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이야기
서로를 보듬어주는 여자들의 진한 우정 이야기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
![[이야기를 담은 영화 속 요리]여자들의 우정을 담은 영화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http://img.khan.co.kr/lady/201306/20130620143405_1_20130601_64_1.jpg)
[이야기를 담은 영화 속 요리]여자들의 우정을 담은 영화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
남편의 숙모 병문안을 간 에블린은 자신을 니니라고 소개하는 한 할머니를 만난다. 니니는 에블린에게 이지와 루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호탕하고 왈가닥인 이지와, 이지의 오빠 버디와 좋아하는 사이인 루스. 루스는 버디의 죽음으로 충격에 빠져 방황하는 이지를 위로하며 둘은 가장 친한 친구가 된다. 루스가 결혼을 하고 마을을 떠나면서 둘 사이는 점점 멀어지나 싶었지만 폭력적인 루스의 남편으로부터 그녀를 구하고 둘은 함께 카페 ‘휘슬 스톱’을 열게 된다. 인종차별이 당연시됐던 1920년대의 미국이었지만 그곳에서만큼은 모두가 평등했다. 루스와 그녀의 아이를 다시 데려가려는 전남편이 나타나고, 뒤이어 그가 실종되면서 이지는 루스의 가장 가까운 사람으로서 살인 사건에 휘말리지만 무죄를 입증받았으며, 이런 힘든 일들을 겪으면서 그녀들의 우정은 점점 더 단단해졌다. 한편 스트레스로 인해 몸매가 망가지고 남편에게도 외면당하면서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졌던 에블린은 니니에게 이지와 루스의 이야기를 들으며 점점 자신을 사랑하게 되고 자존감을 회복해간다. 그리고 니니가 그 이지였음을 알게 된 에블린은 매일 그녀를 찾아와 이야기를 나누고 나이를 뛰어넘어 친구가 된다. 휘슬 스톱 카페의 독특한 메뉴인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는 루스와 이지, 이지와 에블린의 우정을 이어준 소울푸드로 등장한다. 소녀일 때도, 나이가 들어서도 여전히 풋풋한 여자들의 우정을 잘 그려낸 가슴 따뜻한 영화다.
![[이야기를 담은 영화 속 요리]여자들의 우정을 담은 영화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http://img.khan.co.kr/lady/201306/20130620143405_2_20130601_64_2.jpg)
[이야기를 담은 영화 속 요리]여자들의 우정을 담은 영화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
재료
그린 토마토 5개, 꿀 3큰술, 튀김가루·소금 약간씩, 식용유 적당량, 튀김옷(튀김가루 150g, 우유 1/2컵, 물 1컵, 다진 올리브·얼음 약간씩)
만들기
1 그린 토마토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적당한 두께로 썬 뒤 소금을 뿌린다. 2 ①의 토마토를 키친타월로 가볍게 눌러 물기를 제거하고 꿀을 고루 바른 뒤 튀김가루를 얇게 입힌다. 3 볼에 얼음을 제외한 분량의 튀김옷 재료를 넣고 고루 섞은 뒤 얼음을 넣는다. 4 달군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른 뒤 ②의 토마토를 ③의 반죽에 넣어 건진 다음 팬에 넣어 튀긴다.
■진행 / 이채영(객원기자) ■사진 / 이성원(프리랜서) ■요리&스타일링 /김상영·강신혜(noda+, 02-3444-9634), 조원희·김예목(어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