이 날 수 있으므로 확인하고 선택하는 게 좋다.

▶콜라겐 합성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

아미노산에서 콜라겐의 전구체인 프로콜라겐으로 전환될 때 필요한 영양소인 비타민C는 콜라겐의 합성을 돕는다. 또한 콜라겐 분해효소인 MMP를 억제해서 콜라겐이 더 오래 유지될 수 있게 한다. 자외선으로 인해 생성되는 활성산소를 억제해 피부 콜라겐이 손상되는 것을 예방해 준다. 평소 과일·채소 등 식품을 통해 비타민C를 많이 섭취할 수 있도록 하며 영양제로도 섭취하면 좋다.

비타민A(레티놀)는 섬유아세포를 자극해서 콜라겐 합성을 촉진시킨다. 비타민C와 마찬가지로 비타민A도 콜라겐 분해효소를 억제하며 자외선으로 인한 콜라겐 손상을 막아준다. 비타민A는 영양제나 식품을 통해 섭취할 수 있으며 화장품 등 외용제로 바를 수도 있는데, 외용제가 더 효과적이다. 이 외에도 식이유황(MSM), 글루타치온, 코큐텐, 구리, 아연, 망간 등의 영양소 등도 콜라겐의 합성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콜라겐을 파괴하는 나쁜 습관

설탕처럼 정제된 탄수화물은 콜라겐이 스스로 회복하는 능력을 방해하기 때문에 섭취를 줄여야 한다. 또 자외선은 콜라겐 생성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과도한 태양 노출을 피하는 등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야 한다. 흡연도 콜라겐 합성을 줄여 상처 치유를 더디게 하고 주름이 생기게 한다. 꾸준히 운동하고 양질의 수면으로 전반적인 건강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신호정의 피부읽기] 먹는 콜라겐, 어떤 콜라겐이 효과적일까?

■신호정은 누구?

신호정은 이화여자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에서 임상영양학을 전공했다. 현재는 피부건강 분야 강의를 하고 있으며, 뷰티칼럼니스트와 컨설턴트로 활동 중이다. 또한 여성 건강에 관한 책을 집필하며 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약초, 피부에 물들다’(도서출판 파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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