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만드는 맛있는 세상 KIDS CLUB Cooking Class

여름이면 하루에도 몇 번씩 냉장고 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며 찬 걸 찾는 우리 아이. 아이에게 시판 아이스크림보다는 신선한 과일과 고구마 등을 이용해 쿨 간식을 만들어주면 어떨까. 더위도 잡고 건강도 챙기는 엄마표 여름 간식을 소개한다.

박주연(28) 주부와 하승우(7) 어린이가 여름을 맞이해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쿨 간식을 만들었다.

과일얼음과 과일꼬치

재료
딸기·방울토마토·포도알 10개씩, 오렌지 1개, 멜론 1/4개, 물 2와 1/2컵, 올리고당 2와 1/2큰술

만들기
1 분량의 과일 재료 중 반만 덜어 얼음용으로 준비하는데, 오렌지와 멜론은 껍질을 벗겨 과육만 발라낸다. 모든 과일을 각각 믹서에 곱게 갈아 물 1/2컵과 올리고당 1/2큰술을 넣고 섞어 각각 아이스큐브에 담고 냉동실에서 하루 이상 충분히 얼린다. 2 남은 반 분량의 과일 중 딸기는 반으로 썰고 오렌지는 껍질을 벗겨 과육을 도려내고 멜론은 스쿱으로 떠낸다. 대나무 꼬치에 딸기, 방울토마토, 포도알, 오렌지, 멜론을 색색별로 꽂는다. 3 그릇에 ①의 과일얼음과 ②의 과일꼬치를 담는다.

모자가 나란히 스쿱으로 멜론을 뜨고 있다. 멜론은 과육이 부드러워 어린이들도 쉽게 할 수 있다.
요리에 흥미를 느낀 승우가 이번에는 과일을 종류별로 대나무 꼬치에 꽂는 것에 도전했다.

차갑게 즐기는 고구마매시

재료
고구마 3개, 우유·생크림 1/4컵씩, 꿀 3큰술, 빙수용 팥 1/3컵, 플레인 요구르트 2개, 시리얼·아이싱 캔디 약간씩

만들기
1 고구마는 껍질을 벗겨 찜기에 넣고 충분히 찐 뒤 뜨거울 때 으깬다. 2 ①의 으깬 고구마에 우유, 생크림, 꿀을 넣고 충분히 섞은 뒤 냉동실에서 반나절 정도 얼린다. 3 그릇에 빙수용 팥과 플레인 요구르트를 담은 뒤 ②의 얼린 고구마를 스쿱으로 떠서 쌓고 시리얼, 아이싱 캔디를 뿌린다.

역할 분담도 확실하게! 승우가 고구마를 으깨자 엄마가 우유와 생크림, 꿀을 넣어줬다.

■요리&스타일링/ 김상영·임수영(noda+, 02-3444-9634, www.noda.co.kr), 강기만·강신혜·김민희(어시스트) ■의상 협찬 / 나이스크랍(02-548-3956), 펜디키즈(02-3447-7701) ■스타일리스트 / 안수명 ■기획 / 정수현 기자 ■진행 / 김지현(프리랜서) ■사진 / 이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