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으로 나온 컬리 뷰티...“브랜드 줄이고 밀도 있는 체험에 집중”

입력 : 2025.10.31 17:07 수정 : 2025.10.31 17:08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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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뷰티페스타 2025 체험객들이 30일 인증샷을 찍고 있다. 이윤정 기자

컬리가 오프라인으로 나와 사용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다음달 2일까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열리는 ‘컬리뷰티페스타 2025’는 대표적인 컬리의 체험형 오프라인 행사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올해 컬리뷰티페스타는 보다 밀도 있는 체험을 위해 공간을 늘리고, 브랜드와 체험객 규모는 줄인 것이 특징이다.

행사 첫날인 지난 30일 찾은 ‘컬리뷰티페스타 2025’ 행사장 앞에는 오픈런을 하려는 체험객들로 긴 줄이 이어졌다. 유명 브랜드 제품은 물론 평소에 쉽게 접하기 힘든 화장품을 직접 체험하고 각종 선물도 받을 수 있다는 소식에 ‘코덕(코스메딕 덕후)’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컬리뷰티페스타 2025 행사장 앞에 길게 이어진 줄. 이윤정 기자

올해 행사는 ‘아름다움을 알아보는 순간’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컬리가 직접 엄선한 60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컬리 관계자는 “보다 밀도 있는 체험을 위해 지난해 참여 브랜드(90여개)보다 줄인 대신 공간을 넓혔다”면서 “방문객 또한 지난해보다 4000명 적은 1만6000명 수준으로 보다 쾌적하게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행사장은 거대한 정원을 콘셉트로 삼았다. 세레니티, 레디언스, 비아털리티, 센시스, 헤리티지 등 행사장을 5개의 ‘정원’으로 조성해 각 콘셉트에 맞는 브랜드와 제품을 선보였다. 각 부스에서는 다양한 체험과 응모를 통해 샘플과 선물을 증정하고 있었다.

컬리뷰티페스타 2025. 이윤정 기자

행사장 중앙에는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부스가 설치돼 ‘인증샷’을 찍는 체험객도 많았다. 지정된 공간 6곳 중 4곳 이상에서 뷰티 키링을 모아 인증하면 추가로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컬리 관계자는 “컬리의 모토는 ‘컬리가 좋은 상품을 엄선해 최적의 조건으로 고객에게 소개하는 것‘”이라며 “’컬리가 고르면 다르다‘는 것을 컬리 뷰티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고 설명했다. 이어 “브랜드들이 모든 라인업을 가져오는 게 아니라 이번 콘셉트에 맞춰 엄선한 라인을 소개한다”면서 “컬리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제품 에디션을 비롯해 평소 한자리에서 접하기 힘든 뷰티 제품이 많은 만큼 체험객의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