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주의보가 발령되는 추석 연휴다. 먹기는 쉽지만 빼기는 어려운 복부 지방. 체중 감량을 해도 유독 빠지지 않는 부위다. 복부 지방(내장 지방)은 장기 주위에 축적되어 염증 반응을 일으키며, 이는 식욕 호르몬과 인슐린 감수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로 인해 심장병, 암, 당뇨병 등 다양한 만성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미국 매체 퍼레이드가 전한 뱃살 부시는 15가지 음식.
■복부 지방을 태우는 음식들
차례상에 흰쌀밥 대신 귀리밥을 올려보면 어떨까? 귀리는 베타글루칸이라는 불용성 섬유질이 풍부해 소화 속도를 늦추고 혈당 흡수를 억제한다. 아침에 귀리와 고섬유질 과일, 아마씨를 함께 섭취하면 식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귀리가 싫다면 보리도 좋다. 보리는 소화 속도를 늦추는 저항성 전분을 포함하고 있어 포만감을 유지하고 혈당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추석 선물로 들어온 사과는 디저트로 좋다. 펙틴이라는 섬유질이 포함되어 소화를 천천히 하게 하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복부 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아마씨는 오메가-3 지방산, 섬유질, 리그난을 함유하고 있어 염증을 줄이고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차례상에 매운 음식은 곤란하지만, 명절 연휴 기름진 음식에 살짝 매콤함을 더해보면 어떨까? 고추, 칠리 파우더, 파프리카에 들어 있는 이 성분은 식욕을 줄이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지방 연소를 돕는다.
라즈베리는 섬유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포만감을 유지하고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아보카도에는 불포화 지방과 고섬유질이 들어있어 복부 지방을 줄이고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브로콜리는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해 체중 감량과 제2형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계란 흰자는 저칼로리 고단백 음식으로, 복부 지방을 줄이고 그리스식 플레인 요거트는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해 장 건강을 촉진하고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추석 연휴는 OTT로 그동안 미뤄두었던 인기 프로그램을 정주행하기 좋다. 이때 곁들일 안방극장 스낵으로 뻥튀기는 어떨까? 뻥튀기는 전체 곡물로, 칼로리 소모를 촉진하고 체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퀴노아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해 포만감을 주고, 복부 지방을 줄인다. 연어는 단백질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체중 감량과 복부 지방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시금치 같은 녹색 채소는 늘 옳다. 칼륨과 마그네슘이 풍부해 나트륨 균형을 유지하고 복부 팽만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번 연휴 온 가족이 둘러앉아 술 대신 생강차를 한 잔 곁들여보는 건 어떨까. 생강은 항염증 및 소화 건강에 도움을 주며, 대사 증후군 위험을 줄이고 복부 지방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