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보다 매혹적인 요리 화보담은 책 3권

책 읽는 레이디

스타보다 매혹적인 요리 화보담은 책 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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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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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인 여행 화보보다도, 멋드러진 연예인 화보보다도 숨막힌다. 최근 출간된 요리 관련 서적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현승(아까h, accah) 작가의 ‘채소 가득 이탈리아 가정식’(한스 미디어)은 정말 여보란듯이 ‘비주얼’로 압도한다. 요리 레시피 하나당 메인컷 외에 세심한 과정컷, 그리고 매혹적인 모델의 전신컷, 상반신컷, 클로즈업 컷을 담아내듯 다양한 각도의 요리 사진을 배치해 보는 재미를 더한다. 계절의 생기가 가득 담긴 제철 식재료, 농장에서 갓 수확한 신선함을 뽐내는 작물을 아낌없이 담아낸 저자의 보람이 그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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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가정식에 대한 친절한 설명과 함께 전채와 빵, 파스타와 리소토, 메인 요리, 디저트, 사이드 메뉴에 이르는 흐름에 따른 레시피를 보는 것만으로도 풍만한 만족감이 밀려온다. 이탈리아 요리의 기본이 되는 육수 및 페스토, 각종 버터에 대한 설명을 읽고 본격 레시피 단계를 따라가면 되는 구성이라 요리 초보에게도 아주 유용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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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요리’(로그인)는 나카가와 히데코 선생님이 운영하는 서울 연희동 요리교실 ‘구르메 레브쿠헨’에서도 단연 시그니처러 통하는 ‘지중해 요리반’의 핵심 레시피를 담은 책이다. 초판 출간 이후 10년만에 선보이는 개정판으로 그동안 바뀐 독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요리 목록을 재구성했다. 이제 흔해졌거나, 초보가 따라하기 어려운 레시피는 제외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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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는 스페인의 ‘파에야 믹스타’로 시작해 프랑스의 마르세유식, 프로방스식 대표 요리들을 지나 이탈라이의 시칠리아식, 칼라브리아식 등을 훑은 뒤 그리스, 튀르키예, 코르시카, 레바논, 이스라엘, 북아프리카 요리까지 아우른다.

지중해풍 요리로 가득 차려진 식탁을 보는 것만으로도 어쩐지 위안을 받는 기분이 든다. 타이트한 클로즈업 음식 사진은 히데코 작가의 요리에 대한 자신감으로도 읽힌다. 지중해 요리 기초 편에서는 주요 소스와 육수, 요리 재료의 구입처까지 세심하게 챙겼다.

중앙북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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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샐러드’(중앙북스)를 보노라면, 세상 어떠한 음식보다도 화려하고 유혹적인 음식이 샐러드인 것만 같다. 가공되지 않은 총천연색의 색감과 생생한 생명력이 보는 것으로도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지난해 큰 수술을 받고 나서야 생활 습관과 식생활을 돌아보게 되었다”는 저자 장연장 푸드스타일리스트는 건강을 챙기기 위해 먹었던 샐러드로 책 한 권을 펴냈다. 샐러드로 끼니를 떼우면 어딘가 아쉽거나 헛헛함이 든다는 이들에게 “푸짐하고 맛있어서 다음 끼니까지 배고프지 않은 샐러드 56가지”는 꽤나 유용할 듯 보인다.

중앙북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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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채소 고르는 법부터 자주 쓰이는 드레싱, 미리 만들어두면 좋은 절임 채소나 오일 등의 기초 편을 지나면 원볼샐러드, 원플레이트 샐러드, 빵에 끼워먹는 샐러드 등 본격 샐러드 특강이 펼쳐진다. 요즘 각광받는 웜 볼과 포케 레시피 및 샐러드와 수프의 궁합을 고려한 레시피까지 함께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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