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마음을 담은 정성 가득한 음식 선물! 장아찌&피클

시각과 미각적인 즐거움을 주는 것은 물론 건강을 생각하는 마음까지 담은 음식을 예쁘게 포장해 선물해보자. 이맘때 더욱 입맛 당기는 장아찌와 피클을 선물용으로 만드는 방법을 제안한다.

집에서 담근 피클과 장아찌 선물
집에서 직접 음식을 만들어 선물하는 것은 아주 정성스러운 대접이다. 레시피가 비교적 간단한 피클과 장아찌를 만들어 예쁘게 포장해 선물한다면 그 정성이 배가돼 받는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고추장아찌

재료
풋고추 7개, 홍고추 5개, 청양고추 3개, 촛물(간장·물 1/2컵씩, 식초·설탕 2/3컵씩, 매실액·청주 1큰술씩)

만들기
1 풋고추와 홍고추, 청양고추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뒤 꼭지를 떼어내고 가운데 칼집을 살짝 낸다. 2 냄비에 분량의 촛물 재료를 넣고 끓인 뒤 한 번 우르르 끓어오르면 불에서 내린다. 3 소독한 밀폐용기에 ①의 고추를 담고 ②의 촛물을 붓는다.
포장법 긴 플라스틱 컵 안에 고추장아찌를 담은 뒤 랩으로 포장하고 윗부분을 컬러풀한 빵 끈으로 묶어 고정한다.

파프리카피클

재료
주황 미니 파프리카·빨강 미니 파프리카 5개씩, 촛물(물 3컵, 설탕·식초 1과 1/2컵씩, 천일염 1/2큰술, 피클링스파이스 1큰술)

만들기
1 파프리카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다. 2 냄비에 분량의 촛물 재료를 넣고 끓인 뒤 한 번 우르르 끓어오르면 불에서 내린다. 3 소독한 밀폐용기에 ①의 파프리카를 색깔별로 각각 담고 ②의 촛물을 붓는다.
포장법 색깔별로 담은 피클 용기의 뚜껑 부분에 파프리카 컬러와 비슷한 컬러의 리본 끈을 달아 장식한다.

우엉 당근장아찌

재료
우엉·당근 1/2개씩, 식촛물(물 3컵, 식초 5ml), 촛물(간장 2컵, 물 1컵, 가쓰오부시 1줌, 맛술 5큰술, 식초 2큰술)

만들기
1 우엉은 껍질을 벗기고 1.5cm 두께로 어슷썬 뒤 식촛물에 담갔다가 건진다. 당근은 1cm 두께로 반달썬다. 2 냄비에 가쓰오부시를 뺀 나머지 재료를 넣고 끓이다가 한 번 우르르 끓어오르면 가쓰오부시를 넣은 뒤 체에 밭쳐 촛물을 걸러낸다. 3 소독한 밀폐용기에 ①의 우엉과 당근을 넣고 ②의 촛물을 붓는다.
포장법 샌드위치 용기 겉면에 미니 가렌드를 달아 포인트를 준 뒤 장아찌를 넣은 유리병과 피클 집게를 담아 선물한다.

브로콜리피클

재료
브로콜리·콜리플라워 2/3송이씩, 촛물(물 3컵, 설탕·식초 1컵씩, 치잣물 2큰술, 피클링스파이스 1큰술)

만들기
1 브로콜리와 콜리플라워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뒤 먹기 좋게 송이송이 썬다. 2 냄비에 분량의 촛물 재료를 넣고 끓인 뒤 한 번 우르르 끓어오르면 불에서 내린다. 3 소독한 밀폐용기에 ①의 브로콜리와 콜리플라워를 담고 ②의 촛물을 붓는다.
포장법 포장용 투명 비닐에 병의 지름보다 약간 큰 포장지를 깔고 유리병을 올린 뒤 포장지와 투명 비닐을 함께 위로 올려 빵 끈으로 고정한 뒤 네임태그를 달아 포인트를 준다.

오이장아찌

재료
다다기오이 4개, 굵은소금 약간, 촛물(간장·식초·설탕 1컵씩, 칠리고추 5개)

만들기
1 다다기오이는 굵은소금을 묻혀가며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낸 뒤 1~1.5cm 두께로 송송 썬다. 2 냄비에 분량의 촛물 재료를 넣고 끓인 뒤 한 번 우르르 끓어오르면 불에서 내린다. 3 소독한 밀폐용기에 ①의 오이를 담고 ②의 촛물을 붓는다.
포장법 용기를 패브릭 냅킨으로 감싼 뒤 라피아 끈으로 묶어 고정하고 작은 카드에 메시지를 담아 함께 선물한다.

포도 사과피클

재료
포도 1/2송이, 풋사과 2개, 촛물(물 2와 1/2컵, 식초·설탕 1/2컵씩, 통계피 1개, 통후추 10개, 월계수 잎 3장, 천일염 1/3큰술)

만들기
1 포도와 사과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뒤 포도는 알알이 떼어두고 사과는 먹기 좋게 깍둑썰기 한다. 2 냄비에 분량의 촛물 재료를 넣고 끓인 뒤 한 번 우르르 끓어오르면 불에서 내린다. 3 소독한 밀폐용기에 ①의 과일을 담고 ②의 촛물을 붓는다.
포장법 유리병을 크기가 비슷한 원형 박스에 넣은 뒤 겉면에 리본을 달아 포인트를 준다.

반찬 카페에서 찾은 반찬 선물
요즘은 카페처럼 예쁘게 인테리어해놓은 반찬 가게들이 많이 생겼다. 이런 반찬 카페에서 찾은 반찬은 건강한 먹을거리에 예쁜 포장까지 더해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요리가 있는 정원
각종 드라마와 CF 촬영의 푸드스타일링을 진행했던 푸드스타일리스트 나정원씨가 오픈한 반찬 카페. 인스턴트와 화학조미료로 만든 음식에 길들여져 건강한 식단에서 점점 멀어져가는 가족들에게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오픈했다. 모든 반찬과 요리는 천연 조미료를 사용해 뒷맛이 깔끔하고 개운한 것이 특징이다. 전북 부안군 곰소염전에서 공수한 천일염을 사용하는 것도 이곳만의 자랑거리. 모든 반찬은 투명한 반찬 용기에 담아 판매되는데 선물을 목적으로 구입한다면 주인에게 미리 얘기하자. 선택한 반찬을 깔끔한 화이트 박스에 담아 리본 장식까지 더해 포장해주니 선물하기에도 좋고 친구들과의 포틀럭 파티에 가지고가면 더욱 센스 있어 보인다.
●위치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야당리 한빛마을 2단지 휴먼빌 상가 1층
●문의 031-941-6636

1 선물용 반찬은 화이트 박스에 담아 정성스럽게 포장해준다. 2 주황과 녹색이 어우러져 깔끔한 느낌을 주는 외관. 3 블랙 보드에 오늘의 요리를 적어둬 손님들이 더욱 편리하고 쉽게 반찬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4 반찬을 구입하러 오는 손님들이 수다도 떨고 차도 마실 수 있도록 배려한 실내 공간.

밥상애반찬
내추럴한 느낌의 가구와 화이트 파벽돌로 마감된 ‘밥상애반찬’은 카페처럼 잘 꾸며놓은 반찬 가게다. 3대가 함께 가게를 꾸려나가는 이곳은 강원도 스타일의 반찬들이 많은데 특히 메밀전병이나 강원도식 부침개는 주전부리로 인기가 많다. 모든 재료는 국내산을 사용하며 주인장이 매일 아침 직접 시장에서 재료들을 공수해오기 때문에 더욱 신선한 반찬들을 맛볼 수 있다. 또 오픈 주방으로 조리하는 과정을 손님들이 볼 수 있도록 해 더욱 믿음이 간다. 가게 한쪽 코너에는 미니 카페가 있는데 커피나 차를 저렴한 가격에 테이크아웃 할 수 있어 반찬만큼 인기가 많다. 도시락이 필요하거나 선물을 할 때 주인에게 미리 얘기하면 예쁘게 포장도 해주니 정성이 담긴 반찬을 선물하고 싶을 때 이용해보면 좋겠다.
●위치 경기도 의정부 호원동 454-5 ●문의 031-871-8905

1 화이트 컬러와 빈티지한 나무로 꾸민 밥상애반찬 외관. 2 가정집의 부엌을 보는 듯한 아늑한 내부. 3 투명한 용기에 깔끔하게 담은 반찬은 젊은 사람들에게 더욱 인기가 많다. 4 전화로 미리 주문하면 나들이용 도시락이나 선물용 반찬을 따로 포장해줘 집에서 손수 준비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요리·스타일링 / 김상영·김수진(noda+, 02-3444-9634), 김인경·이수영(어시스트) ■진행 / 정수현 기자 ■사진 / 안진형(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