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쉼표, ‘스프링 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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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쉼표, ‘스프링 오이’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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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아삭 수분 듬뿍 단맛마저 감도는 제철 오이

땀과 노력을 최소화해주는 레시피, 식감마저 싱그러워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 제공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 제공

여름밤 ‘최애’ 술안주이자 더위 먹은 나를 위한 명약 반찬, ‘스프링 오이’. 주방서 불 쓰고 끼적거릴 필요 없이 샤샤샥 칼질해 양념 후루룩 뿌려주면 된다. 밤마다 부루퉁해지는 볼살 걱정 일절 없는, ‘오이’ 하나로 만드는 싱그러운 나의 요리.

물이 오른 여름 제철의 오이는 유독 아작거리고, 달고, 수분 또한 충만하다. 어떤 양념이든 쏙쏙 잘 흡수하는 경향이 있어 오이 향이 듬뿍 나는 달달이 혹은 짭짤이를 실패 없이 만들기도 수월. 양념 밀어내기가 없는 포용의 식재료라고나 할까.

냉장고 속 오이를 꺼내 손에 쥐면, 그 차가운 촉감만으로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작열하는 태양 아래 수일을 오가다 보면 여름철 입맛이 똑 떨어질 때가 오는데, 그럴 때 이 오이 한 접시를 반드시 만든다. 그 더위를 견디는 나를 위한 작은 위로이자 여름날의 활기를 다시금 확인시켜 주는 오이 한 접시. 신선한 오이가 요리에센스 연두를 만나 입맛 돋우는 청량한 반찬이 된다. 참 간단한 재료들로 만들어내는 시원 상큼한 나만의 여름 쉼표.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 제공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 제공

젓가락 한 쌍 사이에 깨끗이 손질한 오이를 올리고 촘촘하게 어슷 썬다. 젓가락을 두고 썰면 댕강-하고 끝까지 썰리는 것을 막아준다. 오이를 뒤집어 반대쪽 역시 빽빽하게 어슷 썰어 물결을 내주면 단단했던 오이가 마치 스프링처럼 늘기도, 줄어들기도, 구부러지기도, 움직임이 아주 자유분방해진다. 그렇게 양방향 칼집 낸 오이의 장점은 오독오독한 식감의 극대화에도 있지만 어떤 양념이든 쏙쏙 잘 먹어 맹탕 맛 대신 진한 맛이 든다는 것. 양념이 배어들 약간의 시간만 허락해주면 된다.

간간함을 더해줄 연두와 감칠맛 살리는 다진 마늘, 참기름. 고소한 깨 혹은 알싸한 고춧가루는 선택. 심플하게 먹어도 좋고 매콤하게 먹어도 좋다. 그릇 위에 스프링 오이를 올리고 양념 휙 둘러 5분 정도만 기다리면 완성! 요리하기 쉬운 만큼 식탁에 오르는 횟수도 늘어나기 마련이다. 밥때도 좋고, 한잔할 때도 좋고, 간식이나 간편한 끼니로도 좋다.

대충 오이 향만 맡고 손사래 치는 어린이도 색다른 모양새에 슬금슬금 다가와 제 입에 한 번 넣어본다. 그리고 또 한 입. 또 다시 한 입. 그래, 오이도 먹다 보면 얼마나 맛있는데! 간간하게 먹으면 더 맛있고, 속도 냅다 시원하단다. 올여름, 땀과 노력을 최소화해주는 ‘스프링 오이’로 연명해 본다. 상세레시피는 아래 새미네부엌 사이트 참고.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 제공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 제공

✅ ‘스프링오이’ 재료

주재료 = 오이 1개 (200g)

양념 = 요리에센스 연두순 1스푼 (10g), 다진 마늘 1스푼 (10g), 샘표 일편단심 통참깨 참기름 1/2스푼 (5g), 깨 약간, 고춧가루 플레이크, 고춧가루 1스푼 (10g), 깨 1/2스푼 (5g)

✅ ‘스프링오이’ 만들기

1. 오이의 윗면, 아랫면에 사선으로 2/3 정도 칼집을 넣어요.

TIP) 오이 양쪽에 젓가락을 놓고 칼질하면 끝까지 잘리지 않아 완벽한 스프링 모양을 만들 수 있답니다.

2. 볼에 연두순, 다진 마늘, 참기름, 깨를 넣고 섞어요.

3. 손질한 오이에 양념을 버무려주고 약 3~5분간 절이면 완성!

TIP) 기호에 따라 고춧가루와 참깨를 섞은 고춧가루 플레이크를 곁들여주면 더 매콤하게 즐길 수 있어요!

■자료 출처: 누구나 쉽고, 맛있고, 건강하게! 요리가 즐거워지는 샘표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www.semie.cooking/recipe-lab)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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