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칠레 와인이 궁금해? 초보자도 실패없는 에라주리즈의 와인들

프리미엄 칠레 와인이 궁금해? 초보자도 실패없는 에라주리즈의 와인들

댓글 공유하기
칠레 와인 명가 에라주리즈의 와인들. 아영FBC 제공

칠레 와인 명가 에라주리즈의 와인들. 아영FBC 제공

140년 전통을 가진 칠레의 와인 명가 에라주리즈. 창업자 돈 막시미아노 에라주리즈가 1870년 아콩가구아 밸리(Aconcagua Vally)에 포도밭을 일군 것을 시작으로 칠레 와인의 고급화를 이끌어온 에라주리즈는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칠레 와인으로 사랑받는다. ‘대한항공 일등석 와인’으로 유명한 돈 막시미아노를 비롯해 와인초보자도 실패없는 에라주리즈의 4가지 와인을 소개한다.

에라주리즈 맥스 소비뇽블랑


에라주리즈 맥스 소비뇽블랑

에라주리즈 맥스 소비뇽블랑

에라주리즈의 150년 기술이 농축된 데일리 소비뇽블랑. 영롱한 빛이 감도는 금빛 볏짚 컬러에 풋사과, 파인애플, 시트러스, 신선한 허브향이 풍부하게 어우러진다. 뛰어난 산도와 상큼함이 균형을 유지하면서도 복합적인 구조감과 바디감을 잃지 않았다.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3만원대 가성비 최고 와인.

○ 어떤 음식과 마실까 - 해산물 요리, 조개류, 샐러드, 염소 치즈

에라주리즈 아콩카구아 코스타 샤르도네


아콩카구아 코스타 샤르도네

아콩카구아 코스타 샤르도네

고급 와인 생산지 아콩카구아의 떼루아(Terroir·포도를 생산하는 데 영향을 주는 토양과 기후 조건)를 한껏 드러낸 부르고뉴 스타일의 샤르도네. 감귤류와 파인애플, 레몬의 시트러스향을 시작으로 부드러운 건과일과 브리오슈, 구운 빵의 풍미가 함께 느껴진다. 적당한 산도가 신선한 풍미를 더 하고 피니쉬의 여운이 길게 남는다. 5만원대.

○ 어떤 음식과 마실까 - 훈제오리와 훈제 닭 요리, 생선 요리, 해산물 요리, 치즈 베이스의 파스타 샐러드 등.

에라주리즈 빌라 돈 막시미아노


에라주리즈 빌라 돈 막시미아노

에라주리즈 빌라 돈 막시미아노

에라주리즈의 최상급 와인 레인지인 ‘아이콘’에 속하는 돈 막시미아노의 세컨드 와인. 보르도 스타일의 레드 블랜딩 와인으로 풍부한 과즙, 벨벳같이 부드러운 타닌, 뛰어난 산미로 사랑받는 와인이다. 강렬한 레드체리와 블루베리 등 베리 계열의 과일들과 타바코 넛맥의 아로마가 조화롭다. 11만원대

○ 어떤 음식과 마실까 - 양고기나 육류, 가금류, 매운 음식

에라주리즈 돈 막시미아노


에라주리즈 돈 막시미아노

에라주리즈 돈 막시미아노

‘대한항공 1등석 와인’으로 유명한 에라주리즈의 대표 아이콘 와인. 창립자 돈 막시미아노의 이름을 딴 와인답게 과실 자체의 집중도 있는 깊은 맛과 산도가 놀라운 밸런스를 이룬다. 블랙프룻, 카시스와 사랑스런 허브향의 복합미도 매력적이다. 2023년 독일 영소믈리에 900개 와인 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쳐 대한항공 일등석 와인으로 채택됐다. 19만원대

○ 어떤 음식과 마실까 - 스테이크나 치킨, 양고기 등 육류를 곁들인 요리, 허브를 곁들인 감자 요리, 각종 샐러드



[인터뷰] 토마스 무노즈 에라주리즈 수석 와인 메이커

에라주리즈의 수석 와인 메이커 토마스 무노즈. 아영FBC 제공

에라주리즈의 수석 와인 메이커 토마스 무노즈. 아영FBC 제공

에라주리즈는 젊은 와인메이커를 발탁해 장기간 좋은 와인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것은 와이너리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키면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대의 요구에 발맞춤 하는 비결이기도 하다. 2021년 수석 와인메이커로 에라주리즈에 합류한 토마스 무노즈(34)는 대학에서 농업공학과 생태학, 화학을 연구하고 칠레의 콘차 이 토로, 미국 캘리포니아의 펫저 빈야드, 뉴질랜드의 킴 크로포드 등 유명 양조장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그가 생각하는 ‘좋은 와인’의 조건은 무엇인지 물었다.

Q. 농업 공학과 화학 전공자로서 자연과 과학 중 어느 것이 더 좋은 와인을 만드는 중요한 요건인가.

‘자연’이다. 좋은 와인은 화학적 기술과 자연의 긴밀한 상호작용으로 만들어지지만 좋은 자연에서 좋은 떼루아를 갖췄다면 (좋은 와인을 만드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화학적인 기술은 미묘한 맛을 조절할 뿐 좋은 지역과 장소가 갖춰져야 유니크한 맛을 낼 수 있다. (남아메리카 최고봉 아콩카구아 밸리에 위치한 에라주리즈 와이너리는 동쪽으로 안데스산맥, 서쪽으로 태평양, 북쪽으로 아타카마 사막이 자리해 다양한 포도품종이 재배되며 섬세한 와인을 만드는데 최적화돼 있다.)

Q. 기후위기와 함께 와이너리의 ‘지속가능성’이 중요한 이슈다. 에라주리즈는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나.

에라주리즈는 좋은 와인을 만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현재 수자원과 전력 감축을 위한 2가지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 먼저 와이너리에 공급되는 물 사용량을 측정해 35~40%의 수자원을 감축했고, 전력 에너지 안정화를 통해 전기 사용량을 기존보다 90% 줄였다. 전기 사용량을 지금보다 60~70% 더 줄이는 것을 목표로 태양광 패널도 설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와이너리 주변의 학교, 병원 등 인근 커뮤니티와의 소통에도 신경 쓰고 있다.

Q. 젊은 와인 메이커로서 변화하는 글로벌 와인트렌드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현재 글로벌 와인트렌드는 크게 2가지로 첫 번째는 화이트와인 시장의 성장, 두 번째는 저도주 인기와 와인소비량 감소다. 에라주리즈는 레드와인 못지않은 좋은 화이트와인을 만들고 있으며 섬세한 블랜딩으로 도수를 낮춘 와인을 생산한다. 앞으로 새로운 시대와 연결하는 스마트하고 트렌디한 와인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Ladies' Exclusive

      Ladies' Exclusive
      TOP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