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를 위한 파프리카 쿠킹 클래스
입맛을 자극하는 색상과 먹음직스러운 모양의 파프리카는 아삭한 식감과 단맛으로 매운 피망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잘 먹는다. 수분이 많고 달콤해 생으로 먹어도 맛있는 파프리카는 과일 대신 먹기에도 그만이다. 다채로운 영양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아이들의 성장 발달에 도움이 되는데, 면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은 파프리카에 함유된 대표적인 영양소.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변환되며 항감염 비타민이라 불릴 정도로 감염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 환절기에 파프리카를 즐겨 먹으면 아이들이 자주 걸리는 감기나 바이러스성 질환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파프리카는 생으로 섭취해도 맛있지만 오븐에 굽거나 기름에 볶아 먹어도 좋다. 평소 아이가 좋아하는 조리법을 활용하거나 좋아하는 식재료와 함께 넣어 요리를 만들면 파프리카에 대한 거부감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만약 아이가 파프리카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아이와 함께 요리를 해보는 것도 파프리카와 친해지는 방법이다. 직접 파프리카를 만지고 모양을 관찰하고 요리해보면 파프리카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된다.

아이를 위한 파프리카 쿠킹 클래스
Tip 아이와 함께 요리해보세요
1 요리하기 전 파프리카의 모양과 다채로운 색상을 관찰하고 대화를 나누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
2 파프리카를 직접 썰어 속 모양을 관찰하고 냄새도 맡아보게 하면 요리 속 파프리카를 친근하게 느끼는 데 도움이 된다.
3 원하는 크기와 모양으로 썰어 색상별로 먹어보고 맛을 비교해본다.

아이를 위한 파프리카 쿠킹 클래스
앙증맞은 파프리카 그릇에 담은 파프리카 새우 볶음밥
재료
노랑 파프리카 2개. 빨강·주황 파프리카 1개씩, 색깔별 볶음밥용 파프리카 1/4개씩, 감자·새우 50g씩, 양파 1/2개, 밥 2공기, 모차렐라치즈·실파·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식용유 적당량
만들기
1 새우는 소금을 넣은 물에 흔들어 씻은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잘게 썬다.
2 볶음밥용 파프리카와 감자, 양파는 손질한 뒤 잘게 다진다.
3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②의 감자와 ①의 새우를 넣고 볶다가 ②의 다진 파프리카와 양파, 밥을 넣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해 볶는다.
4 노랑·빨강·주황 파프리카는 꼭지가 있는 윗부분을 썰어낸 뒤 씨를 빼고 안쪽을 다듬는다. 파프리카 안에 ③의 볶음밥을 담고 모차렐라치즈를 뿌려 180℃로 예열한 오븐에 치즈가 녹을 정도로 살짝 굽는다.
5 ④의 치즈가 노릇하게 구워지면 송송 썬 실파를 올려 접시에 담는다.
Tip 색색의 파프리카를 그릇 삼아 새우와 각종 채소를 넣은 볶음밥을 담으면 맛은 물론 보기에도 먹음직스럽다. 채소를 무작정 싫어하고 먹지 않으려는 아이의 경우 예쁜 색감의 파프리카를 활용해 그릇이나 배 모양 등으로 만들어주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관심을 유도할 수 있다. 또 모차렐라치즈나 체더치즈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식재료를 곁들여주면 아이들이 파프리카와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아이를 위한 파프리카 쿠킹 클래스
재료
빨강·주황·노랑 파프리카·양파 1/2개씩, 새송이버섯 2개, 당면 100g, 양념장(간장 5큰술, 설탕·참기름 2큰술씩, 통깨 1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식용유 적당량
만들기
1 색깔별 파프리카, 양파, 새송이버섯은 길이 6cm, 폭 0.3cm로 가늘게 채썬다.
2 당면은 미지근한 물에 담가 불린 뒤 아이들이 먹기 좋은 길이로 썬 다음 끓는 물에 삶아 채반에 올려 물기를 제거한다.
3 볼에 분량의 양념장 재료를 넣고 섞는다.
4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①의 색깔별 파프리카, 양파, 새송이버섯 순으로 넣고 볶다가 ②의 당면과 ③의 양념장을 넣어 살짝 더 볶는다.
Tip 색이 곱고 비타민이 풍부한 파프리카를 넣으면 맛은 물론 영양까지 갖춘 잡채가 완성된다. 파프리카 잡채는 그대로 먹어도 맛있지만 식빵이나 모닝빵 사이에 넣으면 아이들 간식으로도 그만이다.

아이를 위한 파프리카 쿠킹 클래스
* 머핀 틀 6개 분량.
재료
빨강·노랑·초록 파프리카·단호박·양파·양송이버섯 각 10g씩, 달걀 3개, 생크림 50g, 파르메산 치즈가루 1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식용유 적당량
만들기
1 빨강·노랑·초록 파프리카, 단호박, 양파, 양송이버섯은 손질한 뒤 잘게 다진다.
2 볼에 달걀을 풀고 생크림, 파르메산 치즈가루를 넣어 잘 섞은 뒤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다.
3 ②에 ①의 채소를 넣고 섞는다.
4 머핀 틀 안쪽에 식용유를 바르고 ③의 반죽을 1/2 정도 채운 뒤 170℃로 예열한 오븐에 15~20분 정도 노릇하게 굽는다.
Tip 머핀 틀에 구운 프리타타는 모양이 작고 귀여워 아이들이 파프리카와 채소를 거부감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만드는 과정도 어렵지 않아 아이와 함께 좋아하는 재료를 더해 만들어볼 수 있다. 귀여운 접시나 도마에 아이가 직접 장식할 수 있도록 하면 식재료에 대한 관심이 긍정적으로 정립된다.
■진행 / 이진주 기자 ■사진 / 송미성(프리랜서) ■자료 제공 / 한국파프리카생산자자조회(www.paprika.or.kr) ■식기&앞치마 협찬 / 쿠룸(www.kooroom.co.kr) ■헤어&메이크업 / 에이컨셉(02-514-4425) ■모델 / 가비, 로건 ■요리&스타일링 / 이지연(델리스키친, www.delic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