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스파이스
신사동 가로수길에 또 하나의 핫 플레이스가 생겼다. 신개념 아시안 퀴진인 터치&스파이스가 바로 그곳. ‘크리에이티브 믹스 아시안 퀴진(Creative Mix Asian Cuisine)’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아시안 요리를 재조명하고 우리나라의 감각에 맞게 발전시킨 새로운 형태의 메뉴를 선보인다. 동북, 동남아시아를 통틀어 아시아의 재료와 향신료에 서양적인 테크닉을 가미해 동양의 특징을 지니면서 형태나 모양은 서양식인 메뉴와 모두 다른 컨셉트의 다양한 공간으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 한 입 크기의 작은 메뉴인 ‘A-Bite’, 감각적인 애피타이저 ‘East Hot&Spice’, 드라마틱한 메인 메뉴 ‘Tasty Hot&Spice’, 런치 타임에 무료로 제공되는 ‘With’ 메뉴로 구성됐는데, 모든 메뉴를 셰프가 직접 개발해 새로우면서도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맛을 자랑한다.
독특한 컨셉트의 Tasty New Restaurant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2시 30분, 오후 5시 30분~다음날 오전 1시 문의 02-542-3009
1 해산물과 선드라이 파인애플을 블랙빈소스로 볶은 이국적인 해산물볶음인 이그조틱 스터 프라이드 시푸드. 가격 1만9천원. 2 다양한 컨셉트의 공간이 마련돼 있어 취향에 맞는 곳에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3 토마토, 감자, 삶은 달걀을 살짝 구운 참치로 덮고 미자유자소스와 곁들여 먹는 그리디 튜나. 가격 1만8천원.
미 카사
스페인어로 ‘나의 집’이라는 뜻의 이곳에서는 정통 스페인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스페인의 열정과 지중해의 뜨거운 태양을 상징하는 옐로 컬러로 인테리어해 마치 스페인 가정집에 초대받은 듯 편안하고 여유로운 식사를 즐길 수 있다. 1층은 와인바, 2층은 레스토랑으로 이루어졌는데, 1층에는 국내에 처음 도입된 와인 머신이 있어 와인을 셀프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 와인 머신은 카드에 일정 금액을 충전한 뒤 원하는 와인을 원하는 양만큼 선택해 마실 수 있어 신선한 재미와 편의성을 함께 제공한다. 2층은 다양한 해산물 요리와 흙돼지 뒷다리로 만든 이베리코 하몽 등 정통 스페인 요리를 제공하는 스페니시 퀴진이다. 모든 향신료와 재료를 스페인에서 가져와 식사 한 끼로 스페인의 정취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독특한 컨셉트의 Tasty New Restaurant
1 생연어를 허브에 마리네이드한 소스에 찍어 먹는 프레시한 맛의 살몬 쿠라도 알 에넬도.가격 1만8천원. 2 올리브유에 마늘로 향을 내고 신선한 새우를 익혀낸 갈리시아풍 요리인 감바사 알 아히요. 올리브유와 마늘만으로 간을 해 담백하며 새우를 건져 먹고 남은 올리브유에 빵을 찍어 먹는 것이 또 다른 매력이다. 가격 1만8천원. 3 스페인을 상징하는 옐로 컬러의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에디스 B
셰프 에드워드 권이 자신의 애칭을 걸고 처음으로 오픈했던 아메리칸 스타일의 레스토랑 에디스 카페의 아웃도어 버전. 커피와 베이커리 위주로 판매하는 일반 베이커리 카페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빵, 버거, 샌드위치, 수프, 샐러드 등의 메뉴를 다양하게 선보이며, 여러 종류의 빵과 패티 가운데 자신의 입맛에 맞는 것을 선택할 수 있어 100% 맞춤형 메뉴를 제공한다. 유기농 차와 결합한 새로운 빵인 녹차번, 청보리차번 등 네 가지 번과 포카치아, 치아바타 등 다섯 가지 샌드위치용 빵이 준비돼 있는데 빵만 구입할 수도 있고 패티를 선택해 버거와 샌드위치로 즐길 수도 있다. 2인이 먹을 수 있는 더블 메뉴를 선택하면 가격이 저렴해지는 것도 특징. 43m의 국내에서 가장 긴 레스토랑으로 한쪽 벽면은 일러스트, 다른 한쪽 벽면은 통유리로 이색적인 공간을 자랑하며, 매일 아침 구운 신선한 빵만을 판매한다.
독특한 컨셉트의 Tasty New Restaurant
1 43m의 국내에서 가장 긴 레스토랑으로 한쪽 벽은 통유리로 돼 야외에서 음식을 먹는 듯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2 포카치아 브레드에 양상추, 감자, 달걀, 채소샐러드가 들어간 샌드위치 에그&코울슬로. 가격 2만3천원.
타이 엘리펀트
태국에서 직접 들여온 조명, 그림, 조각, 소품 등으로 꾸며 태국에 온 듯한 기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 타이식의 사당을 옮겨놓은 듯한 분위기로 신비로움이 감도는 좌식 평상 주위로 물길이 흐르고 발을 담글 수 있게 돼 태국의 리조트가 부럽지 않은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음식도 태국 스타일의 요리를 선보이는데 이스탄불 가스트로미 페스티벌을 비롯해 전 세계 요리대회에서 상을 10개 이상 받은 셰프가 직접 개발한 메뉴들로, 전통 볶음면인 팟타이 탈래, 해산물샐러드 얌운센 등부터 간단한 춘권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한쪽에는 태국의 여러 가지 간식거리와 라면이 전시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데, 이는 따로 구입할 수도 있다.
독특한 컨셉트의 Tasty New Restaurant
1 태국의 리조트를 옮겨놓은 듯 편안하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랑한다. 2 해산물 볶음면을 땅콩, 숙주와 곁들여 먹는 태국 전통 볶음면 팟타이 탈래. 가격 1만5천원. 3 해산물, 과일, 당면이 들어가 새콤달콤한 맛의 샐러드 얌운센. 가격 1만3천원.
■진행 / 조혜원 기자 ■사진 / 이성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