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기 강한 샴푸가 두피나 모발에는 좋지 않다는 전문가의 의견이다.
건강하고 윤기 나는 모발 유지를 위해서는 매일 쓰는 샴푸에 신경써야 한다. 헤어 전문가들은 향이 강한 샴푸를 오래 쓰면 모발이 가늘어지고 소실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왜일까? 라이프 매체 SheFinds에 전하는 모발을 위한 샴푸 선택하는 법을 들어보자.
피해야 할 샴푸는?
헤어 건강 전문지 <Hair Spies>의 편집장이자 헤어 전문가 알리슨 카터는 “샴푸에 들어간 색소나 향기 그리고 증점제(용액 따위의 점도를 증가시키는 물질)는 결국 화학 물질이므로 두피에 좋지 않다”라고 말한다.
증점제는 염화나트륨과 폴리에틸렌글라이콜 성분으로 두피에 매우 자극적이며 모발의 수분을 제거해 건조하고 부서지기 쉬운 머리카락으로 만들 수 있다. 샴푸의 향을 내는 데에는 다이에탄올아민과 트라이에탄올아민이라는 화학 성분이 주로 쓰인다.
카터는 “이들 성분은 모발의 케라틴을 완전히 파괴하며 모발의 건조와 손실을 불러온다. 특히 ‘농축’으로 판매되는 향이 나는 샴푸는 모공을 막을 수 있고 과도하게 사용하면 두피 자극과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말한다.
게다가 향은 다양한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 두피 알레르기는 가려움증을 동반한 비듬 형태로 이어져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 전문가들은 평소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이들은 몸에 사용하는 용품의 경우 무향 제품을 사용하라고 권고한다.

건강한 샴푸의 첫 번째, 황산염이 없는 샴푸를 선택하는 것.
건강한 모발과 두피 지키는 법
건강한 샴푸는 일단 ‘황산염 성분’이 없어야 한다. 황산염은 두피와 모발을 자극하는 대표적인 물질이다. 또한 향이나 점성 등 최대한 인위적인 물질을 사용하지 않은 천연 제품이 좋다.
젤, 왁스, 헤어스프레이, 드라이 샴푸 등 두피에 자극을 주는 스타일링 제품을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삼간다. 수영할 때는 수모를, 햇볕에 나갈 때는 모자를 꼭 착용하자. 전문가들은 “일단 모낭이 손상되면 회복시키기 어렵기에 모발과 모낭을 보호하고 예방하는 것이 첫 번째”라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