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3인방의 카페 떼시스
멋진 모델을 한 명도 아닌 셋이나 만날 수 있는 카페가 있다. 바로 강남역에 위치한 떼시스가 그곳. 최근 케이블 채널 몬스타일의 ‘데블스 런웨이’에 출연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민준기와 김도진, 서경덕이 함께 운영하는 카페다. 사실 이들이 사장으로 있는 매장은 떼시스 한 곳이 아니다. 샐러드와 착즙 주스를 판매하는 ‘배드파머스’, 코리안 타코 펍 ‘무차초’, 해장 피자로 유명한 ‘런드리 피자’를 이미 운영하고 있는 중. 모델 일을 할 때부터 절친했던 이들 셋은 모델 외에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요리라는 공통점을 발견했고, 친한 지인들이 소속된 CNP 푸드와 손잡고 다양한 외식 사업 브랜드를 만들게 됐다. 운영하는 매장이 많아진 탓에 각자 브랜드를 나눠 담당하고 있지만 메뉴 개발 등 전체적인 매장 운영은 함께해나가고 있다. 덕분에 그들이 운영하는 매장 어느 곳을 가든 3명의 훈남을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 비주얼뿐 아니라 맛에도 당연히 신경 쓰고 있는데, 떼시스를 맡은 민준기는 음료 제조는 물론 더치커피 상태까지 꼼꼼하게 확인한다. 그 덕분인지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강남역 맛집’으로 손꼽히며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1시
주소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02길 32 문의 02-556-3334

훈남 모델들의 가게
모델들의 아지트 524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골목 한쪽에 위치한 524에 가면 눈이 즐거워진다. 모델 선후배 사이였던 신용철과 박종환이 함께 만든 바&카페로 동료 모델들의 아지트로 등극해 늘 훈남들로 북적이기 때문. 빈티지한 멋을 풍기는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는데 사포질한 벽부터 조명, 테이블까지 모든 소품을 직접 선택해 매장 구석구석 그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편안하면서 멋스러운 공간이 탄생된 것. 524의 매력은 낮보다 밤에 더 빛나는데, 에일 맥주와 와인 등의 주류, 간단한 핑거푸드를 즐길 수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천막을 철거해 오픈된 공간에서 밤바람을 맞으며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것이 특징.
영업시간 월~금요일 오전 11시~다음날 오전 2시, 토~일요일 정오~다음날 오전 2시 주소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62길 41-22 문의 @524_official

훈남 모델들의 가게
어릴 적 꿈을 담은 손손 치킨
경리단길의 유명 인사 장진우가 맛집을 모아 푸드코트 형식으로 만든 스핀들 마켓에 자리 잡은 손손 치킨. 이미 SNS 등에서는 ‘모델 손민호의 인생 치킨’이란 슬로건으로 유명한 곳이다. 손민호는 모델로 데뷔하기 전에 치킨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는데 그곳 사장 부부가 매우 행복해 보였고, 그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막연히 언젠가는 치킨집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품고 있었다고. 룸메이트였을 정도로 절친한 장진우가 우연히 그 꿈을 듣고서는 스핀들마켓에 입점을 제안했고 그렇게 손민호는 치킨집 사장이 됐다. 오랜 꿈이었던 만큼 메뉴 개발에도 신경 썼다. 손손 그릴드 치킨이 대표 메뉴로 6가지 소스 중 취향에 맞게 골라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 이번에 봄을 맞이해 새로운 메뉴들도 선보일 예정이라니 기대해도 좋겠다.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월요일 휴무) 주소 서울 용산구 회나무로 66 스핀들마켓 문의 02-796-7436, @sohnsohnchicken

훈남 모델들의 가게
■진행 / 김자혜 기자 ■사진 / 김석영, 이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