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 카페 사진창고
바닥과 천장 등 사방이 거친 노출 콘크리트가 매력적인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가 성수동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갤러리 카페. 다소 협소해 보이는 외관과는 달리 입구에 들어선 순간 탁 트인 공간이 인상적인데, 50명은 거뜬히 들어갈 수 있는 널찍한 공간과 드높은 천장, 30석 정도 되는 테이블이 구비돼 있다. 특히 벽면에는 사진 작품들이 전시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작품 각각의 섹션마다 조명을 설치해 작품 감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 세심한 배려도 엿보인다. 사진창고에서 전시하는 작품은 한 달에 두 번 바뀌는데, 9월에는 ‘네이버’의 ‘오늘의 추천 사진’이 전시될 예정이다.

성수동 핫 플레이스 5곳 엄선
영업시간 오전 9시 30분~오후 10시 주소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7길 26 문의 02-461-3070

성수동 핫 플레이스 5곳 엄선
커피 파는 가구 공방 아이 니드 팩토리
성수동 주택가 골목을 걷다 보면 붉은 래커 스프레이로 쓴 글자가 간판을 대신한 아이 니드 팩토리를 발견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이곳은 형제가 운영하는 가구 회사 ‘아이 니드’의 작업실이자 쇼룸 겸 커피숍이다. 빨간 대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면 편안한 캠핑 의자와 알록달록한 파라솔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데, 아이 니드 팩토리가 추구하는 자연 감성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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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커피숍 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10시, 일요일 오후 2시~오후 8시/공방 월~토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주소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4길 4 문의 070-7803-7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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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재료를 고집하는 이탤리언 레스토랑 이음
성수역 4번 출구로 나와서 뚝섬 방향으로 가다 보면 빨간 벽돌 건물이 인상적인 알로에 스킨케어 브랜드 유니베라 사옥을 만날 수 있는데, 이탤리언 레스토랑 이음은 이곳 1층에 자리해 있다. ‘성수동 맛집’으로 검색하면 제법 높은 순위에 랭킹되는 성수동의 명소다. 유기농, 무농약, 무항생제, 국내산 농산물로 만든 안전한 먹을거리를 선사해 어린 자녀를 대동한 고객이 유난히 많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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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월~토요일 오전 11시~오후 9시 30분(일요일 휴무)
주소 서울 성동구 성수동 2가 1동 302-4 문의 02-460-8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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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음에서 직접 만든 수제 리코타치즈와 퀴노아를 토핑한 AGX 건강 샐러드. 2만1천9백원. 4 신선한 샐러드와 과일을 올린 베리소스의 유기농 과일 샐러드 건강 피자. 2만3천9백원.
순하고 착한 빵집 보난자 베이커리
‘수지 맞을 일이 많이 생긴다’라는 뜻의 ‘보난자’를 이름으로 내건 베이커리로, 점심시간에는 줄을 서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다. 서울숲과 성수동 사이 주택가 골목에 자리하고 있는 이곳은 우유와 설탕, 달걀, 버터 등을 사용하지 않고 프랑스 전통 방식 그대로 밀가루와 소금, 물만을 사용하는 빵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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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월~토요일 정오~오후 7시(일요일 휴무) 주소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5길 9-2 1층 문의 070-4799-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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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가 대접하는 시골 밥상 소녀 방앗간
성수동 한적한 주택가에 있는 소녀 방앗간은 구수한 시골 밥상을 맛볼 수 있는 한식당이다. 앳돼 보이는 해맑은 미소의 젊은 주인이 이끄는 이곳은 경북 청송마을 동네 어르신들이 직접 가꾼 청정 식재료를 사용한다. 조미료는 넣지 않고 직접 담근 된장과 간장으로 맛을 내는데, 고향의 맛 덕분인지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성수동 주민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소녀 방앗간은 재료의 신선함을 우선시하며 메뉴는 오로지 두 가지로 승부한다. 산나물밥이 고정 메뉴이고 매운 제육볶음, 된장찌개, 참명란비빔밥을 요일별로 돌아가며 선보인다.

성수동 핫 플레이스 5곳 엄선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브레이크 타임 오후 3~5시) 주소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5길 9-16 문의 02-6268-0778
1 소박하고 정갈한 음식처럼 모던하게 꾸민 인테리어. 2 뽕잎과 다래순, 취나물을 흰 쌀밥에 오밀조밀 섞은 다음 들기름과 간장으로 비벼 먹는 소녀 방앗간의 고정 메뉴 산나물밥. 6천원. 3 청송 옹점마을에서 재배한 꿀사과와 유기농 원당을 함께 발효시킨 사과청. 1만5천원.
■진행 / 윤미애 기자 ■사진 / 안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