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오면, ‘통 가지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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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오면, ‘통 가지 피자’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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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으로 소문난 가지를 껍질까지 통째로 먹는 법

블랙 올리브, 닭가슴살, 양파, 파프리카 등 토핑도 내 마음대로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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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오면 가지피자를 만든다. 원래도 피자의 딱딱한 도우 뒤꼭지 대신 말랑말랑한 부분을 즐겨 먹는 바, 말캉해진 통 가지를 도우로 쓰는 가지피자의 특장점은 역시 익힌 가지 특유의 부드러움에 있다. 물론 옷차림이 더없이 얇아지는 긴 여름의 시간 동안, 밀가루를 대체한다는 흡족한 마음으로 죄책감을 덜 수 있다는 것도. 건강식품으로 소문난 가지를 껍질까지 통째로 즐길 수 있다는 것도. 게다가 요리라고 하기에는 무척이나 만들기 쉬운데 뚝딱 완성하면 무척이나 맛있다는 것도 또한.

깨끗이 씻은 가지, 필러(감자칼)로 쓱쓱 긁어 껍질을 벗겨주고 길게 잘린 보라색 껍질들은 방울토마토와 함께 한입 크기로 잘라 요리에센스 연두 2스푼에 잠시 재워둔다. 피자 위에 등판하는 토핑을 만들어주는 것. 그다음 외투 벗어 은은한 연둣빛이 드러난 가지를 통째로 랩 씌워 전자레인지에 넉넉히 돌려준다.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 제공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 제공

땡- 하고 다 돌아간 가지를 꺼내 보면 맛있는 향과 수분이 충만해 오동통했던 통 가지가 다 촉촉하다. 그 맛난 냄새가 솔솔 나는 가지를 길게 갈라 재워둔 가지껍질 & 방울토마토 토핑과 모차렐라 치즈를 양껏 뿌려주고 다시 전자레인지로 한 번 더 직행. 치즈가 잘 녹을 정도로 조리한 다음 꺼내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를 적당히 흩뿌리면 ‘소스 없이 만드는 가지피자’ 완성.

아, 물론 좋아하는 소스를 얹어서 만들어도 ‘가지피자’ 맛있기는 매한가지다. 가지를 껍질째 얇고 길게 썰어 넓게 펼치고 그 위에 소스와 함께 취향 토핑들과 피자치즈를 올려 전자레인지 혹은 에어프라이어에 돌리면 끝. 콕콕 박힌 블랙 올리브나 얇게 저민 닭가슴살, 향긋한 양파나 색색의 파프리카도 토핑으로 참 잘 어울린다. 그야말로 내 마음대로 조합하는 피자 만들기 신공이 가능하리니.

대충 가지라면 질색하는 어린이에게 완성된 가지피자를 내밀었더니 신기하게 생긴 모양새에 뭐냐고 되묻는다. “피~자야!”라고 말하면서 한입 크기로 잘라 작은 입속에 쏙 넣어버린다. 가지 아니냐는 말을 꺼내기도 전에 먼저! 언제나 뇌보다는 혀가 더 솔직한 법. 별생각 없이 냠냠 잘도 먹는다. 그래 이 맛에 만들지. 어린이들도 잘 먹는 맛 좋은 가지요리, 가지피자로 이번 여름을 또 수월하게 넘겨보리라. 초간단 ‘가지 길쭉이 피자’ 만들기 레시피는 아래 새미네부엌 사이트 참고.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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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오면, ‘통 가지 피자’ 재료

주재료 = 가지 1개(150g), 방울토마토 2개(40g), 모차렐라치즈 1봉(100g)

양념 = 요리에센스 연두순 2스푼(20g), 올리브오일 1스푼(10g)

✅여름이 오면, ‘통 가지 피자’ 만들기

1. 가지는 필러로 껍질을 얇게 벗기고 껍질은 잘게 잘라요.

2. 방울토마토는 4등분으로 썰어 준비해요.

3. 준비한 가지 껍질과 자른 방울토마토, 연두순을 함께 버무려요.

4. 껍질 벗긴 가지는 통째로 내열용기에 담아 랩을 씌워 전자레인지(1000w 기준)에 2분간 돌려요.

5. ④를 꺼내 반을 갈라 준비한 속재료 ③을 넣고 모짜렐라 치즈를 덮어요.

6. (랩을 씌우지 않고) 전자레인지에 1분 더 조리한 다음 마지막에 올리브유를 뿌리면 완성!

■자료 출처: 누구나 쉽고, 맛있고, 건강하게! 요리가 즐거워지는 샘표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www.semie.cooking/recipe-lab)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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