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
Q. 저는 29세 직장 여성입니다. 어려서부터 쌍꺼풀을 만들기 위해 아이참이나 풀로 라인을 만들다가 20살때 매몰법으로 쌍꺼풀 수술을 했지요. 처음에는 예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쌍꺼풀라인이 풀리고 처지기 시작 했습니다. 재수술을 하면 전처럼 선명하고 또렷한 눈매를 가질 수 있을까요?
A. 아이참이나 풀로 쌍꺼풀 라인을 만들 경우 피부가 쳐지고 피부 알러지에 의해 빨개지고 상처가 생겨 딱딱해질 수 있으므로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쌍꺼풀을 잘 만들면 얼굴 전체의 인상을 좋게 해주지만 잘 못 만들면 인상을 망치기 쉬우며, 재수술의 경우에는 아무리 잘 한다 해도 첫 수술만큼의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매몰법이 풀리는 경우에는 쌍꺼풀 라인을 만드는 근육을 정확히 잡아주지 않았거나, 잡았다 하더라도 약하게 잡았거나, 혹은 눈뜨는 근육이 강해서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풀리는 경우등이 있습니다.
상담자의 경우, 절개를 하여 처진 부분의 피부를 잘라내고 매몰법으로 남아있는 라인을 완전히 풀어준 다음 새로운 쌍꺼풀을 만들어주면 됩니다.
매몰법의 경우 눈뜨는 근육을 확실히 눈으로 확인하고 시술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양인의 경우 대부분 몽고주름과 지방이 많이 있기 때문에 쌍꺼풀이 쉽게 안 잡히는 것입니다.
이때 몽고주름과 지방을 없애지 않고 매몰법을 했을 경우에는 풀리기 쉬우며 예쁘고 자연스러운 쌍꺼풀을 만들기 어렵습니다. 반드시 절개를 하여 몽고주름을 없애고 쌍꺼풀라인을 만드는데 방해되는 지방을 빼낸 다음 쌍꺼풀 라인을 만들면 본인에게 맞는 자연스럽고 예쁜 쌍꺼풀을 만들 수 있습니다.
수술 난이도에 따라서 1시간 ~ 1시간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4일 뒤에 실밥을 뽑고 회복기간은 개인에 따라 3일 ~ 일주일정도 걸립니다.
재수술의 경우 첫 수술과는 달리 완전히 회복되어 자연스런 눈매가 되기까지 최소 6개월~ 1년 정도의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준다면 본인이 만족할만한 자연스런 눈매와 부드러운 인상의 소유자가 되실 수 있습니다. 절대 조급함은 금물입니다.
이론상으로는 그다지 복잡하게 생각되지 않을지 모르지만 재수술 중에서도 가장 까다롭고 힘든 수술이 쌍꺼풀 재수술입니다. 재수술시 잘못 만든 쌍꺼풀을 다시 바로 잡아주어야 하기 때문에 수술 전 신중을 기해 수술할 병원과 의사를 선택하고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피부과
Q: 피부트러블 때문에 고민이 큽니다
25세의 대학원생입니다. 저는 피부 콤플렉스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이목구비 생김새보다도 피부가 깨끗하고 맑은 피부 미인들이 정말 미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춘기 이후부터 여드름 피부여서 모공이 넓으면서 잔털도 박혀있고, 잡티가 많으면서 칙칙하며, 얼굴도 붉고 모세혈관 확장도 있는 것 같고, 피부는 탄력이 없고...한꺼번에 이러한 저의 문제를 기적처럼 해결하는 치료는 없는 것 인지요?
A: 피부는 여성에게 있어서 생명과도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얼굴이 아무리 예뻐도 피부상태가 좋지 않으면 점수를 깍이게 되지요. 여성들의 피부고민이 커지는 것과 비례해서 피부의 미용 의학적 치료법도 가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이 발전되었습니다. 독자와 같이 여러 가지 피부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한꺼번에 치료할 수 있는 피부레이저기가 드디어 개발되어 현실화되어 사용되고 있는 것이죠. 즉 고주파를 결합한 다파장의 레이저인 IPL : Foto RF가 등장하면서 각 피부 문제마다 각각의 레이저 치료를 해야하는 불편함을 배제하게 되었습니다.
이 레이저 치료는 피부 손상이나 부작용 없이 피부의 문제를 한꺼번에 치료할 수 있고 더욱이 딱지가 앉지 않기 때문에 직장생활이나 화장을 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IPL 시술이란 복합적인 다파장의 빛으로 피부의 여러 가지 문제를 한꺼번에 개선시켜주는 것인데요, IPL 시술은 얼굴 전체를 치료하는데 약 30분 정도 소요되며 3-4 주 간격으로 3-5회 정도 반복 시술을 받게 됩니다. IPL은 복합적인 다파장의 빛이 나오기 때문에 어떤 파장의 빛은 색소에 흡수되어 기미, 주근깨, 잡티 등의 색소 문제를 해결하고, 어떤 파장의 빛은 혈관문제를 해결해서 안면홍조나 모세혈관 확장이 개선되며, 심지어는 얼굴에 난 잔털까지 없애주게 됩니다.
IPL:Foto RF는 IPL 기능과 함께 고주파의 전기 에너지가(RF: radio frequency) 피부 깊숙이 흐르게 하여 탄력섬유인 콜라겐, 엘라스틴의 합성을 유도하여 잔주름, 모공 수축 등의 피부의 탄력저하 문제까지 해결이 가능합니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IPL: Foto RF 시술이야말로 전반적인 얼굴의 피부 문제를 한꺼번에 개선시켜 맑고 깨끗한 피부로의 변신을 가능하게 합니다.
여성 전문 크리닉
Q. 체중이 빠지지 않아 걱정입니다
작년 11월에 첫 아들을 낳은 산모입니다. 결혼 전 66kg에서 55kg까지 빼서 결혼을 하여 임신을 하고 75kg까지 체중이 증가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출산을 한지 90일정도가 가까워지는데도 불구하고, 체중이 65kg에서 꿈쩍도 안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요즘은 먹는 것도 줄이고 수영을 하고 있는데. 변동이 없네요. 이제 얼마후면 다시 직장에 복귀도 해야하는데, 맞는 옷도 없고 정말 걱정이 앞섭니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A.산후비만의 가장 큰 원인은 임신 기간동안의 영양의 과잉섭취와 운동부족으로 인한 체중증가입니다. 20kg 정도 체중이 증가된 상태라면 산후비만이 될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임신기간 동안 가장 이상적인 체중 증가폭은 약 12-13kg 정도이며, 최대 15kg 을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이상으로 체중이 증가하게 되면 체중을 감량하기도 힘들어질 뿐 아니라, 비만 여성의 50-60% 정도가 임신과 출산으로 비만해졌다는 보고를 볼 때, 이후 비만인으로 살아가게 될 확률도 높아지는 거죠. 또한 산후 비만이 더욱 중요한 이유는 산후비만을 시작으로 하여 폐경기를 맞는 중년이 되면 호르몬 분비의 영향 등으로 인하여 중년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시기를 어떻게 잘 조절하느냐가 건강하고 날씬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는 중요한 관건이 된답니다. 산후 3개월 이내의 시기를 ‘체중 조절의 황금기’라고 부르는 이유는 갑자기 증가한 체중 증가를 뇌, 우리 몸이 인식하기 이전에 빨리 체중을 감량하여 대사를 정상적으로 조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제 출산하신 지 3개월이 되어 간다고 하셨는데요. 10kg 정도는 태아, 양수, 태반의 무게와 약간의 부기가 빠지면서 감량이 가능했다고 하더라도 지금부터의 체중조절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체중 감량의 시기는 출산 1-2개월부터 시작하시는 것이 보통이며 출산의 시점과 시기가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체중을 감량하기도 쉽지 않다는 점을 명심하시고 체중 감량을 시도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
산모의 경우는 일반 비만 치료와는 치료 방법을 달리 해야 합니다. 무조건 식사량을 줄이고, 운동량을 증가시키는 방법으로는 쉽게 체중이 빠지지 않습니다.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어혈(나쁜피)이 정체되어 있고, 신장과 간의 기능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며 따라서 신진대사율도 원활하지 않기에 일반적인 다이어트 방법으로는 효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또한 산후부종이나 근골격계의 변화 등도 산후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큰 장애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수영을 하신다고 했는데요. 출산 후 얼마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전문적인 검사나 처방없이 무리한 운동을 시작하시는 것은 훗날 산후풍의 요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임신과 출산, 모유 수유 등으로 많이 약해진 몸을 보강해가면서 체중을 감량하도록 해야 하며 일반적인 여성 비만 치료와는 한약이나 침 치료 등 전문적인 치료법도 모두 달라져야 합니다. 우선 산후전문 기관에서 정확한 검사와 진료를 받으신 후 적절한 처방 하에 체중감량을 시도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한방 클리닉
Q. 비염이 악화되면 축농증이 되나요?
여고시절부터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아온 의상디자이너입니다. 그런데 요즘 숨쉬기가 어려울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아졌는데, 누구한테 들으니 비염을 오래 두면 축농증이 된다던데 사실인가요? 그렇다면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 걸까요?
A. 비염이 제대로 치료되지 않는데는 비염이라고 하면 단지 코만의 문제로 생각하는 경향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기관지 천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장 위기감을 느낍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경우도 당장의 괴로움이 심하고 외관상 좋지 않다든지 하는 문제 때문에 비교적 신경을 씁니다. 그에 비해 비염은 좀 가볍게 여기게 됩니다. 하지만 비염은 단지 코만의 문제가 아니고, 호흡기 전체나 전신의 면역력이 저하되는 것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가볍게 여기고 치료를 소홀히 하다가는 나중에 큰 곤란을 겪습니다. 비염이 잘 치료되지 않으면 우선 코가 잘 막히고 외부의 공기가 여과 없이 입안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가 쉽습니다. 또한 비염이 있는 사람은 감기나 여러 가지 바이러스성 질환을 앓을 때 비염도 악화되어 증상이 훨씬 심하게 나타납니다.
오랫동안 제대로 치료되지 않은 만성 비염은 축농증의 원인이 됩니다. 비염 환자의 70%정도는 축농증을 동반할 정도로 알레르기성 비염과 축농증은 아주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요. 그래서 비염이 오래되면 반드시 축농증이 된다는 말까지 있습니다.
이렇게 만성 비염과 축농증이 아주 연관이 많은 것은 우리 코의 구조와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만성 비염으로 비갑개에서 염증을 일으킨 균들이 가까운 상악동의 출입구를 통해 부비동으로 들어가 고름을 만듭니다. 그래도 고름이 밖으로 잘 빠져나가기만 한다면 별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비염 때문에 이미 비갑개가 붓게 되어 좁디좁은 입구를 막아 부비동의 분비물이 빠져 나오지 못하게 되어 부비동 속은 공기 대신 고름이 들어차게 되고 만성적으로 축농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또한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으면 기관지 천식, 중이염, 습진, 식품 알레르기, 곤충 알레르기 등의 질환에도 잘 걸리기 때문에 속히 치료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