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동영상 사이트 틱톡에서 건강식 커피로 프로틴(단백질)을 첨가한 프로피(propee)를 제조해 먹는 것이 유행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매일 마시는 기호품 커피에 단백질 보충제를 첨가한, 프로틴을 더한 커피 ‘프로피(Propee)’가 글로벌 동영상 사이트를 중심으로 유행되고 있다. 단백질 일일 권장량은 나이나 성별, 체중, 활동 수준에 따라 다르지만 권장 사항은 체중 1kg당 0.8g이다. 단백질 커피인 프로피, 건강에 도움이 될까?
라이프스타일 및 뷰티 인플루언서인 클로이 파슨스가 틱톡 채널로 공개한 프로피 레시피는 이렇다. 에스프레소 2샷에 찬물과 얼음, 바닐라 단백질 셰이크 3스푼(기호에 따라), 무설탕 크리머 3스푼을 섞으면 프로피 완성이다. 파슨스는 “매일 아침 프로피 한 잔을 마신다”고 밝히며 “일어나자마자 배가 고픈 것이 아니기 때문에 브런치나 이른 점심 식사 사이에 프로피 한 잔은 완벽한 식단”이라고 말한다. 그는 프로피 한 잔은 점심 전 포만감과 만족감을 유지하는데 매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인플루언서인 클로이 파슨스가 틱톡 채널로 공개한 프로피 레시피.
틱톡커 리자 손더스도 매일 아침 프로피를 마시고 무려 49kg을 감량했다고 말했다. 그는 “충분한 단백질은 온종일 음식에 대한 갈망을 잠재우고 근육 성장을 자극하며 지방 연소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전하면서 “커피에 넣는 크림을 프로틴으로 바꾸는 것만으로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다”라고 프로피 찬사를 쏟아낸다.
전문가는 프로피가 포만감을 더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식사 대용으로 먹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식단에 프로피 섭취를 추가할 때는 하루에 마시는 커피 양을 400㎖로 제한해야 한다. 특히 단백질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신장 질환자나 카페인 섭취 제한을 권고받는 임신부 또는 모유 수유 중인 상태라면 프로피 섭취 전에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인플루언서들의 언급처럼 단백질은 체중 감량과 신진대사를 높이는 영양소다. 반면 프로틴은 꼭 커피와 궁합이 맞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음료를 기반으로 프로틴을 첨가해 내 입맛에 맞는 음료를 만들어도 충분한 단백질 섭취 방법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