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라 러브 론칭 행사에서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안나수이를 직접 만나볼 수 있었으며, S.F.A.A. 서울 컬렉션의 백 스테이지를 보는 재미 또한 쏠쏠했다. 한편 리뉴얼한 부르조아의 에페 3D 립글로스는 한층 촉촉한 광택으로 입술을 물들였으며, 가정 폭력에 관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펼쳐진 바디샵의 캠페인 역시 주목을 받았다.

안나수이 새 향수 울 라 러브 론칭 현장
지난 4월 24일, 신사동에 자리한 카페 모우에서 안나수이 향수 돌리 걸 컬렉션의 첫 번째 리미티드 에디션 ‘울 라 러브(Ooh La Love)’ 론칭 행사가 펼쳐졌다. 울 라 러브는 환상적이며 소녀적인 감성을 가장 잘 대변한 향수로, 프루츠 향과 플로럴 향의 조화가 돋보이는 제품. 특히 세련되면서도 소녀적인 장난기가 느껴지는 밀키 글라스 보틀은 컬렉터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해 보였다. 행사장 역시 아기자기한 연못과 꽃 장식, 앙증맞은 그네 등으로 장식해 돌리 걸의 경쾌한 분위기를 대변해주었으며, 양미라, 조여정, 주얼리, 이소은 등 새 향수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많은 연예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기도 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디자이너 안나수이가 직접 참석해 많은 관심을 모았는데, ‘한국은 특별히 사랑하는 곳 중의 하나’라는 인사를 건네 객석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2 한국을 방문한 디자이너 안나수이.
3 앤티크한 가구와 어우러진 안나수이 제품들.
4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양미라. 캐주얼한 패션이 발랄한 돌리 걸을 닮았다.
헤어 숍 Ha’F와 함께 한
부르조아 ‘뉴 에페 3D 립글로스’ 론칭 행사
1999년 첫 출시돼 단시간에 유럽의 베스트셀러 상품으로 급부상했던 부르조아 에페 3D 립글로스가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다시 선보였다. 뉴 에페 3D는 풍부한 광택, 투명함, 발색력, 산뜻한 밀착감, 플럼핑 효과까지 고려한 것이 특징. 이번 행사는 강남역 최대 트렌디 명소로 재단장한 헤어 숍 Ha’F의 그랜드 오프닝과 함께 치러졌는데, 행사장과 제품 모두 비슷한 시기에 변신을 거쳤다는 공통점 때문에 이벤트 컨셉트도 ‘리뉴얼’에 초점이 맞춰졌다. 참석자들은 자신에게 어울리는 18가지 새로운 색상의 립글로스를 테스트하느라 분주했으며, 메이크업, 헤어케어, 네일케어, 왁싱 등 다채로운 여름맞이 토털 리뉴얼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1 다방면의 리뉴얼 작업을 거쳐 더욱 강렬한 광택과 색상으로 선보인 뉴 에페 3D 립글로스.
2 강남역 일대으 최신 유행을 선도하고 있는 헤어 샵 Ha’F.
3, 4 행사에 참석한 가수 비, 탤런트 유호정.
2004 F/W S.F.A.A. 서울 켈렉션을 스타일링하다
미쟝센, 헤어스타일 백 스테이지 지원
토털 헤어 패션 브랜드 미쟝센이 2004 F/W S.F.A.A. 서울 켈렉션 백 스테이지의 헤어를 담당, 노승은, 진태옥, 설윤형, 홍승완, 이주영 등 국내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들과 함께 무대를 빛냈다. 미쟝센의 전속 헤어 스타일리스트 김정한 실장은 모던 내추럴, 에스닉 아방가르드, 섹시, 스위트, 록 등 각 쇼마다의 컨셉트를 살린 스타일링으로 주목을 받았는데, 이를 계기로 앞으로도 패션과 연계한 트렌디한 헤어 토털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해갈 계획이다.
1 양 갈래로 묶어 둥글게 말아 연출한 진태옥 쇼의 아방가르드한 헤어스타일.
2 헤어피스를 붙인 후 뒷머리 부분에 풍성한 볼륨을 준 설윤형 쇼의 웨이브 헤어.
가장 폭력 근절을 위한 바디샵의 거리 행사
Help Stop Violence In The Home!

지난 5월 6일 명동에서는 ‘가정 폭력 근절’ 캠페인을 기념하는 거리 행사가 바디샵 주최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여성부, 서울시, 영국 대사관 관계자, TMCA 사무총장, 연극배우 정경순, 방송인 이숙영, 피부과 전문의 정혜신 등 각계각층 인사가 참석했으며, 가정 폭력 근절 캠페인의 상징물로 만들어진 70조각의 타일 벽화를 하나씩 이어 붙이는 코너가 진행되기도 했다. 바디샵에서는 이날 판매액 전액을 태화 여성 쉼터에 기부, 2006년까지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회 유명 인사들이 참석, 가정 폭력 근절을 상징하는 타일 벽화를 하나씩 부착해 대형 작품을 완성했다.
정리 / 신경희 기자 자료 / 안나수이(568-6454)· 부르조아(512-3977)·미쟝센(515-3873)·바디샵(759-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