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백재현 살과의 전쟁 4탄

정지행박사의 건강 다이어트 38

개그맨 백재현 살과의 전쟁 4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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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리 수의 몸무게에서 두자리 수 몸무게로 극적 감량해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바뀐 개그맨 백재현. 온갖 다이어트를 시도해 봤지만 언제나 빠진 체중을 초과하는 요요 현상으로 실패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그가 마지막으로 선택한 다이어트는 비만의 원인을 고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건강은 물론 날씬한 몸매까지 만들 수 있었던 백재현의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담당 한의사 전지행 박사가 낱낱이 공개한다.

 

2003년 7월 2일 수요일

그저께부터 찾아 온 슬럼프가 아직도 계속이다. 몸살 기운이 있으면서 계속 컨디션이 좋지 않다. 안색도 나쁘고 힘들어 한다.

오늘은 산삼 약침으로 도배를 했다. 기력이 떨어지고 몸이 힘들어지면 아무리 운동을 하고 적게 먹어도 체중이 줄지 않는다. 간혹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 중에는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 이런 경우에는 안 먹고 운동을 많이 하는데도 체중이 줄지 않는다고 속 상해만 할 것이 아니라 몸을 잘 추스려서 현명한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이럴 때 산삼이 제격이다. 떨어진 기운을 올려주고 몸을 보강해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재현씨에게 기력을 보완하고 속이 편해지도록 산삼 약침을 왕창 놓았다.

지난 번 체중이 많이 줄어 신이 나서 욕심을 더 부리다 무리한 모양이다. 운동을 너무 무리하게 한 탓인 것 같았다. 약간의 탈수 증세가 보인다.

체액 균형이 깨어진 것 같다.

평소에 자극적인 음식을 즐겨 먹는 식습관으로 위, 장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는 이러한 몸의 문제들이 같이 치료되고 해결되어져야 한다. 그런 연후에 체중이 잘 줄 수 가 있는데 이렇게 치료가 되어가는 과정 중에 발생할 수 있는 고비인 것이었다. 

좋아지기 위한 과정이라 잘 이겨내야 할텐데...걱정이다. 잘 버티어 주길.

2003년 7월 3일 목요일

걱정이 되어 전화를 했다. 응답이 없다.메시지를 남기고 끊어야 했다. 고비를 잘 넘기고 있으리라 믿는다.

재현씨를 믿으니까. 혹 포기하고 달리 마음먹은 건 아니겠지?       

2003년 7월 4일 금요일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그의 환한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오늘부터 컨디션 OK란다. 드디어 체중계 눈금도 99.15 드디어 9자를 그었다. 체중을 줄이는 가운데 앞의 단위눈금하나 줄이는 게 얼마나 힘드는 것인가는 10여년 그런 사람들을 보아온 나이기에 누구보다 잘 안다. 100킬로와 99킬로는 하늘과 땅이다. 눈금은 1킬로이지만 앞 단위하나를 줄인다는 것은 살빼는 사람들에 있어서는 엄청난 사건이다.

축하를 해 주었다. 그 동안 슬럼프에 빠져서 고생을 했었는데 무사히 잘 넘기고. 이제 오히려 건강하게까지 보인다.

예전의 푸석푸석함과 니글거림이 없어졌다. 많이 샤프해져 보인다. 무엇보다 건강을 빨리 회복해서 다행이다. 어린애 보는 느낌이다. 하루하루 살얼음 걷듯.

2003년 7월 7일 월요일

컨디션이 좋아진 이후 운동도 아주 많이 하고 몸도 아주 더 좋아졌단다. 그런데 돌잔치에 가서 LA갈비에 새우 튀김을....인간으로 얼마든 이해는 가지만. 그래도 그래선 안되는데.... 하지만 체중은 지난 번 보다 300g 줄었다. 본인은 실컷 먹어서 후회가 없다지만 아쉽다. 그렇게 운동하고 노력했었다면 300g이 아니라 2Kg은 줄었을 텐데.

글/정지행(경희부부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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