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원에 두 개~’ 여름 식단을 책임지던 애호박은 다 어디로 갔을까?
불안정한 기후와 물가 사정으로 가격이 들쑥날쑥하지만 애호박은 냉장고에 비축하지 않으면 뭔가 허전한 대표 여름 채소다. 후루룩 볶아서 반찬으로, 국수 고명으로, 비빔밥 주재료로 활용도도 높다. 딱히 해먹을 계획이 없어도 여름 반찬에 늘 필요한 채소, 애호박을 영양학으로 알아봤다.
애호박은 칼로리, 탄수화물, 지방이 비교적 낮고 섬유질과 미네랄이 풍부하다. 칼륨과 마그네슘과 함께 비타민 C, A, B의 좋은 공급원이다. 모든 과일과 채소와 마찬가지로 항산화제도 포함되어 있어 해로운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매일 애호박을 먹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1. 시력이 좋아질 수 있다.
애호박에 함유된 대표적인 영양소 비타민 A는 망막 건강에 도움을 준다. 특히 노안으로 시작되는 황반변성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영양소다. 황반변성은 50세 이상 성인 10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흔한 질병으로 애호박 같은 비타민A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 위험을 낮출 수 있다.
2. 소화도 원활해진다.
애호박의 섬유질은 소화력을 개선한다. 게다가 애호박의 섬유질은 공복감을 줄여 다이어트에도 좋다. 애호박을 얇게 저며 면 형태로 만든 노(NO) 밀가루 다이어트 파스타는 어떨까?
3. 심장병 및 특정 암에 대한 위험이 낮아진다.
애호박은 비타민A와 C가 풍부해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면역 건강을 키울 수 있다. 또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므로 심장병, 특정 암 같은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4. 뼈와 치아가 더 강해진다.
애호박에는 칼슘과 함께 비타민 A와 C가 들어있다. 이 세 가지 성분은 건강한 뼈와 이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영양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