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이 전하는 남은 명절 음식 보관법.
사과 한 개 사기도 망설여지는 높은 물가 속에서 명절 음식을 차려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과 친지들을 위해 정성껏 만든 음식을 끝까지 살뜰히 먹어야겠죠? 서울대병원이 전하는 남은 명절 음식 보관법을 정리해드립니다.
기름기가 있는 음식은 전용 보관 용기
기름기가 많은 전이나 튀김은 공기 중에 노출되었을 때 산패속도가 급격히 빨라지게 됩니다. 남은 전은 랩으로 한 번 싼 다음, 공기를 뺀 진공팩 또는 밀폐용기에 종류별로 구분해서 보관합니다. 용기에 기름기가 스며들 수 있으니 플라스틱 용기보다는 유리용기가 더 좋습니다. 냉장 보관을 하게 되면 수분이 빠르게 날아가고 뻣뻣해지고 맛이 없어지므로 냉동 보관이 가장 좋습니다.
육류는 나눠서 보관
단기간에 먹을 수 있는 양은 냉장실에 보관하며 한 번 먹을 만큼 용기에 나눠 담아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냉동실에서도 식중독 균은 번식할 수 있어서 오랜 시간 보관은 안 됩니다. 해동 과정에서도 세균에 오염될 수 있습니다. 실내에 고기를 둘 경우 한 시간만 지나도 식중독균이 증식하니 상온 해동은 삼가야 합니다. 전자레인지 혹은 찬물에 넣어 해동하는 것이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방법입니다.
과일은 씻지 말고 신문지에 돌돌 말아서 보관해야 오래 갑니다.
과일은 씻지 말고 신문지에 돌돌 말아서
후숙 과일인 바나나, 망고, 키위, 토마토, 감, 귤 등은 상온에 보관합니다. 배는 물에 씻지 않고 하나씩 신문에 싸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고 바닥에도 신문지를 깔아 습기를 제거해주면 더 오래 보관할 수 있어요. 신문지가 습기를 흡수에 과일이 익는 것을 늦춰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사과는 따로 보관해야 합니다. 사과는 싹을 돋아나게 하고 열매를 익게 하는 에틸렌 가스를 내뿜기 때문에 다른 과일과 별도로 보관하세요.
① 따뜻하게 먹을 음식은 섭씨 60도 이상에서 보관하고 차갑게 먹을 음식은 빠르게 식혀 5도 이하에서 보관합니다.
② 조리된 음식은 낮 동안 햇빛에 의해 온도가 올라가 세균이 증식할 수 있으니 베란다에 보관하지 마세요.
③ 상온에서 2시간 이상 방치된 음식은 반드시 재가열 후 섭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