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식재료 건강하게 즐기기

평소 건강한 음식을 선호하는 김나운은 미식으로 가는 첫걸음으로 최상의 식재료를 꼽는다. 제철에 산지에서 바로 올라온 싱싱한 재료들을 활용하면 더욱 건강하고 풍성한 식탁이 만들어진다고. 김나운이 제안하는 최상의 식재료로 만든 건강한 퓨전 한식 밥상 차림.

민어데리야키구이

재료
민어 1토막, 대파 1/2대, 청고추·홍고추 1개씩, 데리야키소스(간장 3큰술, 맛술·물엿 2큰술씩, 물 8큰술, 사과·양파 1/4개씩,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1 민어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뒤 비늘을 벗기고 사선으로 칼집을 낸다. 2 대파와 청고추, 홍고추는 5cm 길이로 얇게 채썰어 찬물에 담가놓는다. 3 냄비에 분량의 데리야키소스 재료를 넣고 소스가 반 정도로 줄어들 때까지 끓인다. 4 석쇠에 쿠킹포일을 깐 뒤 ①의 민어를 올리고 ③의 소스를 발라가며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5 접시에 민어구이를 올린 뒤 ②의 대파채와 청고추채, 홍고추채를 올린다.

나운’s Say
민어는 양질의 아미노산 공급을 도와 영양 균형을 이뤄주며 성인병 예방에도 좋아요. 담백하고 단맛이 나는 민어는 소화 흡수가 잘돼 기운 없고 피곤하기 쉬운 여름철 보양 식재료로 많이 활용되죠. 대부분 시원한 탕으로 많이 먹지만 데리야키소스를 발라 석쇠에 구워내면 일품요리로도 손색이 없어요.

쇠고기구이 연근 커리밥

재료
스테이크용 쇠고기 200g, 당근·연근 1/3개씩, 양파 1/2개, 커리가루 90g, 물 350ml, 밥 2공기,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식용유 적당량

만들기
1 스테이크용 쇠고기는 칼집을 낸 뒤 소금과 후춧가루로 밑간한다. 2 당근과 양파는 2×2cm 크기로 썰고 연근은 슬라이스 채칼을 이용해 얇게 슬라이스한다. 3 160℃ 식용유에 ②의 슬라이스한 연근을 넣어 노릇하게 튀긴다. 4 팬에 물과 커리가루를 넣고 풀어준 뒤 ②의 당근과 양파를 넣고 되직해질 때까지 끓인다. 5 석쇠에 식용유를 바르고 충분히 달군 뒤 ①의 스테이크용 쇠고기를 올려 노릇하게 굽는다. 6 접시에 밥을 담고 ④의 커리를 부은 뒤 구운 쇠고기와 튀긴 연근을 올린다.

나운’s Say
연근은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부 미용에도 좋고 빈혈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요. 껍질을 벗기고 썰어서 사용할 때는 찬물에 오랫동안 우려내 전분기를 제거해야 깔끔하게 요리할 수 있고, 아린 맛도 없어져요.

부추 오징어샐러드

재료
오징어 1마리, 부추 40g, 당근 1/3개, 유자청소스(마요네즈 3큰술, 유자청 2큰술, 깨소금·잣가루 1작은술씩, 소금 약간)

만들기
1 오징어는 몸통과 다리를 분리한 뒤 내장을 제거하고 껍질을 벗긴다. 2 오징어 다리는 5cm 길이로 썰고 몸통은 사선으로 칼집을 낸 뒤 2×5cm 크기로 썰어 끓는 물에 넣고 데친 다음 찬물에 헹궈낸다. 3 부추와 당근은 5cm 길이로 채썬다. 4 볼에 분량의 유자청소스 재료를 넣고 고루 섞는다. 5 볼에 ②의 오징어와 ③의 채소를 담고 ④의 유자청 소스를 넣어 버무린다.

토마토 셀러리에이드

재료
토마토 5개, 셀러리 1/2대

만들기
1 토마토는 꼭지를 제거하고 1/8등분한다. 2 ①의 토마토와 셀러리를 주서에 넣고 즙을 짠다.
나운’s Say
오징어는 7~11월에 많이 잡히는데 전체적으로 푸르고 짙은 회색이 돌면서 투명하고 살을 눌러봤을 때 탄력 있는 게 신선해요. 오징어의 풍미를 제대로 즐기려면 끓는 물에 데친 숙회나 물회가 제격이지만 비린 맛이 싫다면 과채소스를 곁들여 상큼하게 즐길 수 있어요.

나운’s Say
토마토는 칼로리가 낮으면서 쉽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다이어트에 좋은 채소죠. 또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한 셀러리를 함께 갈아 마시면 변비를 해소해주어 여름철 여성들의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될 거예요.

■제품 협찬 / 김나운의 더 키친(02-517-7145), 한국도자기(02-262-5251), NUC전자(053-351-0002) 요리&스타일링 상영·수진(노다+, 02-3444-9634), 수영·인경(어시스트) ■의상 협찬 / 루시나(02-514-0747), 마시모 두띠(02-3413-9845) ■헤어 / 홍(티아라 바이 박은경, 02-517-5575) ■메이크업 / 장혜진(바이라, 02-511-3373) ■스타일리스트 / 김민주 ■진행 / 정수현 기자 ■사진 / 이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