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와 휴대성을 중시하는 ‘쁘띠 뷰티족’이 늘며 본품 대비 용량을 줄인 ‘미니 뷰티템’이 주목받고 있다.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에 따르면 지난 10월 에이블리 소용량 뷰티 상품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가까이(185%) 늘었다. ‘소용량 화장품’ 하면 스킨케어 상품 위주로 구성된 여행용 키트를 떠올렸던 과거와 달리 색조부터 메이크업 베이스까지 카테고리 범위가 대폭 확장되는 모습이다.
특히 휴대성이 좋아 수정 화장에 쉬운 상품 위주로 판매 성과가 돋보였다. 10월 ‘어바웃톤 스킨 레이어 커버 핏 컨실러’의 에이블리 내 거래액은 전월 대비 4배 이상(306%) 증가했다. 또한 에스쁘아의 ‘비글로우 볼륨 미니 쿠션’은 론칭과 동시에 뷰티 전체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딘토 블러글로이 미니 틴트’, ‘스킨푸드 피치뽀송 멀티 피니시 파우더’, ‘바닐라코 프라임 프라이머 세팅 픽서 50mL’ 등 다양한 소용량 상품이 단기간 1천 개 이상 판매량을 기록했다.
‘미니 뷰티템’을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기획 세트도 인기를 끌었다. ‘투쿨포스쿨 픽싱 듀 쿠션+미니 선 쿠션’ 상품 판매량은 전월 동기 대비 77% 늘었으며 ‘에스트라 아토베리어 365 크림+미니어처 3종’ 구성 상품은 70% 판매량이 증가했다. 색조 품목에서는 ‘투쿨포스쿨 듀 블러리 틴트+미니 틴트’ 판매량이 50% 뛰었다.
에이블리 측은 “거래액 중 1020 잘파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66%로 나타났다. 이들은 새롭고 다양한 옵션, 브랜드 화장품을 직접 구매하고 사용해 보는 경험을 중시하는 세대”라며 “피부 유형, 톤, 컬러뿐 외에도 용량이 화장품 구매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