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할 때 꺼내 볶아요, ‘잡채볶음밥’

펀펀(funfun)한 요리

급할 때 꺼내 볶아요, ‘잡채볶음밥’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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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남은 잡채는 활용도도 최고…김말이, 만두, 잡채전에 볶음밥으로 변신

새미네부엌 ‘잡채소스’를 활용하면 잡채 만들기도 누워서 떡 먹기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 제공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 제공

매일 밥 하는 것이 지겨운 ‘밥태기.’ 아이가 방학을 하고 나니 매번 돌아오는 끼니가 두렵다. 어째서 한국인은 삼시 세끼의 민족인 걸까. 평소에는 생각해 볼 필요도 없었던 요상한 의구심이 머릿속을 채운다. 한식이란 무릇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최애템’이다 보니, 와구와구 먹을 때는 우리가 밥심의 민족임을 찬양하다가, 또 직접 밥을 해야 하는 시간이 돌아오면(돌밥돌밥돌밥…) 삼시 세끼를 꼬박 챙겨야 하는 현실이 지겨워지고야 만다. 이런 양면적인 마음이라니!

부엌에 서서 한숨을 쉬다가 이내 미안해져 어린이를 돌아보니 배고프다 연신 엄마를 찾는다. 그래, 한창 클 나이에 집밥 해 먹이는 것도 다 ‘기르는 일’이 맞다고 생각하니 못 움직일 것도 없다. 그런데 기왕이면 하나 만들어 두루두루 쓰는 것으로, 아주 효율적으로 골라볼까나.

뭐든 왕창 만들어 들고 나는 친척들에 나눠야 하는 집은 아니지만, 역시 명절에는 꼬순내를 폴폴 풍겨야 제맛이니 만들기 쉬운 잡채를 또 왕창 만들어 본다.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오면 맛이 떨어지는 1순위 반찬이지만, 뜨끈할 때 와구와구 먹고, 남는 것들은 소분해 냉동했다가(밀폐 용기에 넣고 1~2개월까지 보관) 다시 꺼낼 때 냉장고에서, 혹은 전자레인지에서 천천히 해동해 주면 그만이다.

냉동해 쟁여둔 잡채로는 김말이, 만두, 잡채전 같은 음식을 다양하게 만들 수 있지만 무엇보다 좋은 것은 잡채볶음밥. 반찬으로 쓰지 않고 밥으로 쓰면 다른 반찬 신경 쓸 필요 없이 한 끼 뚝딱이다. 이 맛 좋은 것을 한 번 더 볶아 내니 이건 누가 먹어도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역시 우리 집 어린이에게도 적중!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 제공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 제공

새미네부엌 ‘잡채소스’를 활용하면 잡채 만들기야말로 누워서 떡 먹기인데, 끓는 물에 7분가량 당면 삶아내고 한입 크기로 얇게 손질한 채소들 팬에 볶다가 삶은 당면과 잡채소스 넣어 볶아주면 완성. 많은 공수가 필요 없는 요 새미네식 잡채를 만들어 착착 소분해 미리 덜어놓고, 밥을 꺼내다 그 팬에 그대로 볶아버렸다. 물론 간기를 위해 요리에센스 연두를 조금 더 넣어주고.

명절이면 항상 남아도는 잡채. 아니지, 부러 만들어 쟁여둔 냉동고 속 잡채들 왕왕 활용하면, 설에도 써먹고 어린이 방학 식단에도 급히 써먹는 일거양득 요리로 몹시 좋다. 잘 먹는 아이를 보며 흐뭇한 마음으로 냉동실에서 얼린 잡채를 꺼낼 다음 급한(?) 날을 기약해 본다. 후루룩 잡채볶음밥 상세 레시피는 아래 새미네부엌 사이트 참고.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 제공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 제공

✅ 잡채볶음밥 재료

주재료 = 밥 1공기 (210g), 완성된 잡채 1컵 (200g), 포도씨유 2스푼 (20g)

부재료 = 쪽파 1/2대 (20g)

양념 = 요리에센스 연두진 2스푼 (20g)

잡채볶음밥 만들기

1. 남은 잡채 1컵을 준비하고, 쪽파(대파)는 0.5㎝ 두께로 송송 썰어요.

2. 예열 팬에 포도씨유를 두른 후 약불에서 쪽파를 30초~1분간 볶아요.

3. 잡채를 넣고 중불에서 약간 더 볶은 후 연두진과 밥을 넣고 1분간 볶아주면 완성!

■자료 출처: 누구나 쉽고, 맛있고, 건강하게! 요리가 즐거워지는 샘표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www.semie.cooking/recipe-lab)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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