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됐다, 커피전문점 ‘여름 빙수 열전’

무더운 여름, 커피전문점들이 저마다 심혈을 기울인 빙수 신제품을 선보이며 여름 빙수 열전에 불이 붙었다. 옛 먹거리나 문화를 즐기는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트렌드와 맞물려 ‘옛날 빙수’ 소비층이 젊은 세대로까지 확대된 가운데 복숭아, 망고, 초당 옥수수 등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빙수가 다양하게 출시됐다.

탐앤탐스 빙수 신제품.

탐앤탐스는 올여름 신메뉴로 빙수 5종을 선보였다. 각각 1~2가지의 토핑에 집중해 재료 고유의 맛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곱게 갈린 우유 얼음에 망고 과육과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어우러진 망고 빙수는 입안 가득 달콤함 뿐 아니라 먹음직스러운 망고의 노란 색감이 돋보여 보는 재미까지 선사한다.

매년 높은 판매율을 자랑하는 옛날 빙수는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진한 팥과 고소한 콩고물, 쫀득쫀득 인절미 토핑이 깔끔한 단맛으로 풍미를 돋운다. 여기에 바삭한 그래놀라와 부드러운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더해 독특한 식감을 완성했다. 이외에도 딸기 요거트 빙수, 초코쿠키 빙수, 올해 새로 선보인 녹차딸기 빙수(블랙 매장 한정 판매) 등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탐앤탐스의 빙수는 1인 컵빙수로도 만나볼 수 있다.

투썸플레이스 빙수 2종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5월 빙수 메뉴를 출시했다.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며 빙수를 일찌감치 선보인 것. 향기와 당도가 뛰어난 애플망고를 넣은 ‘애플망고 빙수’와 국내산 팥과 찹쌀떡을 올린 ‘우리 팥빙수’ 2종을 1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

특히 ‘우리 팥빙수’는 우유 얼음 위에 팥, 찹쌀 등 국내산 재료를 잔뜩 더해 충실한 맛과 넉넉한 양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엔제리너스 여름 빙수 3종.

엔제리너스는 클래식한 팥빙수를 포함한 빙수 제품을 선보이며 고전적인 맛을 선호하는 MZ세대 공략에 나섰다. 이번에 선보이는 빙수 제품은 팥 베이스의 빙수 2종과 여름 제철 과일인 복숭아를 활용한 ‘분홍백도빙수’ 총 3종이다. 모두 원재료 본연의 맛을 풍부하게 살린 것이 특징. 팥빙수와 밀크팥빙수는 눈꽃 빙수에 달콤한 팥과 고소한 콩고물을 올려 전통 빙수의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분홍백도빙수는 복숭아를 듬뿍 올려 상큼하고 달콤한 맛뿐 아니라 화려한 비주얼까지 포인트를 더했다.

이디야 1인 빙수 3종.

가성비를 앞세운 ‘1인 빙수’도 인기다. 이디야 커피가 출시한 1인 빙수 3종(팥인절미, 망고요거놀라, 초당옥수수)은 9월 30일까지 시즌 한정 메뉴로 만나볼 수 있다. 이중 시그니처 메뉴인 ‘팥인절미 1인 빙수’는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연중 상시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