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고 즐거운 바캉스의 마감을 눈물과 고통으로 하소연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즐기고 놀 때는 몰랐으나, 빨갛게 달아오른 피부 또는 태양 화상으로 등껍질이 벗겨져 피부과 신세를 졌을지도 모르겠다. 즐거웠던 마음에 비하여 그 댓가는 너무나 고통스럽다.
이런 실수를 매년 할 수는 없다. 바캉스 스킨 케어의 달인이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피부 손상을 막는 노하우는 물론 해변에서의 뷰티 리더가 되는 법을 마스터하여 내 생애 최고의 여름 휴가를 보내보자.
바캉스 전, 자외선 차단제를 사수하라

공기 좋은 산으로 바람 시원한 바다로 떠나기 전, 피부 컨디션을 챙기도록 하자. 특히 바다로 떠날 경우 거친 바닷바람에 거침없는 자외선이 더해져 피부는 그야말로 제대로 혹사를 당하게 될 것이다. 이제 자외선 차단은 필수이다. 물론 일상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자외선은 두세 시간마다 덧발라야 하며, 메이크업을 했더라도 덧바르도록 한다. 노출이 많은 옷이나 수영복을 입을 경우엔 바디 전용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바른다.

무자극, 무트러블의 얼굴 전용 자외선 차단제. 오일 프리 타입으로 끈적임 없으며 매트하게 마무리 된다. 2만5천원. 클리오.
선케어 UV 리스폰스 바디 크림 50SPF 선스크린
UVA, UVB의 차단 효과를 나타내는 최고레벨의 바디용 자외선 차단제. 3만2천원. 크리니크.
설화수 상백 크림
데이크림 겸용 자외선 차단제. 멀티 아이템으로 여행을 다니며 수시로 화장 위에 덧발라 자외선을 차단. 7만원. 설화수.
사버 화이트 UV 파워 프로텍터 SPF 50
피부를 지켜주는 산화 아연 입자를 최대한 작게 만들어 밀리는 느낌이 없다. 5만5천원. 에스티로더.
이자녹스 화이트 엑스 투 플러스 선밤.
퍼프로 발라 간편하고 강력하게 자외선을 차단하는 선밤. 번들거림이 없고 메이크업을 돋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3만원선. 이자녹스.
이자녹스 선케어 365 3-A 이펙터
국내 최초 PA+++로 땀과 물에 지워지지 않는 자외선 차단제. 2만8천원. 이자녹스.

뜨거운 태양 아래 반짝이는 골드빛 피부는 뭇 남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 이효리의 섹시 컨셉이 뜨고, 비욘세에 열광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에서 보면 되지 않을까?
바캉스 케어의 핵심은 바로 태닝이라고 할 수 있다. 할리우드 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셀프 태닝. 이는 자외선이나 인공 태닝을 통해 피부를 직접 그을리는 것이 아니라 태닝된 것처럼 보이게 하는 페이크 태닝 제품을 발라서 피부 위에 색소를 입히는 것이다. 거기에 바디 오일을 덧바른다면, 윤기가 흐르는 매끈한 당신의 S라인은 강한 섹스 어필의 세계로 이끌지도 모르겠다. 바캉스 메이크업에는 빠질 수 없는 아이템. 바로 파우더와 마스카라. 펄이 가미된 파우더는 매혹적인 눈매, 섹시한 얼굴 라인을 만들어 주며, 워터프푸트의 마스카라는 물속에서도 길고 풍성한 속눈썹을 만들어 줄 것이다.
업타운 워터블럭 마스카라
워터프루프 효과를 지닌 마스카라. 건조속도가 빠르며 클렌징이 간편하여 눈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2만2천원. 클리오.
멀티 펄 파우더
섹시, 스모키 등 다양한 바캉스 룩을 연출할 펄 파우더. 눈, 입술, 얼굴, 바디 등 원하는 부위에 바르기만 하면 된다. 1만2천원. 클리오.
아주레 더 바디 오일 스프레이
에스티로더 여름 컬렉션 아주레. 그을린 섹시한 피부에 오일을 발라 건강한 피부 연출을 돕는다. 5만원. 에스티로더.
캐시캣 리치펄 브론징 바디
상큼한 트로피컬 펀치 향이 느껴지는 브론징. SPF 40으로 자외선은 차단하면서, 펄감이 느껴지는 다갈색의 피부로 표현한다. 2만4천원선. 캐시캣.

플라밍고 팬시
썬탠을 한 듯 피부를 반짝이는 브론즈 빛으로 물들이는 바디 슬립. 팔, 다리 등 골고루 펴바르면 몸매가 슬림해보이는 효과가 있다. 3만원. 베네피트
헐리우드 글로 바디 러스터
몸 전체를 섹시하고 반짝이게 만들어 주는 바디 밤. 라일락향이 살짝 가미되어 있는 제품으로 몸 전체에 가볍게 바르면 실크와 같은 광택이 난다. 4만5천원. 베네피트.

뜨거운 태양, 거친 바닷바람, 짭짤한 바닷물 등 바캉스로 지친 피부를 보살펴 빨리 원상복귀 시키도록 한다. 몸 전체가 화끈거린다면 욕조에 찬물을 받아 잠깐 담그고 있자. 얼굴이 화끈거릴 때는 시중에 나와있는 다양한 마스크 팩을 하도록 한다. 스킨솜을 냉장고에 넣었다가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바캉스 이후에는 화이트닝 제품을 이용하는 것은 기본이며, 수분 부족으로 각질이 일어나니 모이스춰나 수분 크림 등으로 촉촉하게 피부를 유지하자. 과감한 투자가 가능하다면 피부 관리실에 들러 확실하게 케어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원더 리트프
피부에 즉각적인 탄력과 수분을 공급하는 젤. 특히 눈가의 붓기를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으며 썬탠 후 손상되거나 화끈거리는 피부를 진정시키는데 효과적. 5만1천원. 베네피트.
멀티 비타민
여행의 피곤함을 덜어줄 10가지 필수 비타민. 3만2천원, V=B.
모이스춰 써지 훼이셜 시트 마스크
스트레스를 받은 피부에 강력한 보습, 진정 작용을 하는 마스크. 간편하고 집중적으로 수분을 공급해준다. 6만원대. 크리니크.

비타민 타임
피부의 자외선을 억제해주는 비타민. 5천원, 더휴.
A.C 컨트롤 수딩 팩
천연 알로에 성분과 식물 추출물로 피부를 편안하게 하고, 수분을 공급하는 워시 오프 타입 팩. 3만원, 베리떼.
사이버 화이트 하이드라 브라이트 페이셜 마사지
즉각적인 쿨링 효과로 자외선으로 자친 피부를 진정. 멜라닌의 분비를 막아 브라이트닝의 효과도 준다. 6만원. 에스티로더.
아쿠아제닉 크림
바르는 순간 수분감이 느껴지며 빠르게 스며드는 젤 타입 질감이 산뜻한 마무리감을 준다. 특히 ECM 성분이 피부를 탄탄하게 한다. 4만원. 이자녹스.
제품 / 베네피트(02-3438-9680)·클리오(02-514-0056)·크리니크(02-3440-2677)·베리떼&설화수(02-540-4723)·에스티로더(02-3440-2699)·캐시캣&이자녹스(02-3773-0611) 헤어&메이크업 / 에비뉴 준오(02-2238-0605) 의상 / 로꼬부틱(02-546-7764) 쭕 모델 / 소유지 기획 / 박현숙 기자 진행 / 이연경(프리랜서) 사진 / 이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