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댁 유란씨의 남편 아침 챙겨주기 프로젝트, 베이킹 클래스
“방송일을 하다 보니 바쁘다는 핑계로 결혼 전에 음식을 해본다거나 따로 배울 시간이 없었어요. 경험이 없다 보니 뭐라도 한 번 만들려고 하면 주방이 전쟁터가 됐고, 남편은 아예 주방엔 얼씬도 하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다행히 남편이 빵을 좋아해서 아침으로 먹고 있기는 한데, 이왕이면 제가 직접 만든 건강한 빵으로 아침을 차려주고 싶어요.”
유란씨의 베이킹 클래스가 열린 곳은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마망갸또’. 베이킹 스쿨, 디저트 카페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 베이킹 전문 그룹으로 ‘엄마(Maman)가 만들어주는 과자(Gateau)’라는 의미다. 베이킹 스쿨은 창업반부터 홈베이킹, 원데이 클래스까지 프로그램이 다양해 목적에 맞는 베이킹을 배울 수 있다. 신사동 가로수길과 홍대 두 곳에서 운영하고 있는 디저트 카페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케이크, 타르트, 캐러멜 빙수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베이킹 초보자인 유란씨가 이해하기 쉽도록 피윤정 셰프가 기초부터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다(사진 왼쪽). 수업 내용을 하나라도 놓칠 새라 꼼꼼하게 필기를 하고 있는 유란씨.

새댁 유란씨의 남편 아침 챙겨주기 프로젝트, 베이킹 클래스
서툰 솜씨지만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유란씨의 모습에 보는 이가 더 행복해지는 시간이었다.

새댁 유란씨의 남편 아침 챙겨주기 프로젝트, 베이킹 클래스
1 소시지, 삶은 달걀, 콩가루, 빵가루, 파르메산치즈, 할라피뇨, 쌀가루, 설탕, 소금, 우유, 쑥, 달걀, 몰트, 버터, 생이스트 등을 준비한다. 2 쌀모닝빵은 쫄깃한 맛을 더하기 위해 밀가루 대신 쌀가루를 사용한다. 쌀가루와 기본 빵 반죽 재료(설탕, 소금, 물, 우유, 달걀, 몰트, 버터, 생이스트)를 넣고 믹싱한 뒤 30분간 1차 발효를 시킨 다음 반죽을 분할해 둥글리기로 빵의 모양을 잡고 철판에 올린다. 3 성형을 마친 쌀모닝빵은 2차 발효 뒤 달걀노른자에 우유 섞은 것을 바른 뒤 오븐에 굽는다. 4 쑥모닝빵은 쌀모닝빵 재료에 쑥만 추가해 넣은 뒤 같은 방법으로 1차 발효를 시킨 뒤 둥글리기한 다음 분무기로 물을 살짝 뿌려 윗부분에만 콩가루를 묻힌다. 오븐에서 열을 골고루 받을 수 있도록 철판에 사선으로 올려 2차 발효한 뒤 오븐에 8분간 굽는다. 5 매콤 에그빵은 쌀모닝빵 재료로 반죽해 1차 발효를 시킨다. 발효된 반죽은 분할해 삶은 달걀을 안에 넣고 둥근 모양을 만들어 달걀물을 입힌다. 그 위에 파르메산치즈를 묻힌 다음 2차 발효 뒤 오븐에 15분간 굽는다. 6 소시지빵은 쌀모닝빵 재료로 반죽해 1차 발효를 한다. 발효된 반죽을 분할한 뒤 길게 밀어 소시지를 감싸고 빵가루를 묻힌 뒤 통후춧가루를 약간 뿌린다. 2차 발효 뒤 다음 오븐에 15분간 굽는다.

새댁 유란씨의 남편 아침 챙겨주기 프로젝트, 베이킹 클래스
■진행 / 박솔잎 기자 ■사진 / 김영길 ■촬영 협찬 / 마망갸또(02-704-3937, www.mamangt.com) ■헤어&메이크업 / 대혁, 주희(제니하우스 올리브점, 02-515-1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