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자료사진
영국에서 발행하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트래블러가 올해 주목할 11가지 식품 트렌드 중 ‘떡볶이(Tteokbokki)’를 꼽았다.
매체는 김치부터 <케이팝 데몬 헌터스>까지 어느 때보다 강렬했던 2025년의 ‘K 콘텐트’를 언급하며, 음식 분야에서 가장 최근에 해외에 소개된 떡볶이가 그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노점의 대표 메뉴로 농밀하고 쫄깃한 맛”으로 소개된 떡볶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이유로는 “방탄소년단(BTS)의 지민이 떡볶이를 사랑한다는 글을 올린 덕분”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떡볶이 관련 레시피는 지난해 영국에 새로운 매장을 여럿 오픈한 주디 주 셰프와 한국 식재료를 판매하는 슈퍼마켓 체인 ‘오세요(Oseyo)’에서 찾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주디 주 셰프는 미국 출신으로 책과 각종 매체 출연을 통해 한국 음식을 서구권 주류 시장에 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오세요는 영국 전역에 20개 이상의 지점을 운영하는 슈퍼마켓으로 한국식 쌀떡과 어묵, 고추장 등 떡볶이에 넣을 수 있는 각종 재료를 구할 수 있는 곳이다.
떡볶이가 등장한 요리책도 추천했다. 서울 출신으로 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음식 분야 작가 수 스콧의 2024년작 <포차(Pocha)>는 한국인이라면 바로 감지할 수 있는 제목 그대로 ‘간편한 서울의 길거리 음식’을 소개하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책에서 소개한 두 가지 유형의 떡볶이 레시피를 언급했다. 꿀을 넣어 끈적한 텍스처에 달콤한 맛이 강렬한 칠리 허니 글레이즈 떡볶이와 기름에 볶아내 쫄깃함을 더 한 떡볶이다.
또한 매체는 ‘달콤하고 매콤한 맛’을 11대 식품 트렌드로 예견했다. 향미료 제조업체 시너지의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달콤하고 매콤한 맛 제품 출시가 49% 증가했다. 매콤한 꿀맛의 견과류, 멕시코의 매운 고추 하바네로 맛을 더한 파인애플 토르티아 칩 등이 등장하는 가운데 켈로그에서 올 1월 한정판으로 크론치 너트 핫 허니 크런치를 출시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전했다. ‘맵단’의 대명사 떡볶이의 인기가 2026년 어디까지 내달릴지 기대를 모은다.