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을 지우지 않고 자는 것은 최악의 습관이다. 피부 문제가 아니라 눈 건강에 직결되는 것이기 때문. 프리픽이미지
피부과 전문의들은 하나같이 “메이크업을 지우지 않고 자는 것은 최악의 습관”이라고 말한다. 모공 막힘이나 여드름 같은 피부 트러블뿐 아니라 피부 재생이 이뤄지는 밤 시간에 오염물질이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보다 더 심각한 부작용이 눈에서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화장을 지우지 않으면 작은 입자가 눈꺼풀 아래로 들어가 자극을 일으키거나 각막을 긁어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마스카라, 펄 섀도, 파우더 등 눈 주변에 사용하는 화장품 입자는 잘게 부서져 밤새 눈꺼풀 아래로 들어갈 수 있다. 문제는 이 미세 입자가 눈 표면(각막)을 긁거나 자극해 다음과 같은 상황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세안 문제를 떠나서 작은 알갱이를 이용한 스크럽 제품들이 실제로 눈안을 자극해 안과를 찾는 이들도 종종 있다.
‘피부 트러블’보다 더 빨리 나타나는 증상들
피부 문제는 며칠 후 나타날 수 있지만, 눈은 밤사이 바로 반응한다. 다음 날 아침 갑자기 뜨겁고 따가운 자극감/과도한 눈물 또는 반대로 심한 건조감/눈꺼풀 붓기/통증을 동반한 충혈/렌즈 착용 시 극심한 이물감 증상이 나타난다면 대부분 각막 표면 손상에서 비롯되며, 방치할 경우 세균 침투로 감염 위험까지 높아진다.
눈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철저한 클렌징’이다. 안과 전문의들은 메이크업 클렌징을 스킨케어 루틴이 아닌 ‘눈 보호’의 첫 단계로 보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진한 화장을 했다면 아이 메이크업 전용 리무버로 눈가 화장을 우선 제거하고 미세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미셀라 워터 또는 2차 클렌징을 한다. 세안 후 눈꺼풀과 속눈썹 라인을 부드럽게 닦아 청결 유지한다.
꼼꼼한 세안은 피부를 위한 기본이자 눈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보호막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