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리’ 매일 먹으면 우리 몸에 생기는 일

‘귀리’ 매일 먹으면 우리 몸에 생기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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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귀리의 힘. 픽셀즈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고? 굳이 오메가-3 영양제를 구매할 필요 없다. 당장 주방에 있는 쌀통 속 귀리를 꺼내자. 귀리는 당신의 몸을 지키는 ‘맛있는 약’이 될 수 있다. 심장 전문의들은 귀리를 꾸준히 섭취하면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심혈관 건강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전문가들은 귀리 속 ‘베타글루칸’에 주목한다. 베타글루칸은 수용성 식이섬유의 일종으로, 소화관에서 스펀지처럼 작용해 담즙산과 결합하고, 이를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이 과정에서 HDL 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은 유지하면서 LDL 수치를 낮출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귀리를 꾸준히 먹으면 몇 주 만에 LDL이 5~10% 감소한다. 이는 장기적으로 심장병 위험을 줄이는 데 의미 있는 변화다. 여기에 혈당 안정, 포만감 유지, 영양 균형 개선 등 부가적인 이점까지 기대할 수 있다.

콜레스테롤이 높다면 무엇을 먹는가 보다 무엇을 ‘먹지 않는가’가 더 중요한 것이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베이컨·소시지 등 고지방·고나트륨 가공육, 설탕이 많은 페이스트리, 튀김류는 멀리하라고 조언한다. 이런 음식은 동맥에 플라크를 쌓이게 해 LDL 수치를 높인다.

귀리는 ‘기적 식품’이 아니다. 과일, 채소, 통곡물, 저지방 단백질, 건강한 지방을 고르게 섭취하는 식습관 속에서 빛을 발한다. 전문가는 “어릴 때부터 조금씩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 습관을 들이면 수십 년 후 심장 건강에서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며 “귀리는 그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늘 저녁 테이블에는 귀리를 섞은 잡곡밥을 올려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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