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호” 외치기엔 아쉬운 가지의 4가지 놀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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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불호가 뚜렷한 대표 채소 가지는 지나치면 아쉬운, 절대적인 영양소 4가지를 품고 있다.

가지는 흐물흐물한 식감 탓에 호불호가 뚜렷한 채소다. “불호”라고 외치기에 가지는 영양소가 가득한, 건강한 식단에 놓치면 아까운 채소다. 섬유질, 특히 수용성 섬유질이 풍부해 체내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낮추고 천연 식물 색소인 안토시아닌이 들어 있어 항산화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가지의 4가지 영양소에 대해.

수용성 섬유질

건강한 성인 여성은 하루에 25g(남성의 경우 38g)의 섬유질을 섭취해야 한다. 가지가 이 권장량을 충족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깍둑 썬 가지 한 컵에는 2.5g의 섬유질이 들어있다. 가지의 섬유질은 콜레스테롤 수치, 혈당 수치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장내 미생물 군집 기능을 관리해준다.

또 수용성 섬유질은 탄수화물의 소화와 흡수를 늦추어 혈당 수치를 조절한다. 수용성 섬유질은 위장에서 액체를 흡수해 부풀어 오르기 때문에 위에서 장으로 전달되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 혈당 수치가 너무 빨리 오르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다.

가지는 폴리페놀과 안토시아닌 같은 체내 항산화제 역할을 하는 성분이 풍부하다.

항산화제 식물 화합물

보랏빛 가지 껍질에 있는 안토시아닌과 과육에서 주로 발견되는 클로로젠산. 안토시아닌과 클로로젠산은 모두 체내에서 항산화제 역할을 한다. 항산화제는 공기, 물, 토양의 오염 물질, 태양의 자외선 등 우리가 환경에 노출되는 것으로 발생하는 폐기물인 활성 산소(ROS)를 제거해준다.

신체의 ROS 수치가 너무 높으면 과도한 염증을 일으켜 세포 파괴를 일으키고 면역 체계를 약화한다. 가지의 안토시아닌과 클로로젠산은 신체가 너무 많은 ROS를 생성하는 것을 방지하여 심장병, 암, 당뇨병과 같은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세포 손상을 최소화한다.

칼륨

가지는 정상 혈압을 유지하는 필수 미네랄 칼륨이 들어있다. 칼륨은 혈관을 이완하고 혈압을 낮춘다. 또 혈압을 높이는 나트륨을 제거해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단, 신장 질환이 있거나 특정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칼륨 섭취에 대해 의사에 상의하자.

망간

망간의 원천 가지. 망간은 잘 알려지지 않은 미네랄이지만 탄수화물과 지방을 에너지로 분해하는 효소를 생성한다. 앞서 언급한 신체의 높은 ROS를 예방하기 위한 항산화제를 생성하는 역할도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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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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